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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언트 - 영어 유창성의 비밀
조승연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플루언트 : 조승연의 영어 유창성의 비밀
외국어, 특히 영어에 대한 교육에 대한 열풍은 정말로 대단하다.
지금은 정규 교육과정으로는 초등 3학년부터 중, 고등 더 나아가는 대학에서도 영어를 배우고 그에 대한 사교육비 또한 엄청나다.
그럼에도 대학을 졸업해도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도 요즘 학생들은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일지도 모르겠다. 부모들이 그만큼 영어를 투자하니까.
우리는 중학교부터 영어를 배웠어도 외국인 만나면 몇 자 할 줄도 모르고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지 않던가.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우리 아시아인은 보통 5~6세부터 영어를 시작한다는데 동아시아 수억 명 학생이 이런 쓸모없는 영어 공부에 쏟아 붓는 시간, 돈을 합치면 정말 어마어마 하지 싶다.
저자 조승연은 세계문화 전문가로 <플루언트>, <이야기 인문학>, <공부기술> 등의 베스트셀러의 저자로 <비밀독서단> 고정 패널로 나오고 있다.
<플루언트>는 영어 유창성의 비밀을 이야기하는 것으로서 저자 조승연은 영어 공부의 스킬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언어가 암기과목이 아닌 문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호기심에서 우러나오는 탐구의 대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며 영어 유창성의 진짜 비법이라고 이야기한다.
학습 난이도에 따라 외국어를 5레벨로 나누었을때 영어는 제일 어려운 5레벨에 속한다고 한다. 우리가 영어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한국인의 감정을 담기에는 그릇이 작은 영어란 표현 인정하고 싶다. 우리나라 시를 영어를 절대 번역이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영어를 어려워 하는 5가지를 분석해 보니
첫째, 한국인과 미국인의 생각의 순서가 반대다. 미국인은 작은 것에서 큰 것 순으로, 한국인의 큰 것에서 작은 것 순으로 생각한다.
둘째, 한국어에 비해 영어는 빌트인 된 뉘앙스 숫자가 너무나 적어서 단어를 꼬아 모자라는 표현을 보충한다.
세째, 한국어 단어는 직관적이고 영어 단어는 추상적이다.
네째, 영어는 주어의 선택이 제한적이고 동사가 방향을 결정한다.
다섯째, 영어 단어는 같은 단어라 해도 그 모양이 여러 가지다.
영어 배우기의 5가지 걸림돌을 찾아냈으니 극복하는 방법만 찾는 다면 쉽게 풀리지 않을까
그 해결법을 제시한다.
책은 분명 영어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야기가 쉽게 절달되어서 인지 재밌게 읽힌다.
영어 공부를 어려워 할 수 밖에 없음을 하나하나 풀어주니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나도 그렇지만 아이들한테 외워라. 문법공부해라 다그치기만 한 것이 후회되기도 한다.
언어에 대한 문화적 이해가 된다면 좀 더 쉽게 재밌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영어 유창성의 비밀, 저자 조승연에게 속 시원한 해답을 얻을 것 같다.
<플루언트>는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청소년들이나 직장인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