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커리어 - 업의 발견 업의 실행 업의 완성, 개정판
박상배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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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의 발견, 업의 실행, 업의 완성 <빅 커리어>
"10년 후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
띠지에 이 문구가 왜 이렇게 가슴을 후벼파는지 모르겠다.
한동안 나에게 다가올 10년 후를 생각해 본적이 있다. 적어도 생계가 아닌 나이 먹어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어떤 일을 하고 있어야 하지 않냐는 문제였다. 어떻게 커리어를 만들어 내가 노후가 되어서도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을까 싶어서 말이다.
또한 내 아이들이 10년 후 과연 무엇을 하고 있을지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기도 하다. 힘들고 지겹게 입시를 12년, 그리고 대학생활도 잠시 다시 공시를 준비하고 취업 스펙을 위해 바삐 살아가는 젊은 청년들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기 때문이다.


빅 커리어에서는 일의 단계를 학업, 의업, 근업, 전업으로 구분하며 100세를 기준으로 한다면 학업은 1~30세, 의업은 31~50세, 근업은 51~70세, 전업은 71~100세이다.
제일 중요한 의업의 시기중 다시 습득자, 근로자, 숙련자, 창조자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빅 커리어는 의업에서 근업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보이지 않는 문턱이라고 설명한다.
이 문턱을 잘 넘어가면 인생 2막을 얼만든지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 박상배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10년을 보내면서 미래는 보이지 않아 답을 찾기 위해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틈나는 대로 강의를 찾아 들으며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한다. 이 책 <빅 커리어>는 저자 박상배가 8년간 200여 기업과 관공서, 사회단체등을 컨설팅하고 10만 직장인과 빅 커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발전시켜 온 커리오 코칭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 박상배는 급변하는 사회일수록 빅 커리어가 필요하다고 한다. 저자가 실천한 방법들과 책읽기를 통한 본깨적으로 다진 실례들을 소개하며 이야기하고 있어 앞으로 남은 인생, 살아가야 할 인생을 나만의 빅 커리어를 만들기 위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젊은이들은 물론 긴 노후를 위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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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상가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new 시리즈 1
The School Of Life 지음, 김한영.오윤성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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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 시리즈 <위대한 사상가>
이 책은 인생학교의 정전을 모은 선집으로 철학, 정치학, 사회학, 정신의학, 예술, 건축, 문학 분야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위대한 사상가를 소개하고 있다.
책은 1부부터 7부까지 인류의 삶을 바꾼 멘토들 60인의 위대한 사상가들이 나온다.
600페이지가 넘는 책 두께에 놀랐지만 하나하나 위대한 사상가들의 목차를 보자니 아니 나는 분들이 이리 적었나 싶었다.
분야별로 나누어져 있다보니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도 내가 알고 있거나 아니면 알고 싶은 사상가들을 먼저 읽어도 부담이 없다.

인생학교는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다양한 문제의 원인은 자기 이해, 연민, 의사소통의 결핍에 있다는 깨달음에서 출발했으며 문화를 통해 감성지능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지향한다고 한다.
인생학교는 런던, 암스테리담, 서울, 멜버른 등 전 세계 열 곳에 캠퍼스를 운여하고 있다.
흔히 사상가라고 하면 더구나 위대한 사상가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기 접하기를 꺼려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사색하듯 멘토 60인의 사상이 쉽고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철학가, 정치가, 사회학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위대한 사상가들의 일상이 재미있기까지 하다.

철학가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덕목에 대해 '부족함', '지나침', '적당함'을 분석했는데 우리는 어떤 덕목에서도 자신으 행동을 즉시 변화시킬 수는 없다. 그렇지만 결국 변화시킬 수 있으며 도덕선을 습관의 결과라고 아리스토렐레스는 말했다.
정치가를 평가할 때 우리는 희망과 실망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정치가라면 생각나게 하는 마키아벨리에 따르면 정치가가 사실을 숨기거나 거짓을 말한다고 해서 놀라서는 안 되며, 좋은 정치가란 착하고 친절하고 정직한 사람이 아니라 국가를 수호하고 부강하게 하며 그 명예를 드높이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 말이 요즘 우리나라 정치를 보자니 웬지 공감이 가는 것 같다.
삶의 지혜와 통찰, 60인이나 되는 위대한 사상가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생의 멘토를 책에서 만나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인생학교 시리즈 두번째로 만난 <위대한 사상가> 학생들에게도 권해주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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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new 시리즈 2
The School Of Life 지음, 이지연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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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베리 인생학교 시리즈 <평온>

글로벌 조식 인생학교.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다양한 문제의 원인은 자기 이해, 연민, 의사소통의 결핍에 있다는
깨달음에서 출발한 인생학교는 문화를 통해 감성지능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지향한다.
인생학교는 런던, 암스테르담, 서울, 멜버른 등 전 세계 열 곳에 캠퍼스을 운영하고 있단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영상을 제작하고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며 다양한 심리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온>은 그 자체로 깊은 호소력을 지닌다. 살아가면서 뜻대로 되지 않고 짜증나는 일이 생길 때마다 조금 더 인내하고, 냉정을 유지하고, 마음을 편히 먹고, 차분하게 유머로 대처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이다.
그러나 <평온>을 유지하기는 참 어렵다.
요즘 내가 그렇다.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시기지만 불안한 마음만 가득하다.
이 책 <평온>은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고 분노하게 만드는 다양한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살펴본다. 그리고 그렇게 된 원인을 찾아내는 동시에 우리를 정말로 곤란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우리의 마음이 택한 신기한 샛길들을 참을성 있게 끝까지 탐구하고 나면 그토록 바라던 평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남녀관계, 남들과의 관계, 직장 생활 그리고 평온을 가져다주는 것들로 나누어져 있고 마지막 결론으로 조용한 삶이 나와 있다.
내게 남녀관계보다는 남들과의 관계가 더 눈에 들어왔다. 어떤 일에 포함된 의도를 읽는 것 참 중요한 것 같다.
꼭 좀 알아줬으면 하는 중요한 것들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는 번번히 짜증이 치밀고 화가 난다. 나도 이 때문에 늘 힘들때가 많은 것 같다. 특히나 같이 사는 사람으로 인한 관계가 더더욱 말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중요한 <평온을 가져다주는 것들>
철학과 예술이 있는데 철학은 우리가 가진 이성적 능력을 통해 우리를 진정시키는 목표과 예술은 감각을 통한 개념이 우리에게 어떻게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와 관련돼 있다.
시각, 소리, 공간, 시간, 스킨십 등 책에서 제시한 평온은 그냥 하나의 수단일 뿐 평온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정이다.
내가 불안하다는 사실에 대해 불안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안정이 필요한 조용한 삶, 인생학교 시리즈 <평온>을 읽으며 복잡한 요즘 내 마음을 조금이나마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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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 오빠에게 - 페미니즘 소설 다산책방 테마소설
조남주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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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최은영, 김이설, 최정화, 손보미, 구병모, 김성중
주목받는 여성 작가 7인의 울림있는 목소리
<현남 오빠에게>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되어 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페미니즘, 즉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이야기하느데 사회적 정치적 운동등에 많이 등장하곤 했다.

<현남 오빠에게>는 <82년생 김지영>의 저자로 유명한 조남주의 단편소설로 대학 새내기에 현남오빠를 만나 오랫동안 한 남자에게만 의존하고 살다가 청혼받은 후 결국 결혼하지 않기로 하고 현남 오빠에게 편지 한 통을 남기고 떠나는 이야기다.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지방에서 처음 서울로 올라와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 새내기.
무엇이든 알아서 해주는 현남 오빠에게 끌였을 것은 당연하지만 언젠가부터 현남 오빠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처지가 되었고 별다른 추억도 별다른 이벤트도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것 같은 삶을 계속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떠나기로 아니 결혼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연인이 아닌 누군가의 소유처럼 어떤 가두리 안에 가두려 한다면 부부가 된다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에 속 시원한 한 마디 정말 통쾌하다.

지독히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나, 그래서 끔찍히 싫어했던 권위적인 남자. 그런 남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기억이 났다.
성적도 늘 상위권에 있다는 이유, 공부잘한다는 이유가 면죄부가 될 수는 없는데 내 아이의 일탈은 모른다더니 중학생 아들이 또래 아이들과 성관계를 하고 다닌다면 충격받지 않은 엄마가 어딨겠냐마는 그 아버지 남자가 그게 뭐 대수냐니 정말 화가 났다.
딸만 키우다보니 아들과 딸, 남자와 여자에 대해 비교를 하거나 남성 중시 사회에 대한 목소리가 더 들리는 것도 있다. 여자는 선택권이 없다거나 잘하지 못할 것이라거나, 여자라서 그렇다거나 하는 것들은 이제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아니 남자나 여자나 성별을 가지고 논할 시대는 아니라고 본다.
여자라서 눈물 흘리며 참고 사는 시대도 아니고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며 자유롭게 사랑하고 스스로의 삶을 찾을 수 있는 시대니까.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하니까 약간 선입견이 있을 수도 있으나 많은 공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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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들 - 사이코패스 전문가가 밝히는 인간 본성의 비밀
애비게일 마시 지음, 박선령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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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들>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10년 넘게 연구한 결과물이랄까. 요즘 사이코패스가 점점 많아진다고 생각되곤 했는데 저자 애비게일 마시가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낯선 사람에게 구조된 이후 이타주의의 기원을 알아보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사이코패스와 이타주의 즉 상대방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와 아무런 조건없이 생면부지의 사람을 도와주는 인간의 이타심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의 본성이 원래 선한가 나쁜가에 대한 질문, 사실 답이 없는 질문이기는 하다.
저자 애비게일 마시는 인간이 서로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 우리가 다른 사람의 행복에 신경쓰는 이유, 폭력적인 공격성부터 타인의 생면을 구하는 이타주의까지 우리 안에 잠재된 최악 및 최선의 충동이 발생하는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10년 넘게 인간의 행동과 뇌를 연구했다고 한다.

요즘보면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것이 사이코패스다. 그리고 실제 요즘 사회에서도 보면 사이코패스들이 종종 등장하고는 한다. 그러나 그들이 왜 사이코패스가 되었는지 제대로 알려주진 않는다. 환경적인것인지 타고난 것인지 말이다.
그리고 훈훈한 미담이 될 수도 있는 정말 아무런 관계도 없는 남을 위해 목숨까지 던져 구하는 이타주의 적인 사람들도 종종 만나곤 한다.
흥미로운 이야기다. 사이코패스와 이타주의 이 두 가지 극단적인 상화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는 처음 만났을 때 특히 상냥하고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는데 놀랍다. 우린 흔히 좀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가. 그리고 사이코패시는 발달 장애라는 것, 어른이 되어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성인은 모두 사춘기나 유년기에 사이코패스 징후를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존재라는 것.
길을 잃은 낯선 사람을 도와주거나, 떨어뜨린 물건을 주워 주거나, 곤경에 처한 낯선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전 세계에서 가장 일반적인 관대함이라는데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매달 어려운 사람을 돕고 있다.
인간 본성에 대한 가장 비판적인 메세지만 믿고 싶은 유혹, 갈수록 심해지는 범죄나 잔혹함을 본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우리가 몰랐던 이타주의에 대한 인간본성을 알게 된다.
나는 얼마나 이타주의 적인 사람일까 생각해보기도 하고 나의 행동을 생각해보게 만들기도 한다.
<착한 사람들>은 어떤 부분은 흥미롭게 넘어가고 어떤 부분은 전문적인 부분으로 조금 어렵게도 느껴질 수도 있는데 사이코패스와 이타주의라는 인간 본성에 대해 저자 애비게일 마시의 연구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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