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 인류는 전쟁 없는 세상을 꿈꿀 권리가 있다
아르노 그륀 지음, 조봉애 옮김 / 창해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유대인으로서 나치가 지배하고 있던 독일을 떠나 자유로운 미국으로 망명하여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 40년 이상을 살아온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진정한 평화에 대해 진지한 고민끝에 이 책을 발간하였다.
사람들이 무장하고, 폭력을 당연시 하는 현실의 세상에 대한 원인을 "인간 본연의 망상, 증오, 어릴적 부모에 의한 상처"가 큰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인간은 본래 선하고 창조적이며,사회 통념을 벗어나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사람 스스로가 만들수 있는 존재인지 전달하고 있다.


현재 우리의 사람들은 국가의 틀 속에서 법의 보호를 받으며, 덕분에 현대인들은 굳이 개인적인 무장이 없어도,

소속된 사회 속에서 안전하게, 공동체의 안전을 보장받고 있다 생각하며 살아갈수 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이다."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을 가져야한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싸워서 이겨야 한다."...
무기없는 평화란, 어린이들의 동심에서나 허용되는 이상이자,현실적으로는 실현이 불가능한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라며 어른들의 사상들,

어른들의 이런 현실적 모순에 의해서, 자유로운 꿈을 꾸고 있는 아이들의 꿈꾸는 세상들이 사라지고 있다.


흔히 살면서 엘리트라는 부류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인생에 성공한 사람들이라 일컬으며,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 부러움과 존경 등을 받는다.

부유한 재산, 신사적인 처세술, 막강한 권력.. 사회의 최상층을 이루는 그들은 분명,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나 그 겉모습의 숨겨진 모습에는 남들을 짓밟는 상처와 폭력성을 가지고 있다.
이의 주된 예로 저자는 독재자로 유명한 독일의 히틀러를 꼽고, 조지부시 대통령의 수석고문 칼로브의 얘기 등으로 설명하며 시작하고 있다.

수많은 전쟁들과 치열한 경쟁들.. 피의 악순환들..
인간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니기에 평화는 총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권력이 삶의 궁극적 해답은 아니며,

교육과 이성만으로 평화를 이룰수 있는 것이 아니고, 평화는 세상을 사는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는 것임을 이해하기 쉬운 예들로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은 부모의 역할이 아이에게 막대한 영항을 미치며,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은 모습으로 성인이 되어 행동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며,
흑백의 사진들과, 명화들, 중간 중간의 시대를 표현한 시들을 접목하여 읽는 이들이 공감하는 설명을 더해주고 있다.
이 책은 무관심과 알게모르게 겪는 폭력들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치유를 제시해 준다기 보다는,
그저 같은 세대를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명인들의 예를 들며, 타인들과의 경험을 나누고 공감하므로서

보다 더 나은,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고 있다.

 

 

 

-무의식 속에 남아있는 유년의 혼란과 공포는 세월이 흐를수록 강화된다. 

그러나 자기 내면의 두려움과 고통을 직면하고 그것을 받아들일 때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인류가 '정당한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른 학살에는

반드시 무고한 목숨들이 제물로 바쳐졌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 본문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