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공부방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주제가 조금 거시적인 내용이어서 그닥 대중적이지 않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예전 공부방 모임보다 많이들 오셨더군요. 

(아마 제가 오랜만이어서일지 모릅니다. 아무래도 전보다는 이 행사가 좀 더 알려져서가 아닐지.. 

그래도 최초 공지됐던 40명 선발 기준을 생각하면 많긴 많은 거지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실제 참여인원은 그 두 배쯤 되었던듯 한데요.)



이번 강의를 요약하면 그대로 강의 제목과 같아집니다. 신자유주의 탄생, 그리고 최근 유로 위기.


1970년대부터 시작된 신자유주의 물결이 한 발 한 발 그 영역을 넓혀 지금의 전지구적인 문화에
이르게된 역사를 배웠습니다.  물론 역사의 모든 부분을 다루기에는 어느 청중이 지적하고 강사님이
인정했듯 시간제약으로 빠진 부분들이나 얕은 소개만으로 넘어가는 부분도 있어 완전하지는 않으나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는 두 시간의 강의에서 쏟아진 내용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내용이었다고 봅니다.


흔히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본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여기에 조금 살을 붙여 이야기 하자면 강의를 듣고나니
숲을 보는 눈으로 숲뿐 아니라 우리가 숲 어디쯤에 있는 우물 안에서 어떤 수준의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
보이는듯 했습니다.(유체이탈?^^) 
이 (신자유주의가 파 놓은 깊은)우물에서 나가야 하는건지, 나가도 되는 건지, 나갈 수는 있는건지,
나가면 뭐가 있는지..... 를 전보다 확신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게 됐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암튼, 다시금 '역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절감합니다. 확실히 역사는 '미래를 보는 창'이라 할 만 합니다.)



강의 내용에 먼 역사만 있었던 건 아니죠. 2011년 말 그리스, 유럽 위기에 대한 따끈따끈한 해설도 있었지요.
사실 미국만 신경썼지 그리스 위기가 뉴스에 나올때는 헤드라인만 보고 무시했는데
그것도 다 신자유주의의 역사를 관통하는 한 지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사건이더군요.
강사님은 그리스에서 벌어진 (신자유주의에 대한)저항이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계시더군요.
과거에는 속절없이 무기력하게 국민국가들이 자본가들에게 무릎꿇었다면 일부 남미국가와
그리스에서 벌어지는 변화와 저항의 모습은 앞으로의 역사 전개가 달라질수도 있음을 주목하게 하셨습니다.

뭐, 제가 평가할 수준은 아니니 정확한건 두고 봐야겠지만 

제발 그러했으면 하는 바램만은 간절합니다.



아무튼 장석준 선생님을 비롯하여 유익한 자리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머지 강의도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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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2012-01-09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책세상입니다.
강연 참석해주셔서 감사하고, 후기 잘 읽었습니다. 유체이탈! 장석준 선생님 강연 들으면서 저도 느꼈던 기분이에요. 한 마디로 정리해주셨네요.ㅎㅎ

감사의 뜻으로 책세상 도서 한 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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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MD 바갈라딘 2012-01-10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꼼꼼한 정리 고맙습니다. 그간 꾸준히 관심 보내주신 덕분에 이제 인문학스터디가 자기 자리를 찾은 듯합니다. 말씀처럼 쉽지 않은 주제인데도 여러 분께서 호응해주셔서 출판사도 알라딘도 모두 기쁜 마음입니다. 2, 3강도 선생님의 노트 필기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