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 비전공자도 1:1 과외하듯 배우는 IT 지식 입문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고현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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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생각 없이 코딩에 대한 지식이 있는 책인가 보다 하고 골랐다. 코딩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다. 막상 책을 펼쳤는데 코딩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IT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실려 있었다. IT 지식을 원하는 독자라면 얻는 것이 있을 텐데. 코딩에 대한 내용이 궁금했던 나는 보면서 뭔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고를 때 서문을 잘 보고 골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패착이 아닐까 생각한다.

IT에 대한 지식이 없는 독자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IT에 살짝 걸치고 있고 코딩이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바람직하지 않은 책이다.

개발자는 궁극적으로 컴퓨터에 일을 시키는 사람입니다. 개발자가 소스 코드를 작성하는것도 컴퓨터에 어떤 작업을 어떻게 수행하라고 알려주기 위함이죠. 그렇기 때문에 컴퓨터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주어진 작업을 수행하는지를 아는 것은 개발자의 길로들어서는 사람에게 필수입니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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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협업 도구 컨설팅 - 노션, 구글, 캔바, 챗GPT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 선택 가이드 일잘러 시리즈
전시진 지음 / 제이펍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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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혁명이 발생한 이후 여러 디바이스들이 생겨났다. 이전까지만 해도 일하는 도구는 컴퓨터가 전부였다. 이제는 컴퓨터, 패드, 폰 등 다양한 도구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협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모바일 시대가 되다 보니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같이 일을 하게 되었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들이 시작되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은 다양한 협업툴을 만들게 되는 동력이 되었다. 이젠 협업툴 없이 일을 어떻게 했었는지 궁금한 지경에 이르렀다. 어떤 협업툴을 쓸까? 이런 고민은 사실 스타트업 창업자라면 고민할 수 있겠으나 어느 규모 이상의 기업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필요 없는 고민이다. 규모 있는 회사들은 이미 협업툴이 있어 맞춰나가야 한다. 어떻게 보면 딱 스타트업이거나 혹은 협업툴을 담당하는 직원이 아니라면 고르는 고민은 무쓸모한 고민이다.

어떤 내용을 기대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 책은 딱 이런 협업툴이 있습니다 하는 소개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협업툴이 있는건 다 안다. 아니 모른다 하더라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 협업툴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그러다보니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부분에 고민이 있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을까?

쉽게 읽히는 책이긴 했으나 그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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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은 일요일
슈노 마사유키 지음, 박춘상 옮김 / 스핑크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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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높은 평을 받은 작품으로 들었다. 독자에 따라 다른 느낌이겠지만 나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반전이라고 보여준 모습도 그렇게 흥미롭지 않았다. 마치 억지로 갖다 붙인 이야기 같다고 할까? 긴장감 있게 책을 읽지 못했다.

읽다가 그만 멈출까를 수십 번 고민해 봤다. 꾸역꾸역 봤다고 할까? 추리소설 장르를 너무 추상적으로 그려놨다고 할까? 아무튼 느낌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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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여행 떠나는 카페
곤도 후미에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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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음식에 대한 표현과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음식을 주제로 하여 글을 많이 쓰는 작가들이 있는데 분명 이 작가는 그렇지 않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제법 글이 인상적이고 재미 있었다.

커피와 홍차가 원앙 부부라니, 얼핏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이미지다.
"그러니까 도전해 보지도 않은 채 미리 무서워하지는 않았으면 해. 이 세상에는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투성이니까"
유키는 원앙차가 든 잔을 끌어당기며 웃었다.
"맞아요. 이 차가 커피와 홍차 블렌딩이라는 말을 먼저 들었으면 안 마셨을지도 몰라."
그렇다.
해보지 않으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일들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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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카메 조산원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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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녀의 책에는 음식이 놓여 있다. 분명 먹어본 적도 본 적 없는 음식인데 늘 맛날 거 같았다. 이 책에도 그런 모습이 보였다. 먹어보지 않은 음식들 그렇지만 무언가 맛나 보이게 만드는 놀라운 재주를 가진 작가다. 분명 예전에 본 책인데 적어 놓지 않아 다시 읽게 되었다. 아마 책을 본 뒤 글을 쓰기 전에 읽은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 번 더 본다고 크게 문제 될 것 없으니 안 읽은 셈 치고 다시 읽었다.

태어남과 죽음이 담겨 있는 책이었다. 태어남을 극적으로 보이기 위해 죽음을 넣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함이 느껴졌다.

"마리아는 나를 너무 과대평가한다니까. 내가 뭐든 잘하는것처럼 보인다면 그건 너희보다 오래 살았기 때문이야. 실패한경험이 무진장 많거든. 게다가 그렇게 느낀 것은 내가 누군가와 함께 있어서가 아닐까? 사람은 혼자 있을 때보다 누군가와함께일 때 더 나은 사람이 되거든. 그 사람이 좋으면 점점 호감을 사고 싶다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아마 나도 너희들과 있을때는 평소의 나보다 수준을 높이는 걸 거야."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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