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속세맛 다이어트 레시피

속세맛 다이어트 레시피 - -25Kg! 단식하지 않고 맛있게 살 빼는
황은학 지음 / 북라이프 / 2023년 6월

[서평] 속세맛 다이어트 레시피 [황은학 저 / 북라이프]

어디선가 대한민국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가 다이어트라며 마치 숙명인 듯 평생을 다이어트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생각해 보면 예전부터 친구들하고 만나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연애 이야기 아니면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였던 것 같다. 

나도 다이어트에는 관심이 있어 유행하는 음식을 먹기는 했지만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던 적은 없는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건강과 관련된 맛있는 식습관에 관심이 생기던 참에 눈에 띄는 책을 발견하여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초등학교 때 이후 60kg 아래로 내려가 본 적이 없는 모태뚱뚱이었다고 한다. 그녀의 인생은 대한민국의 여성답게 다이어트 그 자체라고 하며, 간헐적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다양하게 시도해 봤지만, 굶는 다이어트는 요요가 찾아와 다시 살이 붙고 건강하던 몸에 여러 가지 부작용까지 나타났다고 한다. ​

거기에 결혼 후 두 아이를 출산하면서 80kg가 넘을 정도로 살이 많이 쪘었는데 때마침 찾아온 취업의 기회와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다이어트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요요와 부작용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니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그녀는 식단을 고단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레시피로 바꾸고 홈트레이닝까지 병행하였다. 그로 인해 그녀의 몸무게는 앞자리가 4번이나 바뀌었고, 성격까지 유연하고 긍정적이며 밝게 바뀌면서 20대에도 가져본 적 없는 인생 몸매를 아주 건강하고 예쁘게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다이어트와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이지만, 운동이 하기 싫으면 먹는 것이라도 조절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무조건 굶는 것이 최선이 아니다.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넘쳐나는데 그 맛을 모르면 몰랐지 한 번 알고 나면 먹지 않을 수가 없는 법 아닌가. 또한 살면서 먹는 즐거움도 절대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기 때문에 굶는 것은 할 수도 없기도 하고. 그러면 기왕이면 살도 안 찌고 건강까지 챙기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된다. 그런 음식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책은 급찐급빠 루틴과 유지어터의 습관들, 레시피에 필요한 식재료와 식습관 자가진단 테스트로 시작하고, 저자가 다이어트에 성공하기까지 먹었던 고단백 저탄수화물 음식의 레시피는 밥 되는 풍성한 샐러드 한 끼, 레스토랑 메뉴처럼 폼 나는 다이어트 특식, 필요한 만큼 똑똑하게 먹는 탄수화물 요리, 다이어트 중에도 마음껏 즐기는 베이커리, 먹어도 살 안 찌는 건강한 면 요리, 5분 만에 완성되는 스피드 요리, 먹어도 죄책감 없는 간식&디저트, 운동할 때 먹으면 더 좋은 맛있는 단백질 요리, 하루가 든든해지는 아침 식사로 총 9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레시피가 생각했던 것보다 의외로 단순하고 간단해서 요리하기도 쉽고, 무엇보다 맛있어 보인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굶지 않고, 참지 않으며, 배부르게 먹고도 인생 몸매를 만들 수 있는 다이어트 레시피라고 하니 매일은 아니더라도 여기 있는 메뉴 하나씩 요리해 먹어야겠다. 여기 담긴 레시피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음식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건강하게 다이어트까지 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