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재발견 - 내 인생의 마지막 터닝포인트를 위하여
하르트무트 라데볼트 & 힐데가르트 라데볼트 지음, 유영미 옮김, 하정화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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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성기는 60세부터 90세까지 30년이었다."

 

정신병리학과 심리분석을 전공하여 40년동안 노인의 발달과정, 심리 치료, 분석, 심신상관학을 연구해온 하르트무트 라데볼트와

도서관 사서 활동을 하고, 어린이와 책 비평활동을 수십년간 꾸준히 한 힐데가르트 라데볼트는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인연을 맺은,

[인생의 재발견]의 저자들이다.

탄생을 하여 자연스레 흐르는 시간에 누구나 노인이 된다.

은퇴, 노화, 자녀의 독립, 배우자와의 사별...세월의 흐름에 오랜 세월풍파를 다 겪은 노인이 된 저자의 이책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도 60년 전 일본의 점령, 북한과의 전쟁의 아프고 힘든 경험을 겪은 분들이 지금은 노인이 되어서 우리 주변에 계신다.

이 책은 노인을 바라보는 관점, 노인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노년을 대처하는 자세 등.. 노후를 위해 필요한 지식들을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노년기의 다양한 인간관계(부부관계, 자녀와의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심리적-사회적 위기 혹은 변화에 대해 매우 구체적이고,

통찰력 깊은 조언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는 노년은 지금까지의 의무나 강제에서 벗어나 우리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는 멋진 기회라고 한다.

단 늙는 것 흐르는 시간에 의해 저절로 늙게 되지만, 행복하게 나이 드는 것은 배워야만 행복하게 나이들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예전과는 다르게, 많이 편해지고, 발전된, 100세시대라는 현시대에서 60세 은퇴 이후에도 살 날이 짧지 않다.

현 시대의 핵가족화와 평균수명 증가로서, 노후 준비는 꼭 필요한 준비이고, 중요하다.

이 책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들이라던지, 다른 책의 의미있는 글귀, 사람들의 상담사례 등을 통해

그 짧지 않은 노후를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뜻깊게 살수 있는지, 보다 만족스러운 노후를 보내기 위한 지혜를 알려주고 있다.

 

인생의 2막이라 불리는 은퇴 이후 60세부터 행복하게 삶을 보내기 위해서는 배움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

과거와는 달리 나이든 사람도 발전되고 변화 될수 있으며, 더 즐거운 노후를 보낼수 있으며,

나이에 관계없이 새로운 인간관계를 다양하게 맺을 수 있다고 희망찬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꼭 건강관리를 잘하고, 스트레스, 우울함 등 정신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선 젊을 때보단 노인일 때 더더더 건강이 기본이 된다.!

 

아이들도 노인이 되고, 젊은 청춘들도 노인이 되고, 어른들도 노인이 된다.

단 노인이 되기까지의 시간이 조금 남았는지, 조금 더 남았는지의 차이일 뿐이다.

이 책은 50년도 되기 전에,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될, 

젊은 청춘들도 꼭 읽어보고 많은 공감이 되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읽고 생각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나이 드는 것을 조바심내고 두려워 하지 말라~~ 더 밝은 삶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내가 다섯 살이었을 때 엄마는 스물다섯이었다.

나는 엄마 나이가 아주 많다고 생각했다.

내가 스물다섯 살이었을 때 엄마는 마흔다섯이었다.

나는 엄마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다.

내가 마흔다섯 살이 되었을 때 엄마는 예순다섯이었다. 

나는 엄마가 젊다고 생각했다.

내가 마흔여덟 살이었을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나는 엄마가 너무 젊은데 돌아가셨다고 생각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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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 영어를 찾아라
유현정 외 지음 / 다락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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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말 못하는 당신을 위한 서바이벌 영어체험기. ((미션! 영어를 찾아라!))
이 책은 각 스테이지마다 그림들로 초반에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생활속에서 필요한 영어 표현들을 미션을 수행하면서 생활 속 영어를 배우는 방법으로
아파트, 쇼핑몰, 레스토랑, 대중교통, 여행 등 일상적인 장소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상황을 104개 미션으로 구성되며,
단어찾기, 영어로 대화하기, 문제 풀기, 최종확인 등 책을 따라 단계별로 레벨을 올리다 보면

자연스레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며 실생활 영어를 익힐 수 있다.
한 미션에는 미션포인트로 추가 설명도 간략하게 해주고, 하단부에는 '미션+'로 그 미션에 사용되는 단어나 숙어도 보충 설명 해주고 있다.
출판사 다락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책의 mp3를 다운 받을수 있는데, 한 미션당 약 5분 가량이라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므로 

짧게는 하루 1미션씩(5분정도의 짧은 시간) 꾸준히 공부하면 확실한 효과를 얻을 것 같다.
언제 어디서 어떤 외국인을 만날지 모르는 세상에서 꼭 필요한 생활 영어 정복해보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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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 인류는 전쟁 없는 세상을 꿈꿀 권리가 있다
아르노 그륀 지음, 조봉애 옮김 / 창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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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유대인으로서 나치가 지배하고 있던 독일을 떠나 자유로운 미국으로 망명하여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 40년 이상을 살아온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진정한 평화에 대해 진지한 고민끝에 이 책을 발간하였다.
사람들이 무장하고, 폭력을 당연시 하는 현실의 세상에 대한 원인을 "인간 본연의 망상, 증오, 어릴적 부모에 의한 상처"가 큰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인간은 본래 선하고 창조적이며,사회 통념을 벗어나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사람 스스로가 만들수 있는 존재인지 전달하고 있다.


현재 우리의 사람들은 국가의 틀 속에서 법의 보호를 받으며, 덕분에 현대인들은 굳이 개인적인 무장이 없어도,

소속된 사회 속에서 안전하게, 공동체의 안전을 보장받고 있다 생각하며 살아갈수 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이다."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을 가져야한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싸워서 이겨야 한다."...
무기없는 평화란, 어린이들의 동심에서나 허용되는 이상이자,현실적으로는 실현이 불가능한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라며 어른들의 사상들,

어른들의 이런 현실적 모순에 의해서, 자유로운 꿈을 꾸고 있는 아이들의 꿈꾸는 세상들이 사라지고 있다.


흔히 살면서 엘리트라는 부류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인생에 성공한 사람들이라 일컬으며,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 부러움과 존경 등을 받는다.

부유한 재산, 신사적인 처세술, 막강한 권력.. 사회의 최상층을 이루는 그들은 분명,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나 그 겉모습의 숨겨진 모습에는 남들을 짓밟는 상처와 폭력성을 가지고 있다.
이의 주된 예로 저자는 독재자로 유명한 독일의 히틀러를 꼽고, 조지부시 대통령의 수석고문 칼로브의 얘기 등으로 설명하며 시작하고 있다.

수많은 전쟁들과 치열한 경쟁들.. 피의 악순환들..
인간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니기에 평화는 총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권력이 삶의 궁극적 해답은 아니며,

교육과 이성만으로 평화를 이룰수 있는 것이 아니고, 평화는 세상을 사는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는 것임을 이해하기 쉬운 예들로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은 부모의 역할이 아이에게 막대한 영항을 미치며,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은 모습으로 성인이 되어 행동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며,
흑백의 사진들과, 명화들, 중간 중간의 시대를 표현한 시들을 접목하여 읽는 이들이 공감하는 설명을 더해주고 있다.
이 책은 무관심과 알게모르게 겪는 폭력들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치유를 제시해 준다기 보다는,
그저 같은 세대를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명인들의 예를 들며, 타인들과의 경험을 나누고 공감하므로서

보다 더 나은,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고 있다.

 

 

 

-무의식 속에 남아있는 유년의 혼란과 공포는 세월이 흐를수록 강화된다. 

그러나 자기 내면의 두려움과 고통을 직면하고 그것을 받아들일 때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인류가 '정당한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른 학살에는

반드시 무고한 목숨들이 제물로 바쳐졌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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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림 - 행복한 삶을 원하는 당신에게 주는 선물
안광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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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알아차린다는 것(알아차리면서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분명 중요한 일이지만 중요한지 깨닫지 못하고,무심히 흘러가는 삶의 반복되는 일상. 의미없이 지나치는 일들.
저자 안광호님이 자신의 생활에서 느낀점, 겪은 일들을 되돌아보는 듯, 수필로 풀어서 들려주는 삶의 지혜가 가득한 이야기이다.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나오는 저자가 자신에게 던졌을 질문들을 나도 나자신에게 던져보곤 했다.

 

행복한 삶을 원하는 사람에게 주는 선물이란 소제목으로 "행복한가요? 지금의 당신은?"이 문구는 나 자신에게 물어보게 만드는 글귀였다.

벗기, 설렘, 관계하기, 깊어지기의 챕터로 나뉘는데 첫장부터 공감가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행복의 첫걸음은 '벗고 비움'이다. 행복의 빛을 맞이하기 위해 내 마음을 세수하리라. 씻고, 벗고, 또 비워 찬연한 그 빛과 하나가 되리라.
행복의 둘째 걸음은 '설렘' 에고적 내가 아닌 신적 내가 원하는 일을 하자. 신이 바라는 일을 하는게 '신바람'이다.

먼저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진짜 내가 누구인지 물어주기나 했던가?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뭐야?'
산다는 것은 관계맺음의 연속이다. 생각과 감정의 거짓된 나를 비워 '참나'를 찾고자 한다.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은 결국 잘 살아보고자함이 아닐까?

씨앗 하나 물고 나무로 잘 키워보려고 왔으니 그렇게 살아봐야 하지 않을까? 걱정 말고 한번 제대로 붙자. 진짜 내 삶에.!
깊어지기. 거친 삶의 비바람을 담대히 받아들이며 스스로를 담금질 하다보면 어느새 깊어져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난초처럼 은은하고 깊은 향이 묻어난다. 이런 삶이 좋다!

 

이책을 읽으면서 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 떠올랐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다른 분류의 책이지만,

그 책을 읽을 때와 비슷한 감정으로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조건부행복.. 나조차도 조건부 행복을 추구하며 찾아헤메는 사람 아니던가..?

어딘지 모르게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나자신을 쳐다보게 되었다.

진정 원하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할줄 아는 사람은 그러지 못한 사람에 비해 조금은 더 행복하지 않을까.?

불만, 불평은 삶에서 필요없이 피곤하기만 한 감정이다.
'행복은 진정 알아차림에 있다.'보다 더 감사해하며, 현재에 충실하며, 항상 삶의 목적을 되새기며, 말보다는 행동을 하는 삶으로...

돈,명예,지위에 연연하기보다는 주변의 행복들에 감사하며 알아차리고 살아야 겠다.
살면서 항상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 인간들에게 삶에 행복이란 그렇게 특별한 것에서 느낄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평범한 생활 속에서 행복하다는 것을 많이 놓치고 지나가, 행복이란 걸 미쳐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그것들이 모두 알아차리지 못한 행복이다 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있을때 잘해.. 란 말도 있지 않던가..! ^^

 

 

-열망을 느끼되 집착하지 않으며, 과거를 추억하되 마음 편히 놓을 줄 알며, 미래를 생각하되 희망으로 기대할 줄 알고, 무엇보다 지금 이곳에서 행복을 발견하지 않으면 그 어디에도 행복은 있지 않다.

-중요한 것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지, 자기가 현재 가지고 있는 환경이 아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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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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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귀여운 표지에 표지만 보면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 같지만 무려 420페이지 정도가 되는, 아이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다.
처음 내용에는 좀 특이해서 생소한 감이 있었지만, 동화같은 이야기군.. 하면서 읽다보니.. 어느덧 중반을 넘어 후반부..^^

상상력의 나래를 펼지며 마구마구 집중.. !
20대 후반의 여자 작가로 아기자기한 표현력도 좋고, 내용은 웅장한 스케일이랄까..  신선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꽤 많은 일러스트들이 더해져 계속해서 상상하게 만드는 책으로, 흠뻐 빠져 읽게 된다.
생각보다 꽤 두껍지만 많은 대화체 글씨와 귀엽고 깔끔한 삽화들이 꽤 많이 있어

내용에 빠져 집중하면서 읽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사람들의 소망을 읽고, 화가에게 바이올린 연주로 사람들의 마음을 전달해주는 소망통역사 노아는

사람들의 소망은 이루게 해줄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소망은 이루지 못해 외로움을 달랜 곳은 밤하늘에 뜬 고양이달 뿐이었다.

그 고양이달 아래 언덕에서 만난 소녀.. 그 소녀와 함께 울고, 웃으면 지내는 동안 그 소녀는 노아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연인, 외로운 노아의 가족이 된다.. 노아에게 그런 존재인 소녀가 갑자기 사라지고, 소녀가 사라지자 고양이달도 함께 자취를 감춰 사라지고..

순식간에 노아가 마음을 준, 노아의 행복들을 잃게 되어버린다..
그러한 이유로 노아는 어느날 홀연히 사라진, 자신이 사랑한 소녀를 찾아 떠돌아 다닌다.

고양이 달을 찾으면 소녀를 만날 수 있다는 그 희망에.. 그 소망을 찾아 헤맨다...
그 먼 여정에서 뜻하지 않에 불시착한 아리별! 세명의 소녀(마레, 루나, 모나)를 만나 그들과 친구가 되어,

우정도 쌓으며 노아가 자신의 사랑을 찾아다닌다.

 

어른이 되어 한참이 지난.. 지금 이 삭막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도 이 책을 통해 감정이 벅차올라, 웃었다, 울었다 했습니다. 

사랑.. 참 거짓없고 솔직하고,, 바라는 것 없이 한없는 이해, 배려, 희생.. 이 책을 보며 청춘, 누구나 한번쯤은 그리워하는 첫사랑,

어릴적 소망했던 꿈, 감정 표현에 솔직하고 순수했던 과거를 잠시나마 회상해보는,

동심으로 돌아가 감정에 좋은 기분의 울림을 주는 좋은 책입니다.
1권에 이어 2,3권도 나올 예정이라는데.. 과연 노아와 고양이 소녀들의 관계가 어찌 될지,

우리의 노아가 홀연히 사라진 소녀는 과연 만나게 될런지..너무너무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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