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담은 그림 - 지친 당신의 마음속에 걸어놓다
채운 지음 / 청림출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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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철학을 담은 그림 [채운 저 / 청림출판사]

 

그림이나 조각상을 통해 그 속에 담긴 철학을 이야기하고 우리네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서 다루는 작품들은 파울 클레의 <고통에 봉헌된 아이>, 앤드루 와이어스의 <크리스티나의 세계>, 움베르토 보초니의 <마음의 상태들-걷는 자들>, 에드워드 호퍼의 <객실>, 오귀스트 로댕의 <키스>, 에드거 루빈의 <루빈의 잔>,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의 <눈보라>,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마리솔 에스코바르의 <여인과 강아지>, 카라바조의 <나르시스>, 에드바르 뭉크의 <재>, 장 뒤뷔페의 <풍경>,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핀 연못>, 앙리 마티스의 <대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론다니니의 피에타> 등 스물여덟 점의 여러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작품이 담고 있고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의 해석을 도와주고 삶에 대해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모르는 것,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무례'입니다.

우리는 충분히 '이기적'이 되어야 합니다.

타인의 말과 시선에서 벗어나 고독 속에서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함으로써.​

이 책은 1장, 오늘 당신의 삶이 피로한 이유, 2장, 나를 떠나서 나에게 묻기, 3장, 지금, 나 자신으로 살기, 4장, 당신의 삶을 실험하라로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세상이 정해놓은 상식, 남의 눈치를 보며 기본이라는 기준을 쫓으려고 애쓰면서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에 초조해하면서 항상 정신없이 피로하고 초라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지, 불필요한 생각들로 인해 행복하기보다는 지옥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 자신을 살고 있는 것인지 제대로 마주하고 삶의 태도를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또한 습관과 마음 속 트라우마를 어떻게 바라보고 치유할 것인가, 타인을 향한 미움과 증오를 해결하는 방법, 타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 등을 이야기하면서 시대의 변화와 함께 상처받고 외로운 이들이 후회없는 삶을 위해 오늘을 진정한 나의 모습으로 살도록 많은 질문을 던지고 따뜻한 조언을 해준다.

 

동안이 아닌 동심의 노년을 향해.

완생이 되기 위한 미생의 과정인 한 걸음, 한 걸음이 바로 완생이 아닐까.

 

우선 그림을 좋아하고 철학을 좋아해서 철학을 담은 그림은 무엇이 있을까 호기심이 일어서 보게 되었는데 이 책은 작품을 그린 화가의 이력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오롯이 그림을 철학적 관점에서 보고 장자나 니체의 철학을 이야기하며 오늘날 우리의 삶을 제대로 바라보고 진정한 우리의 삶을 살도록 좋은 조언과 글귀들이 많이 담긴 책이었다. 흥미로운 작품들과 이 새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 저자의 이야기로 흥미롭게 술술 읽으면서 마음에 위안을 얻고 따뜻한 조언을 받으면서 깊은 사색에 잠기는 시간이었다.

 

밤하늘에 별들이 빛납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서 반짝거리는 수많은 별들을 봅니다만,

사실 저 별빛은 이미 오래 전에 출발해서 지금에야 우리에게 도착한 '과거의 빛'들입니다.

어쩌면 저 중에 어떤 별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는지도 모를 일이죠.​

서로 다른 시간에, 다른 곳에서 출발한 빛이 '현재'라는 이 시공간에 함께 빛나고 있다니, 생각만 해도 경이롭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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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1-30 0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려 50억광년의 저 곳을 날아 와서 이곳에 존재하는 빛..
인연이란 그런 것이 아닌가...
인간은 한낱 탄소의 덩어리에 지나지 않았을....그럼..우리는 저 곳의 별.
이었던 시절이 있었던..거라고.
지구의 수많은 해빙기과 간빙기 그 부침 속에 공룡들이 천천히 멸종을 향해 걸음해
가는 동안 우리는 저 별에서 내려서.. 뚜벅 뚜벅..당신앞에 선 한 줄기 빛..
경이롭다고..충분히..
그 경이를 잊는 많은 사람들이..다시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ㅇ천사 님께 감사를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