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하와이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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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가 좋아서 산 책인데 내용은 그저그렇다. 사진도 내 눈엔 그저 그렇고.
작가의 마지막 말.. 하와이를 꿈으로 남겨놓지 말고 바로 비행기 티켓을 사서 떠나라고? 대체 안 그러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바나나에 대한 어지간한 애착이 있는 분 아니면 사지 말기를 권하고 싶다. 판형도 엽서처럼 매우 작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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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다.
인간의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런 마음을 돌이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야근하면서 꾸역꾸역 몰려드는 일에 갑자기 숨이 막혀 잠시 숨통 틔울 요량으로 읽은 책. 그 중 두 부분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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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의 피로와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오래된 책을 꺼내왔다.
문득 이 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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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사는 이모집에서 한 달 동안 혼자 머물기로 한 롤리.
그토록 기다리던 일이었지만 엄마 아빠가 롤리를 두고 떠나 버리자 울음을 터뜨린다.
이모는 부엉이가 울기 전까지 실행해야 한다는 슬픔을 치료해 주는 7가지 처방을 내리는데..

6살 짜리 딸아이가 처음 한 번 읽어보더니 그 후 2주 정도
매일 저녁마다 잠자리에 이 책을 골라왔다.
7가지 처방들이 자연친화적이고 의미 있는 일들이어서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전 세계를 돌아다닌 예쁜 상자 속에 숨어 있던 낡은 비밀책. 이모와 조카딸 사이의 따뜻하고 비밀스러운 유대를 다룬 것도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다.

이 책을 읽고 딸과 나도 우리 둘만의 슬픔을 치료해 주는 비밀책을 만들자고 했다. 그랬더니 재미있게 노는 방법에 대한 책을 만들자고 하는 딸. 이런 식의 독후 활동을 함께 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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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무지하게 시달리고 난 금요일 저녁.
소아과에 와서 십여 명의 앞 순서 환자들이 진료 받기를 기다리는 일은 언제나 지친다.
꼭 금요일이 아니더라도 퇴근 후에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와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으면 몸도 마음도 너무 피곤하다.
똑같은 몸 상태에서 다른 장소에 있다면 이 정도로 피로감을 느끼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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