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딩거의 소녀
마쓰자키 유리 지음, 장재희 옮김 / 빈페이지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예순다섯 데스>
미래에는 예순다섯이되면 고통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법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예순다섯이 되기전에 꼭 이뤄내고 싶은 65리스트를 작성하게 된다. 불법 의사로 일하고 있는 무라사키는 소녀 사쿠라를 만나게 된다.

📕 <이세계 수학>
암기 수학에만 자신있던 에미는 원하는 명문대학을 가기위해선 풀이수학에도 더 노력을해야됐고 수학이 없는 세상으로 가고싶다고 외치던 에미는 정말 수학이 없는 과거로 떨어지게 딘다.

📕 <꽁치는 쓴가, 짠가>
방학숙제로 자유연구 과제를 받은 초등학생 지하루는 숙제의 주제를 잡지못하던 중 과거에 존재하던 꽁치라는 생선을 알게되고 연구하게 된다.

📕 <살 좀 찌면 안 되나요>
뚱뚱한 몸매로 보험비가 올라 회사에서 짤린 여자는 정부에서 주최하는 다이어트 왕 결정전 제1회 참가자로 선발되게 된다. 우승하게 되면 어마어마한 상금을 얻게되지만 탈락하면 죽음이라는 무시무시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

📕 <슈뢰딩거의 소녀>
친구의 부탁으로 고양이 실험을 도와주게된 주인공은 관찰하고 또 관찰하게 된다. 실험과정과 결과에는 깊은 뜻이 숨어있었다.

📕 <펜로즈의 처녀>
눈을 떠보니 작은 섬에 표류하게 된 요이치는 제물의 섬으로 유명한 콩데이 섬에 표류하게된걸 알게되고, 섬의 주민인 사요에게 한눈에 반하게된다.

✍️SF를 주제로 한 여섯편의 이야기. 먼 미래를 중심으로 아동 학대, 계급사회, 외모로 인한 차별 등 날카롭고 뾰족한 주제들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표지만큼이나 너무 사랑스러운 소설집이였다. 여섯편 모두가 기존에 읽었던 SF소설과는 다르게 참신하게 다가왔지만 그중에서도 살 좀 찌면 안 되나요와 펜로즈의 처녀가 아주 인상깊었다. 다이어트 왕 결정전 규칙과 진행방식이 외모지상주의라는 사회문제에 대해 더 많은 공감과 생각을 힐 수 있었고, 마지막 결말 또한 매우 섬뜩하게 마무리되며 깊은 여운을 안겨주었다. 펜로즈의 소녀 역시 제물의 섬이라는 공포스러운 주제지만 소녀에게 첫 눈에 반한 소년의 이야기로 여러장르의 이야기를 한 편에 다 읽는 참신한 이야기였다. 슈뢰딩거의 소녀 단편집은 정체성, 자아, 억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지만 결국 자유를 향해 한발자국 내딛는 소녀들의 꿈을 응원하게되는 사랑스러운 SF단편집 이였다.

📖 역시 65리스트 정책은 완벽하지 않았다. 이 정책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어느 정도 공헌했는지에 관한 양적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P.50

📖 하늘이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볼을 타고 흐른 눈물이 차마 위와 지저분한 지푸라기 틈새로 뚝뚝 떨어졌다. 에미는 급하게 자세를 고쳐 무릎을 꿇고는 두 손을 모아서 이마에 댔다.-P.120

📖 지독한 공복감이 덮쳤다. 지금 당장 먹고 싶었다. 뭐라도 먹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절박감 그리고 위장과 식도가 조여드는 생생한 감각 때문에 얼굴이 달아오르고 손바닥과 목덜미에 땀이 맺혔다.-P.251

#일본소설 #sf소설 #서평단 #서평 #베스트셀러 #책추천 #소설추천 #책리뷰 #소설리뷰 #과학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book #bookstagram #booklove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