상어의 도시 1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 북로드 
넬레 노이하우스의 야심찬 데뷔작 
독일 미스터리 소설계의 신데렐라인 넬레 노이하우스의 데뷔작. '타우누스'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아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장기간 오르기도 한 작품이다. 정계와 경제계에 만연한 부정부패의 고리, 내부자거래를 통한 부당이득, 유령회사, 마피아, 테러, 살인 그리고 사랑, 야망, 질투, 두려움, 가족을 잃은 상실감과 슬픔 등 작가가 작품에 정말 많은 것을 담으려고 애쓴 흔적들이 보인다.



신중한 사람
이승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지상의 인간> 이승우 소설집
대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작가 이승우 소설집.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칼> 등,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작가가 몰두해온 작업의 결과가 고루 실렸다.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힘들고 사람은 여전히 난해하다. 그래서 소설을 쓰지만, 그래서 소설 쓰기가 쉬워지지 않는다." 라고 작가는 말한다. 뼈아픈 자기 성찰로 발견하는 진짜 삶의 모습들. 기만적인 세계 앞에 들이대는 거울 같은 여덟 편의 이야기가 독자를 맞이한다.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
미치 앨봄 지음 / 아르테 
한 번만 더 사랑하는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다면
미치 앨봄의 여섯 번째 국내 번역서이자 네 번째 소설이다. 이번 작품은 삶과 죽음이라는 거역할 수 없는 운명적 이별 앞에 선 사람들의 희망과 절망, 그리고 사랑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 번만 더 사랑하는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다면….'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콜드워터라는 작은 마을의 주민들이 떠나보낸 가족이나 친구에게서 전화를 받기 시작한다. 죽은 엄마, 아들, 언니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전화. 믿기지 않는 현실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통화할 수 있다는 기쁨이 교차하는 심리가 섬세하고 현실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가 여행자
강지혜 외 33명 지음 / 달 
1,000대 34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궁극의 여행에세이
여행에세이 계의 굵직한 책들을 출간했던 달 출판사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2014년 초 여행에세이를 공모했다. 출판사 편집부에서 진행한 1차 예심을 거쳐 <끌림>의 저자 이병률 시인이 2차 최종심을 맡았다. 이렇게 최종 선발된 34편의 에세이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이 책은 거창한 유적지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를 소개하지는 않는다. 그저 34인 각자가 낯선 곳에서 보고, 듣고, 만나고, 느꼈던 하나의 에피소드들을 들려주고 있다. 이것은 분명 여행책이되 여행은 없다. 사람과 장면과 풍경이 있을 뿐이다.



오늘 더 행복해
션.정혜영 지음 / 홍성사 
션.정혜영 부부의 6년 만의 신작 에세이
션.정혜영 부부가 <오늘 더 사랑해>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가족 에세이집. 큰딸 하음이와 막 100일 된 둘째 하랑이를 둔 4년 차 부부의 일상과 나눔 그리고 사랑 이야기가 담겼던 전작의 풋풋함은 이번 책에서 10년 차 부부와 2남 2녀 다둥이 가족의 치열함과 끈끈함으로 보다 깊고 풍성해졌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보다 나에게 주어질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엄두가 나지 않는 양육 걱정에 아이 낳기를 꺼리는 시대에 션.정혜영 부부는 거꾸로 살며 소위 고생길을 자처한다. <오늘 더 행복해>를 통해 부부는 고백한다. 남다르게 행복해서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살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초록 가죽소파 표류기
정지향 지음 / 문학동네 
제3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소설을 쓰지 못하고 있는 지방 예술대 학생인 '나'는 "수많은 쓸모없는 주제의 동아리 중에서도 가장 쓸모없는 걸 하는 동아리"에서 만난 선배 요조와 동거중이다. 그런 '나'에게 인도 여행중에 알게 된 입양아 민영이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잔잔한 감성 속에 숨어 있는 젊은 세대의 뼈저린 현실인식이 돋보이는 소설. 사랑과 우정, 가족 간의 갈등, 사회로의 진입 실패와 재능에 대한 회의, 정체성의 혼란 등, 이 시대 젊은이들의 고민을 정교한 플롯과 다양한 에피소드로 설득력 있게 전개해나간다. 예리하면서도 따스함을 잃지 않는 세심한 시선으로 동 세대 젊은이들의 성장통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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