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DNA>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매력DNA, 그들이 인기 있는 이유
SBS스페셜 제작팀 & 이은아.이시안 지음 / 황금물고기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매력이 넘치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당당한 자신감, 밝은 얼굴 표정 등 서로 다른 곳에서 자라고 다른 배경을 가졌을 텐데, 어쩌면 이렇게도 비슷한지 신기하기만 하다. 물론 그 사람들의 생김새는 제각각으로 당연히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어떤 점을 노력해야하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실제로 도전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런데 SBS에서 SBS 스페셜로 '매력 DNA'라는 교양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다고 한다. 굉장히 많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데, TV를 많이 보지 않는 나는 그 내용을 뒤늦게야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인간관계에 관한 책을 많이 봤어도 사람의 매력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다룬 책은 처음인 것 같다. TV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한 책이라서 그런지 내용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고 비교적 쉽게 사람의 매력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까지 함께 담겨 있어서 내용면으로만 봤을 때는 방송보다 책이 더 알찬 듯 싶다.
 
간단하게 여기서 말하고 있는 매력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제스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성지능, 그리고 가끔씩 보여지는 의외성과 솔직함,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무한한 열정 등이 그 사람을 멋있게 보이게 하는 요인이 된다고 한다. 보통은 예쁘고 멋지게 생긴 사람이 가장 매력적이 아닐까 싶은데, 의외로 얼굴 생김새보다는 그 사람의 태도나 기타 다른 요인들이 매력을 나타내는데 많은 좌우를 한다고 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무리 예쁜 사람도 성격이 나쁘면 별로 상대를 하고 싶지 않았던 기억이 한 두 번 있다. 얼굴이 조금 못생겼더라도 밝은 웃음과 좋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끌리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매력은 후천적으로 만들어 질 수 있는가에 대해 이 책은 당연히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거기에는 그 사람의 매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서 나중에 자신의 인생도 바꾸는 길이 된다면 한 번쯤은 노력해볼만 하지 않을까?
 
보통 영상으로 만들어졌다가 책으로 출판되는 결과물을 보면 약간 힘이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TV에 나왔던 장면들을 한 두 장면씩 삽입하면서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말투로 정말 쉽게 설명을 하고 있어서 색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사실 능력보다도 왠지 매력적인 사람에게 더 끌리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직장에서도 보면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록 정말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많이 주는 사람이 승진확률이 높은 것 같다. 회사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사실 업무능력의 차이는 크지 않은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사업을 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매력의 힘은 절대 무시할 수가 없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초기 자금이나 인맥이 부족할 텐데, 이 때 매력의 힘은 꽤나 큰 파워를 발휘하기 때문에 자신의 매력을 되돌아볼 필요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
 
얼굴이 못생겼다고 좌절하지 말고, 매력있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고 배우자. 그대로 따라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매력있는 사람으로 변신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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