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명 수업 - 자연의 벗들에게 배우는 소박하고 진실한 삶의 진리
김성호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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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차이는 정말 몇 걸음의 차이였습니다. 내가 조금 더 다가설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단지 그 차이일 뿐이었습니다.」(15p.) 저자가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만 봐도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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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저 - 내 인생을 바꾼 요가
클레어 데더러 지음, 김미정 옮김 / 그책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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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요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누군가 건네는 서류를 받아들이는 일인것 같다. 그 속엔 별로 알고 싶지 않은 나에 관한 정보가 잔뜩 적혀 있다. (11p.)」격한 공감. 아 그래 나, 중년인 것이다.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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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로만 생각하는 사람 이미지로 창조하는 사람
토머스 웨스트 지음, 김성훈 옮김 / 지식갤러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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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재미없는 것에는 집중을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뭘 가르치기가 어려운 아이였다.(410p.)

내가 잘못 읽었나? 
재미도 없는데 집중을 잘하는 아이도 있나?  

위 말은 시인 윌리엄 예이츠가 한 말이다. 
『글자로만 생각하는 사람 이미지로 창조하는 사람』지은이 토머스 웨스트가
이 말을 인용한 이유는 단 하나. 윌리엄 예이츠가 다른 아이들과 달리
이미지로 생각하는 사람, 언어 전반에 장애를 가진 사람, 난독증을 가진 사람,
이었다는 것을 말하려고 한 것이다. 

「예이츠는 분명 난독증을 갖고 있었다.(408p.)」 

책 제목만 봐서는 '이미지로 창조하는 사람'의 사례를 들어
'글자로만 생각하지 말고 이미지로 창조하는 방법' 따위를
알려줄 것 같았는데, 헛된 기대였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난독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께서
놀랍게도 난독증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하는 데에
모든 정력을 쏟아부은 나머지
정작 독자가 기대한 '이미지로 생각하는 메카니즘' 따위를 밝히는 데에는
단 한 쪽도 쓸 힘이 남아나지 않았다. 

아,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는 여태껏 내 자신이 난독증이 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게 가능하다면) '급성' 난독증에
걸린건 아닌가 두려웠다.
띄엄띄엄 어찌어찌 훑어보긴 했지만
다 못 읽겠다. 도저히! 

확실한 건,
내가 난독증이 있든 없든
내가 글자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든 이미지로 생각하는 사람이든
「나는 재미없는 것에는 집중을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책을 다 못읽겠고, 더불어 지금 이 순간만큼 알라딘의 슈퍼바이백 제도가
고맙게 느껴지는 적이 없었다는 것과
덕분에 앞으로는 '2만원 넘는 책은 무조건 실물 확인 후에 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
는 다짐을 했음을 밝히는 바이다. 

'뇌과학자도 아닌 내가, 난독증 연구하는 학생도 아닌 내가,
어쩌자고 이 책을 샀을꼬. 완전 오버,  
완전 주제 넘은 짓이었음을~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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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8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훠나!! 저 오늘 도서관에서 이 책 신청하고 대출받아 왔어요 ㅋㅋ 이미지로 생각하는 것이 어떤건지 기대하며 빌렸는데.. 그냥 반납해야겠네요 ~ 완전 두꺼워요.

잘잘라 2011-10-29 17:56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이왕 빌려오셨으니 한번 봐주세요. 제가 너무 흥분해서 놓친 부분이 분명 있을것 같거든요. (근데 정말 난독증 생긴거 같아요ㅠㅠ )

아이리시스 2011-10-28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 줄 알았어, 어쩐지 이럴 줄 알았어........ 빌려왔는데 왜 반납해요, 현맘님. 읽고 안티리뷰 올려야죠. 하하.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9 00:06   좋아요 0 | URL
안티리뷰 올리기 위해 읽기엔 분량이 많아요..ㅋㅋ
저 아시잖아요~부지런한 독자가 못되는거...슬쩍 반납할꺼예욤! 일단 목차만 좀 보구요.

잘잘라 2011-10-29 17:5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아이리시스님 댓글은 진자 재.밌.다.니.깐.요!!
어쩐지이~ ㅋㅋㅋ

마녀고양이 2011-10-29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 이 책 안 샀더라구요. 그리고 포핀스님의 글을 보니 다행이다 하는 중이예요.
보관함에서도 빼버려야지, 얼른~ ^^

잘잘라 2011-10-29 17:57   좋아요 0 | URL
천.만.다.행!!! ㅎㅎ
♪보-람찬~ 하루 일을~ 끝마아치고오서~~~~

소나무집 2011-10-29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재미없는 책은 정~말 싫어용~

잘잘라 2011-10-29 18:00   좋아요 0 | URL
그니깐요.ㅎㅎㅎ 재미가 있든지 재미가 없으려면 삽화나 사진이라도 많이 넣어주던지~ 이건 뭐~~~ 아! 유명 인물 사진은(흑백이지만) 볼 만 했네요. 그랬네요.^^;;
 
글자로만 생각하는 사람 이미지로 창조하는 사람
토머스 웨스트 지음, 김성훈 옮김 / 지식갤러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아인슈타인,레오나르도다빈치,처칠,에디슨,예이츠.. 이 유명하신 분들이 모두 난독증이었다,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걸 입증하는데 온 정력을 쏟은 책. 아우 그래서 뭘 어쩌라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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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0-2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저께 제가 이책을 장바구니에 넣다 뺐다 넣다 뺐다 한참 망설였는데,,,,
음..... 결론적으로 어쨌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벌써 치매? 설마 감기 때문이겠지요? ^^

잘잘라 2011-10-28 16:15   좋아요 0 | URL
치매 아녜요. 35권을 다 기억하는게 더 이상해요! ㅎㅎ 감기 얼른 나으세요!

생각해보니까 저 이 책 서점에서 보고 '별로네' 했던 책인데.. 흑흑 큭큭

아이리시스 2011-10-29 01:54   좋아요 0 | URL
헐, 마고님 35권.. 역시.. 이건 성격이에요. 그죠?
난 착해서 서른 다섯 권 들고 낑낑대며 오실 택배아저씨께 죄송스러워서 못하는 거예요, 푸하하.
흑흑 큭큭, 제목이 너무 혹하잖아요. 이런 건 좀 경계해야 돼요.
이 책이 그래서 그런 건 아니고 대체로 제목이 혹한 건 실패한 선택이 많았어요, 저는.
 
마음이 그릇이다, 천지가 밥이다 - 당신을 위해 차리는 29가지 밥상
임지호 지음 / 샘터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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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넌 참 특이한 놈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구나."(21p.)... 그의 글, 요리에 대한 생각, 걸어온 길은 끊임없이 내 아버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짠하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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