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날에 심심한 사람이 있었는데 웅진 모두의 그림책 52
강혜숙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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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옛날옛날에 심심한 사람이

있었는데

강혜숙 그림책

웅진주니어

일단 쨍하고 찐한 색감으로 눈으로 한 번 먼저 확인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보랏빛이 감도는 파란색과 형광색 같은 노란색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어서

일단 눈에 뛴답니다.

그리고 나서 그림책을 펼쳐보면 우리 어릴때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신문 연재만화같은 딱 그 쯤 처첨 보이는

캐릭터와 그림들이 그림책 전반을 뛰어다니고 있어

친근함과 또다른 새로운 매력이 있더라구요.

심심한 사람들이 심심함을 피해 모이게 되면서

이야기는 펼쳐지는데요.

아무것도 안해도 심심하고 놀고 있어도 심심한

사람들을 보면서

티비에서 제일 좋아하는 만화를 보면서도 심심하다고

말하는 우리집 막둥이가 생각이 났어요.

심심한 사람들이 십시일반 모여서 새로운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좌충우돌 색깔들이 팡팡 터지는게

폭죽이 터지듯 그림을만 봐도 신나고 재미있어 보여요

소리가 들리듯이 나도 그 공간에서 같이 휘몰아 치듯이

그 소용돌이에 함께 풍덩 빠져버리고 싶답니다.

옛날옛날에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심심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러다가 사라졌어요

라는 말을 하면 딱입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친구들과 다함께 놀던 어린시절에는

심심할 틈도 지루할 틈도 없었는데

요즘은 모든게 완벽하게 준비되고 부족함이 없지만

더 심심한거 같아요.

흥미가 금새 떨어지고 또 다시 매번 새로운것만 찾게

되니 말이죠.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거리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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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낳은 흙 이야기 미운오리 그림동화 10
오니시 다케오.류사와 아야 지음, 니시야마 료헤 그림,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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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낳은 흙 이야기

오니시 다케오, 류사와 아야

미운오리새끼

흙이 좋아지면,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요?

별 다른 특이한 점도 없는데 우뚝 서있는 묵직함의 나무를

보면 그냥 하염없이 감탄하게 되고,

아름다운 꽃을 보면 그 항홀함에 눈을 뗄 수가 없게되니

말입니다.

요즘 들어 꽃 나무 흙 이런 우리가 범접할 수 없는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에 놀랍기만 합니다.

아무리 인간의 능력이 대단하고 못하는게 없는

우수한 창의력이 있더라도 할 수가 없을거에요.

그 중에 이 그림책에서는 제목 그대로 지구가 낳은

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디서 왔는지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언제나 그곳에 자리잡아 우리의 삶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원동력이 되고 밑바탕이 되는 흙에

대해 자세하게 배웠습니다.

수 많은 오랜시간동안 축척되고 퇴화되고 쌓고 되면서

낙엽이 돌이 바위가 곤충들이 만들어낸 엄청난 결과가

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보다 더 많은 미세한 곤충과 생물들이

부지런히 자신의 활동을 하고

바람과 비와 하늘의 빛들이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한 덕분이기도 하구요.

대단해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늠할 수 도 없는 시간동안 아주 조금씩

천천히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하면

우리가 괜시리 숙연해집니다.

흙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지금 이 시간동안 어떻게

흘러왔는지, 또한 이런 다양한 색깔과 입자와 크기를

가지고 세계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는지 잘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눈에 보이는 활동보다

우리가 아는것보다 더 많은 세계가 펼쳐져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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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쳐요! 달퐁 병원
송은미 지음, 안선선 그림 / 달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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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쳐요! 달퐁병원

글 송은미 그림 안선선

달리

아기자기한 그림에 귀여운 캐릭터가 같이 있어서

살짝은 두꺼운 그림책이나 앙증맞은 매력에 그 두께는 문제가

되지 않고 좋았답니다.

수국수국하고 알록달록하면서 파스텔톤으로

경쾌한 분위기라서 기분좋은 그림책입니다.

달팽이 친구, 개미 친구, 비둘기 같이 보이는 친구까지

올망졸망한 친구들이 모여 있어서 그 아이들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개미와 배짱이 이야기를 보면

개미는 너무 열심히 일하는 친구이고,

배짱이는 맨날 맨날 놀기만 하고 여유만 부리다가

결국 추운겨울에는 오들오들 떨다가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개미의 도움을 받는것처럼

이 그림책의 개미가족들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갑니다.

물론 개미가족의 갬갬이는

축구도 하고 싶고 일보다는 아직은 놀고 싶어 하는 마음만 있는데요.

개미아빠도 갬갬이의 이런 마음을 알아차리고

갬갬이와 함께 축구를 하고자 그날은 일을 하러 가지 않고

신나게 나들이를 나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힙니다.

세상 제일 말썽꾸러기 아이들에게 존재를 들켜버리게 된거죠.

도망갈 틈도 없이 개미가족들은 아이들에게 밟히게 되버리고

개미엄마와 개미아빠는 목숨은 건졌지만

몸이 납작해지는 위급한 상황에 남겨져버렸네요.

갬갬이는 다고치는 달퐁병원으로 온힘을 다해 엄마와 아빠를

모셔가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힘든지도 모르겠고, 얼른 엄마와 아빠를 구해줘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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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 상상도서관 (다림)
황지영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다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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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

지은이 황지영 그림 천복주

다림

#다림 #뛰어 #상상도서관

#재난 #사회재난 #자연재난 #인류의미래

#초등동화 #동화

태풍이나 지진, 폭우 등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로 인해

상상보다 더 이상의 피해를 보거나 수해를 입게되면 그제서야

자연의 어마어마한 힘을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잊어버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자연재해라고 하지만 어쩌면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낸

인재라고까지 하는 일들이 요즘 왕왕 발생하고 있는거 보면

우리가 저질러 놓은 일에 고스란히 그 피해를 받는 인과응보의 결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태풍과 폭우로 인해 본인이 살고 있던 거주지가 날라가고

하루아침에 본연의 모습조차 알 수 없게 무너지고 망가져버리면

그 처참한 마음은 본인이 아니면 알 수가 없을꺼에요.

또한 불어난 강물때문에 익사 사고를 당하거나

애쓰게 열심히 키워놓은 밭작물이 몽땅 물에 빠지게 되거나

양식장의 물고기가 폐사가 되기도 하는 등

그 피해는 가히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것들입니다.

이 동화책은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해수면의 상승으로 이상 기후로 인해 무너져버린 대한민국의

처절한 모습을 끔찍하게 보여주는 거죠.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마로에게는 다른 가족보다 더

힘들고 고달픈 대피생활이 되는데요.

산꼭대기 대피소로 몸을 피하더라도 순식간에 불어난 물은

발목끝까지 찰랑거리게 되고.

아슬아슬한 찰나에 마로와 할머니는 온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날 수 있을지 조차 염려가 되는 순간으로

이야기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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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어디 갔을까? 가로세로그림책 16
김승연 지음, 핸짱 그림 / 초록개구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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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어디 갔을까?

저자 김승연 그림 핸짱

초록개구리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을 지키자는 다양한 슬로건을

걸고 그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 많지만 이렇게 현실적으로

와닿는 내용으로

설명한 내용은 처음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가 살고있는 소중한 터전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아이들에게

좀 더 가깝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오늘이라도 당장 재료를 구입해서

실천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남게되는 우리가 먹고 남은 음식들이

음식쓰레기가 아니라 또 다른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물론 다양한 경로로 내용은 잘 알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방법은 몰랐거든요

쪼글쪼글 말라 비틀어지고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의 소임을 다 할 수 없는 음식물이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하면서 그 친구들은

또다른 생명을 얻게 될테니

말이죠.

좋은흙 적당한 수분 선선한 공기 그리고

필요한 햇빛까지 모두 골고루 합심한다면 새 생명은 또 태어났다고 봅니다.

음식물쓰레기가 새로운 자원으로 변해가는 과정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면서

아이들과 꼼꼼하게 체크하나가는 모든 활동이 환경보호의 시작같아요.

모두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쓰레기는 쓰레기로 우리가 정의하기 전에는 쓰레기가 아니거든요.

자신이 쓰레기로 남고 싶은 건 그 무엇도 없지 않을까요?

사람이든 물건이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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