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이대로 괜찮습니다 - 네거티브 퀸을 위한 대인관계 상담실 자기만의 방
호소카와 텐텐.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황국영 옮김 / 휴머니스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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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고민 해결, 자존감 문제 치유!

만화로 리얼하게 그려낸 유쾌한 상담실에 초대합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 때문에 힘든 적 있으신가요?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되는 걸까….”

“나만 사람들이랑 못 어울리는 것 같아.”

“나는 왜 저 사람처럼 못할까?”

“내가 하는 일만 잘 안되는 것 같아.”

 

그러다 결국, 이런 생각에 이르게 되죠.

 

“내가 부정적이어서 되는 일이 없어!”

 

이 책 [이대로 괜찮습니다]의 주인공,

자칭 ‘네거티브 퀸’ 텐텐 씨(만화가)도 그랬습니다.

 

반복되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 때문에

자책하고 우울해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며 힘들어하던 텐텐 씨는

어느 날, 출판사 편집자의 주선으로

‘대인관계 치료’ 일인자로 알려져 있는

정신과 의사 미즈시마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대인관계 치료’란?!

 

우리는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에게 크게 영향을 받잖아요.

가족, 친구, 직장동료는 물론이고 SNS 친구들에게도요.

 

대인관계 치료는 그 점에 주목해

관계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는 줄이고

반대로 관계 속에서 얻는 에너지는 늘려줌으로써

건강한 자아의 성장을 돕는 치료법입니다.

 

네거티브 퀸 텐텐 씨는 과연

선생님과의 만남에서 어떤 해답을 찾았을까요?

 

 

 

 

 

오랜만에 만화가 들어있는 책을 보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나는 내 지금 이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책하고 나 자신을 미워하고 힘들게 하고 들볶는 건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학사학위만 3개에 지금은 대학원 과정을 다니고 있는 동생이지만 철이 들지 않아서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지는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대입을 망쳐서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을 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내 동생이 지원한 대학에 다 떨어져서 전문대를 다니겠다고 해도 동생에 대해 부끄럽지 않고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고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 것이다. 지금만 해도 그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대학 중퇴로 위축돼있던 나에게 동생의 대학 진학은 내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동생만은 좋은 대학에 가게 해달라고 조용히 기도해 주곤 했었다...

 

 

고등학교 때 나는 친구가 많았는데 아프고 나서는 친구가 없어졌다. 내 병을 아는 사람들은 나를 대할 때 조심스러워했고 쉽게 피곤해하게 되니까 사람들하고 어울리기도 힘들었다. 몸이 뚱뚱해도 머리가 좋지 않아도 책을 읽고도 무슨 내용인지 거의 잊어버리고 이해 못 한 채 덮게 돼도 나 자신에게 지금 이대로도 나쁘지 않다고 달래고 안아줘야 하는데 나는 너무 나를 괴롭히는 것 같다. 신경이 약해서 편안하게 해주는 약을 먹고 있으면서도 더 예민해지게 하는 독서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니 나아지지도 않고 특별히 나빠지지도 않는 제자리걸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잘 어울리고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하게 되고 내 부끄럽던 미숙함 들을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이 책은 내 부족함까지도 내 단점들까지도 받아안고 이대로 괜찮은 거라고 말해주는 책이었다. 전자책을 읽다가 다양하게 독서를 하게 되는데 이 책도 제목처럼 괜찮았다. 앞으로도 좋은 책을 많이 만나게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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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10권 플랫폼 독서법 - 원하는 지식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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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100년 전 독서법으로 독서를 할 것인가!”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으로 10만 독자의 인생을 바꾼

김병완이 소개하는 최강의 독서 기술, ‘플랫폼 독서법’

과거에는 한 권의 책을 구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우리가 100년 전의 한 권씩 순차적으로 읽는 파이프라인식 독서를 고집해야 할 이유가 없다. 쌓여가는 지식과 정보를 소화하려면 이제는 한 번에 여러 권의 책을 전략적으로 읽는 독서 기술이 필요하다.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달라진 만큼 독서 기술도 바뀌어야 한다.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으로 독서법의 새로운 혁명을 일으킨 김병완 저자가 새로운 시대에 딱 맞는 독서법으로 돌아왔다. 정보가 범람하는 AI 시대의 독서법은 제한된 정보 속에서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할 수 있던 과거의 독서법과는 달라야 한다. 주제를 연결하고, 지식을 융합하고, 가치를 창조하는 플랫폼 독서법만이 변화를 부르고 성장을 만들며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그렇다면 독서법의 새로운 혁명을 일으킬 플랫폼 독서법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4월 21일에 다 읽었다고 내 수첩 속에 적혀 있다.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닌데 읽은 지 오래된 것처럼 별로 기억이 나질 않는데 출판사 서평을 보니까 기억이 되살아났다. 우리 엄마의 독서법은 한 권을 쭈욱 읽으시는 것이라 내가 이 책 읽었다 저 책 읽었다 하는 것을 이해하시기 힘들어했다. 나는 주의가 산만해서 책을 2,30페이지 정도 읽으면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집중이 안 될 때에는 두세 페이지도 못 읽고 덮고 의자에서 일어나버릴 때도 있다. 이 증상 때문에 학교 다닐 때 교과서조차도 혼자 읽지 못했다. 어려운 책이 아니라 입문서 위주로 공부할 때조차도...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독서법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옮겨가서 읽었는데 한꺼번에 9,10권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소개돼 있는 책들이 심심찮게 보이는 것이었다. 김병완 작가님 같은 경우에는 오전에 10권, 오후에 10권을 읽으시는 다독가이시고 왜 꼭 책을 다 읽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도 필요한 부분만 뽑아 읽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씀까지 책에서 하셨었다. 나는 내 날아가 버리는 집중력을 위해서도 책을 이것저것 고등학교 때 이 과목 공부했다가 저 과목 공부했다가 하는 식으로 읽기 시작하는 것이 더 많이 읽을 수 있고 비로소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나의 자랑스러운 언니(미카엘 수녀님)는 재밌는 책을 읽으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는 내가 읽기 힘든 책을 많이 읽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나 자신을 들볶는 편이다. 그게 좋다고 말하긴 뭐 하지만 무언가 내게 남을 만한 책을 읽고 싶지 술술 읽히는 에세이만으로는 내 지성이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때론 전문용어의 남발로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는 책들을 읽는다. 그래도 나는 그 시간들이 소중하고 내 지적 수준이 조금씩 나아지는 데에 때로는 이런 책들이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전공 책을 읽으면서 전문 용어나 한자어 같은 게 나오지 않기를 기대하거나 무조건 그런 말들을 피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고 다행히 독학을 하는 것이고 시험 같은 건 치르지 않는 것이니 쫓기는 기분은 들지 않는다.

동생은 내게 써먹을 수 있는 공부를 해야지 왜 그러냐고 하는데 나는 사회과학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고 학교 다닐 때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어 상처였던 공부에 대한 기억도 치유되고 있는 것 같아 감동을 할 때도 있다. 올해 안에 1000권을 마저 읽게 된다면 너무 기쁘고 신날 것 같은데 그렇다고 끝났다고 할 것이 아니라 전보다 더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이렇게 기록을 좀 해야겠단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난독증 걸린 사람처럼 책을 거의 못 읽다가 12년이나 걸렸지만 1000권 독서를 가능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모든 일에 영광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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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작가 김태광의 36세 억대수입의 비결, 새벽에 있다 - 책쓰기 혁명을 일으키는 천재작가 김태광이 말하는 하루를 세 배로 사는 비결
김태광 지음 / 위닝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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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침마당], TV 특강 [행복플러스]에 출연하여 책쓰기 혁명을 일으키는 김태광이 말하는 하루를 세 배로 사는 비결이 담긴 책. 하루 중 새벽 시간이 가장 에너지가 왕성하다. 사방이 고요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성공자들은 새벽 시간을 활용해서 눈부신 인생 2 막을 만들어냈다. 새벽 시간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작년에 나는 일찍 자고 4시 반 정도에 일어나는 생활을 했었다. 엄마가 장난으로 내가 수사님 같다고 할 정도였다.

근데 겨울이 되고 게을러져서였는지 늦게 일어나게 됐고 요즘은 용케 새벽에 일어나도 화장실만 다녀오고 자면 안 되나 하고 이불 속에서 버틴다. 겨울이 지나고 다시 해가 일찍 뜨니까 조금씩 일어나는 시간이 빨라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요즘 집중적으로 김태광 작가님 책들을 읽으면서 그 성실함에 주눅이 들 정도였다. 남들의 몇 배로 열심히 사시는 분 같다. 자기계발 책을 보면 그 책만으로는 작가의 글쓰기 실력을 알기 힘들었었기에 다른 장르의 책을 쓰신 것들을 살펴보게 된다. 김병완 작가님 책을 많이 읽어둬서 김도사님의 책들을 읽으면서는 유사점이 많고 같은 내용도 많아서 읽기가 수월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200여 권이나 집필하셨다는데 도서관에는 작가님 책이 별로 많지 않다. 베스트셀러도 많았다고 하는데도 말이다. 그렇다고 그 많은 걸 사서 읽을 생각은 없다. 엄마는 내가 자기계발을 얘기만 해도 고개를 절레절레하시기 때문에 또 산다는 건 엄마 말씀을 너무 직접적으로 거역하는 일이 될 것 같아서 우선 용인 지역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들을 구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우리 도서관에는 없는데 다른 도서관에는 있는 경우도 많으니까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나는 이를 닦고 갑상선 호르몬제를 먹는다. 그리고 우선 커피를 한 잔 타서 마시면서 아침기도를 한 시간 정도 한다. 그리고 나서 무언가를 먹고 책상 앞에 앉거나 몸이 많이 피곤하고 힘들 때는 눕는다.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일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아깝지 않다. 내가 고시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취미로 책 읽는 것이니까 조금 늦게 책을 읽어도 손해 볼 건 없고 기도의 힘으로 오히려 더 힘을 받아서 지친 몸을 끌고 책을 잘 읽는 날도 있으니까 말이다. 요즘은 간헐적 단식을 하려고 한다. 몸무게가 급격하게 늘어서 생애 최고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사람, 얼굴 작은 사람은 물론이고 보통 크기의 얼굴의 사람보다도 훨씬 얼굴이 크다...동생은 연예인처럼 얼굴이 작아서 내가 동생의 두 배 정도 된다. 얼굴 크기가...ㅋㅋㅋㅋ 내 콤플렉스였다.

그래서 내가 살이 찌면 여러 사람들이 괴롭다. 턱 라인이 없어지고 눈이 작아지고 시야를 온통 얼굴로 채워서 사람들이 내가 나타나면 다 놀래는 것 같다. 어쨌거나 어젠 야식도 잔뜩 먹어서 단식에 실패했지만 몸무게는 오히려 빠졌다. 만약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았다면 오랜만에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을 텐데... 몸무게를 재보며 말이다. 14시간을 공복 상태로 있는 것은 생각보다 괴롭다. 그래서인지 왠지 효과를 볼 것 같다. 내 생각엔 저녁을 일찍 먹고 자서 다음날 일찍 일어났다가 기도를 마치고 아침을 먹으면 딱 맞게 그런 시간대를 알아볼 생각이다...

요즘은 골똘히 생각에 잠길 때가 있다. 책 읽다가 자꾸 생각에 빠져 읽던 데 또 읽고 할 때가 있는데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니 그래볼 것이다. 책 쓰기 만이 아니라 나의 의식의 성장을 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 힘들지만 다시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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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지 못하고 있는데 전자도서관을 뒤지고 다니다가 '강원국의 글쓰기' 전자책을 발견해서 읽었고

도서관 홈페이지에 강원국을 검색해보니 '나는 말하듯이 쓴다.'가 나와서 대출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 연설문을 쓰셨을 정도이니 이분의 글 실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알만 하다. '강원국의 글쓰기'는 양이 많지 않아서 빨리 읽었는데 '나는 말하듯이 쓴다'는 2번 재대출을 할 정도로 좀 오래 걸렸다. 문장들이 간결하고 어려운 말도 별로 나오질 않는데 왜 그렇게 읽는 게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요즘의 내 상태가 그렇다. ㅠㅠ

글을 잘 쓰고 싶어서 요즘은 거의 글쓰기에 관한 책만 빌려와서 읽고 있는데 글쓰기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만만한 일이 아님을 알게 됐다. 나는 그저 자판 두들기면서 그 손에 느껴지는 감촉이 좋아서 무언가 끄적였던 것인데 글쓰기의 고수가 쓴 글을 읽어보니 저절로 부끄러워졌다. 나도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노력을 엄청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올해는 너무 글을 쓰지 않았다... 이야기에 올리는 글들은 좀 썼었지만 리뷰는 거의 쓰질 않았다. 말이 되든 안 되든 저질러버려야겠다. 써야겠다. 그때그때 기록해두는 것도 따로 없는데.. 좀 부지런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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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해 작가님이 책 쓰기 코칭을 받으셨다는 김태광 작가님이 계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분이 쓰신 책들을 읽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책을 200여 권이나 쓰셨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게 나는 한 권도 그분책을 구경도 못했다. 김병완 작가님의 책을 50여 권이 넘게 읽으면서도 자기계발로 유명한 김태광 작가님의 책은 접해보지 못했다. 작가님들마다 각자가 강조하시는 것들이 있으셔서 한 작가님의 책들을 여러 권 읽다 보면 똑같은 내용도 많다.

그런데도 자꾸 읽게 되는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문학작품 같은 게 아니면 소장할 필요가 있겠냐는 엄마 말씀에

동감하기에 이번엔 도서관에서만 빌려보고 있다. 김병완 작가님 책만 해도 20권이 넘는데 그때는 한 권 한 권 사는 게 기쁨이었는데 내 책꽂이가 꽉 차고 나서는 구석에 꽂아놓고 다시 보지도 않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교 때 공부에 실패했던 사회학, 사회복지학 책들을 읽고 있는데 많이 사지 않으려 한다.

책을 이고 있을 수도 없고 애물단지가 된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서이다. 특히 전공 책들은 완독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동안 사서 다 읽지 못한 책들을 읽어나가려고 하다 보니 책을 사도 쉬운 책을 사게 되지 논문 같은 책은 사지 않게 됐다. 물론 우리 가족들은 내가 사회학 책을 다시 읽는 걸 이해하지 못했고 반대했다. 그래도 나는 읽고 있다.

무슨 고집인지 나는 한 번 필이 꽂히면 그걸 계속하지 못하게 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참 이상하기도 하다.

솔직한 심정으론 책쓰기에 대한 책들을 읽고 나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책 쓰기라는 책의 내용들과 정 반대의 생각을 하는 것을 보고 나는 내가 아직 아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공부하는 거 너무 싫어했는데 대학을 중퇴했어도 일단 들어가 보긴 했다는 게 다행이란 생각을 요즘 하고 있다.

안 그래도 열등감이 많은데 대학물도 못 먹고 어디 적당한 데 취직해서 있었다면 대학에 대한 동경은 있다 해도 더 많은 열등감을 키웠을 것 같아서이다.

사회학 책들을 읽다가 마르크스에 대해서도 읽게 되는데 고등학교 때까지 알고 있던 지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책들도 있고 어렵게 쓰여있는 책들도 있다. 나는 우리 학교가 별로 높은 학교가 아니라서 공부하기 힘들 때면 내 병 때문이기만 한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천권 가까이 읽다 보니 대학교 때 교과서들이 결코 쉬운 책들이 아니라는 걸 알고 좀 당황했다.. 한편으론 이런 고급 지식을 배우는 학교니까 나름 괜찮다고 여기고 명문대 출신들과 비교하며 우리 학교에 대한 애교심은커녕 불만족스럽고 감사하지 못했었던 지난날들을 반성하게 됐다ㅋㅋ

아파서 마치지는 못했지만 난 집에서 그리고 학교에서 성당에서 참 좋은 교육을 받은 것 같다.

지난날은 되돌아오지 않는 시간들이니까 하루하루 잘 보내야겠다.

김태광 작가님 책들을 앞으로도 열심히 읽을 생각이다... 읽는 김에 동화에도 도전해볼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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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5-11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니님 글 읽으면 지식의 끈이 참 길고 반듯함을 느낍니다. 좋은 동화 쓰실겁니다 도전부터 ! 파이팅 !

새드니스 2021-05-11 15:3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