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0월 3주

주식은 아무 가치도 없는 종이쪼가리가 될 수도 있고 어마어마한 돈을 안겨줄 수도 있는 양면을 지녔습니다. 대박의 꿈을 꾸고 많은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곤 하죠. 하지만 지금까지 수많은 세계 석학들이 자신이 만든 이론과 법칙을 가지고 이 주식을 분석하고 예측하려고 뛰어들었지만,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누구도 내일 주식이 어떤 결과를 보일 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주식의 세계를 보여주는 영화를 골라보았습니다.

1.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Wall Street: Money Never Sleeps, 2010)               


감독: 올리버 스톤

출연배우: 샤이아 라보프(제이콥 무어), 마이클 더글러스(고든 게코), 캐리 뮬리건(위니 게코), 찰리 쉰(버드 폭스)
줄거리: '탐욕은 좋은 것’이라는 좌우명으로 월 스트리트에 군림한 고든 게코. 지금은 부와 명예를 모두 잃고 파멸한 그에게 남은 것이라곤 실크 손수건, 시계, 반지, 돈 없는 머니 클립과 구식 핸드폰뿐이다. 그리고 거기에 또 다른 한 남자, 제이콥 무어. 정직한 펀드 중개인이자 금융계에서 빠른 속도로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는 신예 투자가다. 이들의 운명적 만남은 ‘돈’을 향한 탐욕과 배신, 그리고 성공으로 가기 위한 서로 다른 목표를 위해 불편한 동맹을 맺게 되는데…

1987년작 월 스트리트의 속편입니다. 그 영화에서 출연한 마이클 더글라스가 고든 게코의 연장선으로 다시 출연합니다. 미국 내 인정사정없이 차가운 주식 시장과 금융 시장에 관해 올리버 스톤 감독이 자신의 장기를 보여줍니다. 아무 생각없이 볼만한 영화는 아니니 주의깊게 잘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2. 작전 (The Scam, 2009)                


감독: 이호재

출연배우: 박용하(개인투자자, 강현수), 김민정(자산관리사, 유서연), 박희순(전직 조폭, 황종구)

줄거리: 억울한 게 생기면 잠도 못 자는 성격의 강현수(박용하), 찌질한 인생 한 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에 도전하지만, 순식간에 신용불량자가 된다. 그는 독기를 품고, 수년의 독학으로 이제 실력을 갖춘 프로 개미가 되어 마침내 작전주 하나를 추격해 한번에 수천 만원을 손에 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가 건드린 것은 전직 조폭 출신 황종구(박희순)가 작업중인 작전주였다. 몰매를 맞으며 납치된 현수는 되려 황종구의 작전을 망친 남다른 능력을 인정 받아 대한민국을 뒤흔들 600억 헤비급 작전에 엮이게 된다. 초짜 현수와는 달리, 이번 작전에 가담한 작전멤버들은 대한민국 경제를 돌리는 거물급 프로들! 오랜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DGS홀딩스를 차려 주식작전 세계에 뛰어든 황종구, 탈세를 원하는 졸부, 비자금을 축적한 정치인 등 상류층의 자산뿐만 아니라 비밀까지 철저하게 관리해주는 유서연(김민정), 서진에셋에서 높은 실적으로 승진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작전계 특급 에이스 조민형(김무열), 그리고 작전의 시발점인 대산토건의 대주주 박창주까지 최고의 멤버가 구성되었다.

한국 영화에서 주식을 소재로 한 영화가 있었나요. 한국 영화는 장르나 소재 면에서 극히 좁아왔던 게 사실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동안 다루지 못했던 소재를 대담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2009년 다양한 장르로의 시도를 보여준 영화로 신인 감독의 연출이 참 돋보였던 영화입니다. 특히 폭탄주 돌리기로 '통정 거래'를 설명하는 장면은 참 인상적입니다.


3. 월 스트리트 (Wall Street, 1987)                


감독: 올리버 스톤
출연배우: 마이클 더글러스(고든 게코), 찰리 쉰(버드 폭스), 다릴 해나(다리엔 테일러), 마틴 쉰(칼 폭스)
줄거리: 뉴욕 맨하탄의 남쪽 끝에 자리한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 스트리트'는 주인공 버드(Bud Fox: 찰리 쉰 분)가 근무하는 회사가 있는 곳이다. 몇 해나 증권거래소 주변에서 꿈을 키웠으나 일생을 증권브로커로 일한 사람도 별로 재산을 모으지 못하는 것을 알자, 야망에 불타는 버드 폭스는 지름길을 가기로 결심하고, 월 스트리트에서 악명높은 금융가 고든 게코(Gordon Gekko: 마이클 더글러스 분)를 찾아간다. 정상적인 주식 매매만으로는 어마어마한 재산을 만질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게코는 비상한 수단으로 남의 회사 주식을 매입, 그 퍼샌티지를 높아져, 싸게 인수한 주식을 고가로 팔아서, 하루 아침에 고액의 부를 이룩한 인물이다. 고든 게코와 손잡은 버드는 델타 제지를 그런 식으로 처분해서, 자기에게 돌아온 돈으로 맨하탄에 있는 100만 달러짜리 아파트를 사고 미녀를 거느리는 부자로 둔갑한다. 그러면서도 버드는, 운영에 허덕이는 자기 아버지 카알(마틴 쉰 분)이 근무하는 블루스타 항공사를 구해보려는 의도에서 게코에게 노조원들의 회사를 구하리라는 열의를 말하면서 블루스타를 구해보자고 제안하는데.

실제 미국 내 벌어졌던 '정크 본드(Junk Bond) 내부 거래 스캔달'에서 소재를 따온 영화로 월 스트리트의 증권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냉혹한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준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올리버 스톤의 아버지가 실제 증권 브로커였다고 하니 이 방면에 상당한 지식이 있었나 봅니다. 실제 아버지와 아들 관계인 찰리 쉰, 마틴 쉰 부자가 등장하는 점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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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0월 1주

 여러분은 편지를 작성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지금에야 전자메일이 보편화 되어 편지를 쓸 일이 줄고 있지만, 예전엔 편지를 참 많이 썼습니다. 멀리 떨어져있는 사람한테 나의 소식을 전하고 나의 마음을 전달해주는 수단으로 편지는 참 유용한 매체였죠.
  특히 사랑하는 사람한테 직접 얼굴을 보면서 나의 간절한 마음을 이야기하기 힘들 때, 멀리 떨어져있어서 만나기 힘들때 간접적으로나마 편지를 써서 보내곤 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받으면 그 편지를 보관하고 여러번 읽어봅니다. 그 편지의 단어 하나하나 되새겨보고 그(그녀)의 필체로 자신이 사랑하는 이를 만나지 못하는 것을 달래기도 했어요. 그래서 영화 <클래식>에서 그런 편지를 모아놓은 장면이 있지 않나요?
  "침대는 과학입니다"란 말처럼 저는 "편지는 사랑입니다"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1. 레터스 투 줄리엣 (Letters To Juliet, 2010)              

감독: 게리 위닉
출연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소피), 크리스토퍼 이건(찰리), 바네사 레드그레이브(클레어)
줄거리: 작가 지망생 소피는 전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50년 전에 쓰여진 러브레터 한 통을 발견하고, 편지 속 안타까운 사연에 답장을 보낸다. 며칠 후, 소피의 눈 앞에 편지 속 주인공 클레어와 그녀의 손자 찰리가 기적처럼 나타나는데… 소피의 편지에 용기를 내어 50년 전 놓쳐버린 첫사랑 찾기에 나선 클레어. 할머니의 첫사랑 찾기가 마음에 안 들지만 어쩔 수없이 따라나선 손자 찰리. 그리고 그들과 동행하게 된 소피. 그들의 50년 전 사랑 찾기는 성공할까? 그리고 소피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까.

  누군가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아 사랑하며 고백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런데 그 편지를 상대방에게 전달조차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들려줄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50년 전 사랑의 마음을 고백한 편지 주인공의 첫사랑을 찾아주도록 돕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드라마입니다. 귀여운 이미지를 지닌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인공 역을 맡아 첫사랑을 이어주는 해결사역할을 자처하네요.
  50년 전 러브레터를 썼던 할머니의 사랑은 그리고 그 할머니의 사랑을 찾아주려는 주인공 소피의 사랑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2. 러브레터 (Love Letter, 1995)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배우: 나까야마 미호, 토요카와 에츠시
줄거리: 후지이 이츠키가 죽은 지 2년. 그의 약혼녀 와타나베 히로코는 여전히 연인을 잊지 못하고 있다. 겨울 산에서 조난당해 숨진 자신의 약혼자 후지이 이쯔기가 차가운 눈 속에서 생명의 불이 꺼져가며 느꼈을 심정을 알고 싶은지, 히로꼬는 눈 속에 파묻혀 가만히 숨을 참고 있다가 일어서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추모식에서 연인의 어머니를 만나 함께 집으로 간 히로코는 이츠키의 중학교 졸업 앨범에서 옛 주소를 발견한다. 그 집이 사라지고 국도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히로코는 그 주소로, 연인의 안부를 묻는 편지를 띄운다. 그런데 난데없이 답장이 날아온다. 히로꼬의 실수로 잘못 전달된 한 장의 편지로 인해, 한 남자에 대한 추억 여행에 빠져든다.

  영화 제목부터가 '필'이 딱 오지 않으세요? 러브레터, 연애편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편지이에요.
  이 영화는 주인공이 자신이 사랑한 사람이 살던 옛주소로 편지를 보내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돼요. 그 옛 주소의 집은 없어지고 국도가 되었다는데 예상치 못한 답장..이 영화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아직까지도 이와이 순지표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은 이와이 슌지 감독만의 감성 멜로를 느껴보시길 바래요.

3. 시월애 (A Love Story,2000)                

감독: 이현승
출연배우: 전지현(은주), 이정재(성현)
줄거리: 1998년 1월엔 눈이 많이 왔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일마레'로 이사온 성현(이정재 분)에게 이상한 편지가 남겨있다. 1999년, 2년 후로부터 온 편지. 그 편지에 있던 내용들이 예언과도 같이 현실 속에 나타난다. 그날은 거짓말 같이 함박눈이 내리고. 자신의 편지가 1998년 12월로 갔다는 것을 믿게 된 은주(전지현 분)는 자주 그곳으로 편지를 보낸다. 성우인 그녀는 옛날,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녹음기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성현은 은주가 얘기한 시각에 그 장소로 가는데, 스쳐지나가듯 성현 앞을 지나는 은주.두사람은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연락이 없는 애인 때문에 쓸쓸한 은주에게 성현은 그렇게 얘기한다. 이것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미워하면서도,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은주가 보내준 아버지의 유고집을 보고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성현. 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자신이 편협했음을 고백한다. 은주의 애인이 미국에서 돌아온다. 그러나 그에게는 이미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옆에 있었고, 모든 것을 되돌리고 싶었던 은주는 애인과 만났던 마지막 장소로 가줄 것을 성현에게 부탁한다. 이미 은주를 사랑하고 있는 성현. 성현은 은주의 부탁에 괴로워한다. 시간이라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이토록 힘들 줄 몰랐다. 또다시 지하철에서 은주와 맞닥뜨린 성현은 자신을 몰라보는 은주에게 말한다. 성현의 사무실로 찾아간 은주는 성현이 그날 대학로에서 교통사고로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제서야 자신이 성현을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은주. 은주는 자신이 얘기한 장소로 가지말라는 편지를 들고 일마레앞 우편함으로 달려가는데

  이름도 몰랐던 사람과 편지를 주고받아보신 적이 있으세요? 이 영화의 남녀 주인공이 딱 그랬죠. 은주와 성현은 서로 알지도 못한 사이지만, 동일한 집에 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게만 느껴졌지만 편지를 주고받다보니 정이 하나둘씩 쌓여가네요.
   집 앞 우편함에 편지를 넣으면 과거 혹은 미래로 그 편지가 배달이 된다는 판타지적 소재의 영화입니다.

4. 병 속에 담긴 편지 (Message In A Bottle, 1999)                

감독: 루이스 만도키
출연배우: 케빈 코스트너(개럿 브레이크), 로빈 라이트 펜(테레사)
줄거리: '시카고 트리뷴'지의 유능한 자료 수집가 테레사(Theresa Osborne: 로빈 라이트 분). 오랜만에 휴가를 얻은 테레사는 케이프 코드 해변으로 한가로운 여행을 떠난다. 이른 아침 해변을 거닐던 그녀는 우연히 백사장에 밀려온 병 속에 담긴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는 한 남자가 죽은 아내, 캐서린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띄워보낸 사랑의 메시지. 편지에 담긴 진실한 사랑은 이혼의 상처로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린 테레사에게 부드러운 봄바람처럼 달콤하게 다가온다. 테레사로부터 편지를 전해받은 상사 찰리(Charlie Toschi: 로비 콜트란스 분)는 자신의 칼럼에 그 편지를 게재하고, 같은 사람이 쓴 두 통의 편지가 연이어 발견된다. 또 다른 편지를 받아본 테레사는 얼굴도 모르는 채 'G'라는 이니셜을 가진 편지의 주인공에 대한 그리움과 호기심을 키워가고 마침내 그를 찾아 나선다.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바닷가 외딴 집에서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개럿(Garret Blake: 케빈 코스트너 분). 바닷가에서 자신의 배를 손 보던 그는 테레사의 방문을 받는다. 자신을 너무도 잘 이해하는 테레사에게 쉽게 마음을 열어 보인 개럿. 그가 밤마다 혼자 나가던 요트 여행에 그녀를 초대하면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 진다. 그러나 테레사는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개럿의 편지에 대해 그리고 그 편지가 신문 칼럼에 소개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끝내 고백하지 못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를 깊이 사랑하게 된 개럿과 테레사 하지만 이들 앞에 놓인 현실은 순탄하지만은 않은데.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 간절해서 병 속에 편지를 받아 보내봅니다. 비록 그 사람은 내가 쓴 편지를 읽지 못하겠지만, 이렇게나마 나의 마음을 표현해보고 싶은 거지요.
 이 영화는 죽은 아내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보기 위해 편지를 누군가가 읽어보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이 됩니다. 이혼의 상처로 사랑을 믿지 않게 된 테레사는 죽은 아내의 사랑이 듬뿍 담긴 편지를 읽게 되면서 닫혀져있던 자신의 마음이 열려지게 됩니다.
  병 속의 편지로 인해 또 다른 사랑은 오게 될까요?

편지와 사랑에 관한 4편의 영화를 꼽아보았습니다. 직접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렇게 편지를 써서 보내는 것으로도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답니다. 어떠세요? 디지털 전화나 문자로 가득한 지금에 사랑하는 사람한테 아날로그 편지를 한 편 써보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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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 신간평가단 활동 안내
경제/경영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0월 달이 경제/경영 분야에서 새롭게 출간된 책들을 훑어보다가 사심있게 책 4권을 뽑아보았습니다. 경제학을 이용해서 여러 이슈들을 풀어낸 책도 있고, 전 세계 금융 가문의 역사 이야기를 담은 책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성격과 관련한 책도 있네요.


번뜩이는 주제를 가지고 재치있게 풀어낸 <괴짜경제학>을 재미있게 읽은 터라 또 다른 2명의 경제학자, 레이먼드 피스먼과 에드워드 미구엘이 풀어쓴 이 책이 기대가 되는군요. 밀거래업자들, 불법을 일삼는 기업 등 돈을 주무르는 여러 의미의 악당들을 경제학을 바탕으로 파헤쳤다고 하니 어떤 내용이 있을 지 살포시 기대해봅니다.

 

 

 

 


전세계에서 이름을 떨친 적이 있었던 금융 왕조 이야기라. 21개의 금융 가문을 소개하고 그 흥망성쇠 이야기를 돈과 권력의 결탁에 초점을 맞추어 풀어준다고 하니 이들 금융 가문 이야기에 흥미가 끌리네요. 세계 역사와 맞물려서 떠올랐고 몰락했는 지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있을 듯 싶습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 내성적인 사람은 자신의 성격을 탓하며 이를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내성적인 성격이 잘못되거나 고쳐야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 안의 내재된 장점을 보지 못한다고 말해주고 있어요. 내성적인 사람에게 자신이 어떤 가치가 있으며 장점이 무언지를 깨우쳐주는 유익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워렌 버핏, 빌 클린턴, 허스트 매거진의 캐시 블랙,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 등 유명 인사들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도 들어가있다고 하니 더욱 끌리네요.

 

 

 


린치핀. 이 단어가 의미하는 게 어떤 것인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무슨 의미일까. 왠지 이 제목때문에 끌리는 걸 부인할 수가 없어요. 간단한 소개로는 린치핀이 '열정과 활력이 넘치며 우선순위를 조율할 줄 알고 불안에 떨지 않고 유용한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꼭 필요한 존재'라고 하는데 이 린치핀이 어떻게 될 수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겠죠? 이 린치핀이 된다면 세상을 살아갈 때 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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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3~4주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모르는 게 너무 많습니다. 우리들이 직접 겪어보지 못하고 넘어가는 일이 많아서 그렇겠죠. 그런 까닭에 간접경험이 필요합니다. 우리들이 미처 몰랐던 세계에 대해 조명을 비추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몰랐던 세계에 한번 빠져봅시다~~

1. 마루밑 아리에티 (The Borrowers, 2010)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출연배우: 시다 미라이(아리에티 목소리), 카미키 류노스케(쇼우 목소리), 미우라 토모카즈(포드 목소리)
줄거리: 10cm 소녀 아리에티, 마루 위 인간 세상으로 뛰어들다! 교외에 위치한 오래된 저택의 마루 밑에는 인간들의 물건을 몰래 빌려 쓰며 살아가는 소인들이 살고 있다. 그들 세계의 철칙은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그 집을 당장 떠나야 한다는 것! 14살이 된 10cm 소녀 아리에티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홀로 마루 위 인간 세상으로 뛰어든다. 빨래집게로 머리를 질끈 묶으면 작업 준비 완료! 작업 첫 날, 인간 소년 쇼우에게 정체를 들키다! 첫 작업 목표는 각설탕. 생쥐와 바퀴벌레의 방해 공작에도 무사히 주방에서 각설탕을 손에 넣은 아리에티는 두 번째 목표인 티슈를 얻으러 간 방에서 저택에 요양을 온 인간 소년 쇼우의 눈에 띄게 된다. 인간은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쇼우의 다정한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아리에티. 마루 밑 세계의 규칙을 어기고 쇼우에게 다가가던 어느 날, 아리에티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위험이 찾아온다.

10cm밖에 되지 않는 소인들의 세계를 들여다봅시다. 그들이 우리 물건을 획득하기 위해선 어떤 모험을 해야하는지 아세요? 우리는 간단히 집을 수 있는 각설탕 하나, 휴지 한장을 얻기 위해서는 그들은 목숨을 걸고 모험을 펼쳐야한다고요. 여러 곤충이나 벌레, 쥐 등이 그들의 목숨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죠. 게다가 책상이나 탁자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그들이 어떤 물건을 이용하는 지 알고 싶으시다면 이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로 대표되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신작 <마루 밑 아리에티>의 주인공 소녀 아리에티의 모험 이야기에 빠져 보시죠.


2. 슈퍼배드 (Despicable Me, 2010)                

감독: 피에르 꼬팽, 크리스 리노드
출연배우: 스티브 카렐(그루 목소리), 태연(첫째딸, 마고 더빙 목소리), 서현(둘째딸, 에디트 더빙 목소리)
줄거리: 각 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들을 한 번에 훔쳐버린 기상천외한 주인공 ‘그루’. 그는 세계 최고의 악당이 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이 절대 훔칠 수 없는 것을 하나 훔치기로 마음 먹는다. 그것은 바로 ‘달’!!! ‘달’을 훔치기 위한 최신식 장비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고아원의 세 소녀들을 맡게 된 ‘그루’는 세 소녀들과 함께 살게 되면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악당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소녀들을 키우는 일임을 알게 된다. 소녀들에 의해 점차 사랑을 배우고 변화되어 가는 ‘그루’. 과연 그는 달을 훔칠 수 있을 것인가? 소녀들과 그루는 어떻게 될 것인가

여러분은 악당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악당이 어떤 마음과 생각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 주변은 어떤지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바로 악당 '그루'! 이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악당 이야기를 통해 악당은 어떤 세계에 사는 지 알아보자구요.


3. 캣츠 앤 독스2 (Cats & Dogs: The Revenge Of Kitty Galore, 2010)           

감독: 브래드 페이튼
출연배우: 크리스 오도넬(쉐인 목소리), 베트 미들러(키티 갤로르 목소리), 닉 놀테(버치 목소리)
줄거리: 세계최초, 하늘을 나는 개양이 특공대가 떴다! 개와 고양이의 전쟁이 끝나고 잠깐의 휴전으로 찾아온 평화! 그러나 한 광기 어린 고양이가 복수의 발톱을 갈고 있었으니… 한때 고양이 정보국에 몸 담았던 키티는 숙적인 개 종족은 물론 동료였던 고양이와 인간들까지 제거하고 자신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음모를 계획한다. 야욕을 불태우는 키티 때문에 세상이 멸망할 위기에 직면하자 개와 고양이 종족은 동맹을 결심하고 역사상 전례 없는 연합작전을 펼친다. 세상을 위해 앞발을 맞잡은 그들, 드디어 털 날리는 미션 개파서블이 시작된다!!

이번엔 동물들의 세계로 들여다볼까요? 동물들의 세계에서 상극인 고양이와 개가 벌였던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한 고양이로 인해 개와 고양이 종족이 제거될 위기에 처했다네요. 동물들이 펼치는 그들만의 세계 이야기..흥미진진하지 않으세요?


4. 울지마 톤즈 (2010)                

감독: 구수환
출연배우: 이금희(나레이션), 이태석(본인)
줄거리: 2010년 2월,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 남 수단의 자랑인 톤즈 브라스 밴드가 마을을 행진했다. 선두에선 소년들은 한 남자의 사진을 들고 있고 있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속 한 남자… 마을 사람들은 톤즈의 아버지였던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딩카족이다. 남과 북으로 나뉜 수단의 오랜 내전 속에서 그들의 삶은 분노와 증오 그리고 가난과 질병으로 얼룩졌다. 목숨을 걸고 가족과 소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딩카족. 강인함과 용맹함의 상징인 종족 딩카족에게 눈물은 가장 큰 수치다. 무슨 일이 있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던 그들이 울고 말았다. 모든 것이 메마른 땅 톤즈에서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이 세상 마지막 길을 떠난 사람, 마흔 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故 이태석 신부다. 톤즈의 아버지이자, 의사였고, 선생님, 지휘자, 건축가였던 쫄리 신부님, 이태석…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온몸 다해 그들을 사랑했던 헌신적인 그의 삶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우리는 거의 갈 기회가 드문 아프리카의 세계로 들어가봅시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의 혜택을 아직 받지 못한 다양한 종족들이 살아가는 아프리카! 그 속 작은 마을 톤즈의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들여다볼까요? 이 톤즈 마을에 이태석 신부님이 펼친 헌신의 삶을 이 영화에서 잘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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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1주

우리한테 죽음은 항상 생각할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누구나 죽게 되며, 이 죽음을 이길 수 있는 인간은 없습니다. 인간 역사상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지만 해결할 수 없었던 이 죽음이라는 문제에 대해 수수께끼를 던지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지금 죽은 상태인가요? 아니면 살아있는 건가요?

 

1. 애프터 라이프 (After.Life, 2009)                

감독: 아그네츠카 보토위츠 보슬루

출연배우: 크리스티나 리치(애너 테일러), 리암 니슨(엘리엇 디콘), 저스틴 롱(폴 콜맨)

줄거리: 교통사고 후 눈을 뜬 애나(크리스티나 리치)는 자신이 시체실에 누워있음을 알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살아있다고 생각하지만, 장례 절차를 준비하는 장의사 엘리엇(리암 니슨)은 단지 무덤에 묻히기 전 3일 간 영혼이 떠도는 것일 뿐이라며 이제 삶에 대한 애착을 버리라고 한다. 한편 애나의 약혼자 폴(저스틴 롱)은 죽은 애나의 시신을 보기 위해 찾아가지만, 엘리엇의 강한 반대로 결국 그녀를 보지 못한다. 비밀스런 장의사에 대한 의문이 깊어지는 가운데, 애나를 목격했다는 아이가 나타나고 폴도 그녀에게서 걸려온 듯한 전화를 받는 등 주변에서 점점 미스터리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그녀는 정말 죽은 걸까?

비오는 날, 남자친구와의 약간은 어이없는 오해로 홧김에 차를 몰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사망진단서도 있고 제가 죽었다는데 왜 제가 말을 하고 여기저기 움직이는 거죠? 제가 죽은 시체이며 자신은 그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장의사라고 주장하는 엘리엇의 말이 사실일까요? 전 죽은 건가요? 살아있는 건가요?

이 영화는 이 질문에 대해 끊임없이 관객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애나가 죽은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신비스러운 능력을 지닌 인간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미치광이 장의사의 놀음에 빠져 애나는 살아갈 기회를 잃어버린 채 강금되어버린 것인지..이 영화를 끝까지 보시고 한번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2. 어웨이크 (Awake, 2007)                

감독: 조비 해롤드

출연배우: 헤이든 크리스텐슨(클레이 베레스포드), 제시카 알바(샘 락우드), 레나 올린(릴리스 베레스포드)

줄거리: 뉴욕 경제의 중심에 있는 젊은 백만장자.
심장을 이식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클레이’는 어머니가 반대하는 아름다운 여인 ‘샘’과의 결혼을 감행한다. 또한 자신의 친구 ‘잭’에게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을 것을 결심한다.
어머니 몰래 꿈만 같던 결혼식을 끝낸 저녁, 기적같이 심장 이식 수술을 받게 된다. 병원으로 이동하자, 어머니가 벌써 그곳에 있어 불안한 맘을 감출 수가 없다.
본격적으로 수술대에 오르고 그는 수술도중 ‘마취중 각성’을 겪게 된다
이로 인해 모든 신경과 의식이 깨어나 끔찍한 고통 속에서 충격적인 음모에 대해 알게 되는데…

심장수술을 받기 위해 전신 마취에 들어갔습니다. 의식이 없이 잠들어있어야 하는데 왜 주변 사람들 소리가 들리고 깨어있죠? 전 살아있는 건가요? 아니면 죽은건가요? 아니 제 몸을 조금도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인데 제 심장 수술을 맡은 의사들한테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전 이 수술대에서 죽게 되는 건가요? 무사히 살아돌아가는 건가요?

이 영화는 수술중 각성(anesthetic awareness: 환자가 수술 중 의식이 깨어있어 강한 통증을 느끼지만 마취제 때문에 말은 할 수 없는 상태)’상태를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반전도 있고 음모가 깔려있는데, 상영시간은 좀 짧은 편이네요.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인공 스카이워커를 연기한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색시한 여배우 제시카 알바가 두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3.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2004)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배우: 타케우치 유코(아이오 미오), 나카무라 시도(아이오 타쿠미), 타케이 아카시(아이오 유우지)

줄거리: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온다는 약속을 남기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에겐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아들과 그 아들을 챙겨야하는 어설픈 아빠가 있다.
그리고 비오는 어느 날, 늘 놀러 가던 숲에서 산보를 하던 아빠와 아이 앞에 아내가 거짓말처럼 다시 나타난다. 하지만 그녀는 생전의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두번째의 사랑을 맺어가고 아이 역시 두번째의 엄마를 만나게 된 사실에 너무나 큰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그 여인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약속을 남겼다.
비의 계절이 끝나는 6주뒤에 떠난다는 것을.

매우 사랑했던 아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들과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아내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집니다. 주인공은 자기 자신을 챙기기에도 어설픈 면이 있는 어리버리 아빠거든요. 그런데 이들 앞에 떡하니 아내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자신과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은 아내가 분명한데, 도통 기억을 못하네요. 아내가 세상을 떠난 걸 목격했는데, 주인공 앞에 나타난 이 여자는 대체 누구일까요? 아내가 다시 살아온걸까요, 아니면 죽은 귀신이 나타난걸까요?

이 영화는 2004년 엄청난 열풍을 일으키며 700만 관객에게 눈물을 자아냈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뒤를 잇는 감성 러브 스토리입니다. 인터넷 소설로 등단한 이치카와 타쿠지(市川拓司)의 두번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작은 45만부 이상이나 팔린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4. 환생 (Resurrection, 2003)                

감독: 시오타 아키히코
출연배우: 타케우치 유코, 쿠사나기 츠요시
줄거리: 큐슈의 아소지방, 죽은 사람들이 살아 돌아오는 믿지 못할 사건이 일어난다. 그들은 죽을 때의 모습 그대로, 자신을 계속 그리워해 준 사람 앞에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홀연히 나타난 것이다. 사랑하는 남편, 연인 ,형제들의 '환생'에 기뻐하는 사람들. 그리고 혼란에 빠진 행정당국. 이들은 어떻게 되살아 올 수 있었던 것일까? 후생성에 근무하는 헤이타는 자신의 고향에서 일어난 이 기이한 '환생'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내려온다. 소꿉친구로 학창시절부터 줄곧 마음에 담아두었던 아오이를 떠올린다. 헤이타를 도와 '환생' 현상을 함께 조사하던 아오이는 헤이타로부터 '죽은 사람을 향한 간절한 그리움'이 '환생' 현상과 어렴풋이 관계되어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슈스케가 살아 돌아오기를 애타게 바라게 된다. ‘환생’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시키던 헤이타는 결국,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어떤 법칙을 발견하게 된다. 과연, 기적은 일어날 것인가?

죽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돌아오는 신기한 일이 발생합니다. 지금 어떤 과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이 기이한 현상..분명 죽음을 맞이한 그들인데, 그들은 죽은 건가요? 아니면 다시 살아가는 건가요?

'환생'이라는 신비한 일을 소재로 펼치는 한 편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내보내는 일은 누구나 겪는 일이죠. 어쩌면 죽음이 있기에 그들의 빈자리를 항상 기억하여 그들과의 사랑을 잊어버리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한테 친숙한 배우인 초난강과 타케우치 유코가 주인공인 영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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