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해커스 산업안전기사.산업기사 필기 : 필수이론 + 적중문제 + 과년도 기출문제 - 2022년 최신 개정 법령 반영ㅣ기본 개념부터 실전 대비까지
이성찬 지음 / 챔프스터디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해커스 산업안전기사, 산업기사 [이성찬 저 / 해커스]


예전에 한창 자격증 준비를 할 때 몇 가지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었는데 그 중에 산업안전도 시험을 보았었다. 비슷하게 적용되는 과목들이 있어 산업안전과 건설안전을 함께 필기 준비를 했는데 급한게 건설안전 시험이라 산업안전은 실기시험을 보지 않아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했다. 그 뒤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미뤄졌던게 바로 이 산업안전 자격증인데 현재는 딱히 필요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보니 다시금 취득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2022년에는 필기시험을 다시 한 번 봐볼까 한다. 


해커스는 예전부터 영어 학습서로 굉장히 유명한데 요즘에는 공인중개사나 공무원 관련 시험 등 다양한 자격증의 도서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2022년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는데 산업안전 시험 과목은 총 6개로 안전관리론, 인간공학 및 시스템 안전공학, 기계위험방지기술, 전기위험방지기술, 화학설비위험방지기술, 건설안전기술로 나뉘어 있는데, 대부분의 자격증 서적들이 그렇듯 이 책 역시 두께가 엄청나다. 분량도 많아 두껍고 정말 무거운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필수이론과 적중문제, 과년도 기출문제 이렇게 두 권을 따로 쪼갤 수 있다는 점이랄까. 하긴 각각을 나눠도 일반 자격증 서적들 두께 정도이긴 하다. 


산업안전 자격증을 준비했을 때 당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던 책이 세화 출판사의 책이라 세화로 공부했었다. 당시에도 느낀 거였지만 보통 자격증 책들은 거의 같은 내용을 다루더라도 기사와 산업기사를 따로 분류하고 있어 산업기사를 딴 사람은 기사 책을 다시 구입하거나 해야 하는데 자격증 서적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런 점에서 기사와 산업기사를 통합하여 내용은 물론 기출문제도 한 권으로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이 좋다. 


그리고 혼자 독학으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자격증 서적의 내용은 다 거기서 거기이다. 단지 유명한 책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다고 해서 따라 구입할 것이 아니라, 자격증 도서 선택시 중요한 것은 설명과 해설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 쉽게 이해하고 오랫동안 들여다볼 수 있는지가 정말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주 깔끔하고 보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어 마음에 든다. 오랜시간 자주 들여다 봐도 그리 피곤할 것 같지가 않다. 2022년 최신 개정법령을 완벽하게 반영하였고, 무료 동영상강의까지 제공, 기본 개념부터 실전 대비까지 단기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깔끔하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으니 산업안전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선택해도 정말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의 설계 - 40만 구독 KBS 유튜브 머니올라가 제안하는
장한식.정인성.송승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부의 설계 [장한식, 정인성, 송승아 저 / 메이트북스]

부의 설계. 이 책은 40만 명의 구독자를 지닌 경제 유튜브 채널 '머니올라'팀의 책으로, 돈을 어디로,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사람들은 위한 '투자경제학 개론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여기서 말하는 부의 설계를 집짓기와 유사하다고 말하며 튼튼한 부의 집을 짓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부의 집을 짓기 위한 기초석은 연금 3종으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이고 이것으로 기초를 다진 후 주식과 부동산이라는 두 기둥으로 튼튼한 부의 집을 짓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요즘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투자 관련 서적들이 다양하게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은 크게 보면 걱정 없고 평안한 노후를 위해 활용해야 하는 수단들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오늘날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수단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무엇을 어떻게 활용하고 운용해야만 한없이 치솟는 부동산을 극복하고 효율적으로 튼튼한 부의 집, 즉 건강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누어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먼저 1장, '파도 뒤 바람을 보라'에서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2장, '돈의 흐름을 읽어라'에서는 금리와 달러, 암호화폐, 디지털 화폐 등 돈에 관한 이야기를, 3장, '3층 연금으로 월 500만 원 수입 만들기'에서는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연금을 운용하는 방법과 절세법,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등을 소개, 4장, '집은 녹는 현금을 지켜준다'에서는 부동산에 관해 설명한다.

그리고 5장부터는 실전 주식투자의 영역으로 본격적으로 주식투자에 대해 다루는데 5장, '다가올 3년의 주식투자, 투자유망 8대 업종에 주목하라'에서는 산업과 기업에 대한 심층분석을, 6장, '한국증시, 약점 알아야 실패도 없다'에서는 국내증시의 특징과 한계, 투자시 유의점 등을, 7장, '완전히 새로운 투자방식, ETF의 세계'에서는 ETF에 대해서, 마지막 8장, '거인들 어깨에 올라타야 넓은 세상이 보인다'에서는 주식 고수들의 투자전략과 철학에 대해 소개한다.

집을 지을 때에도 우선 어떤 방식으로 어떤 집을 지을지 먼저 구상해야 한다. 우리의 소중한 돈을 어딘가에 투자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노후를 위해 무엇인가를 투자할 때에는 무엇에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잘 세워야만 거기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이 책은 여느 투자서적들과 같이 구체적인 투자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자산 시장의 작동원리와 함께 구체적인 투자 영역의 특징과 장단점을 알려주어 우리가 직접 큰 그림을 그리고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책이었다. 안정적인 노후를 계획하고자 하는 이들은 물론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은 투자를 하기 전에 먼저 이 책부터 읽어보면 너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잘러의 비밀, 구글 스프레드시트 제대로 파헤치기 -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엑셀 밟고 칼퇴하자 일잘러의 비밀
강남석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일잘러의 비밀, 구글 스프레드시트 제대로 파헤치기 [강남석 저 / 한빛미디어]

엑셀을 자주 사용하지만 그렇게 자주 사용하는 엑셀도 매번 어렵다고 느끼는데, 구글 스프레드시트라. 공유를 자주 해야하는 업무상 회사에서는 구글을 하용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오랫동안 엑셀에 익숙해져서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또 새로 익혀야 할 것 같아서 그저 어색하기만 했다. 그런데 구글은 잘만 활용하면 일이 훨씬 수월해지고 효율적이라고 해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볼까 싶었다.

이 책은 크게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스프레드시트의 기본 작업법, 함수와 수식으로 작업하기, 데이터로 작업하기, 배열 수식으로 엑셀 밟고 퇴근하기, 함수로 데이터 가져와서 분석하기, 앱스 스크립트로 좀 더 게을러지기, 실무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 해결하기로 나누어져 있다. 1장부터 4장까지는 엑셀과의 차이점을 살펴보며 구글 스프레드시트의 기본 작업법과 기초 함수를 알아보고, 5장부터 8장까지는 구글 스프레드시트 특유의 기능들을 이용하여 기존의 작업들을 개선하는 방법을 담았다.












우선 스프레드시트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면 스프레드시트는 열과 행으로 구분되는 셀들에 데이터를 입력하고 이 데이터로 다양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엑셀은 동일한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생김새나 데이터의 입력 방식, 계산 방식이 매우 유사하다. 작업 화면부터 아주 비슷하며 일반적인 기능들도 차이가 거의 없어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기에 엑셀을 하용하던 사람들도 쉽게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비슷한 점이 많지만 다른 점도 많다.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구글 클라우드상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이자 구글만이 가진 장점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엑셀보다는 제약이 많아 엑셀에서처럼 복잡하고 무거운 작업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어렵지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만의 특징과 장점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구글을 이용하고 있다.

단순 반복 작업은 구글에게 맡기고 우리는 정말 중요한 부분에 시간을 쓸 수 있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직장에서 엑셀을 사용하고 파일 공유를 자주 하는 이들은 메일을 보내거나 업데이트하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업무가 된다. 그리고 그런 여러 파일을 취합하고 맞는지 확인하고 수정하는 담당자 입장에서도 또 하나의 번거로운 업무가 된다. 그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구글 스프레드시트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직원들이 동시에 작업이 가능하고, 여러 파일 중 업데이트된 부분을 최종본 파일에 반영해 주니 업무의 효율성을 확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책은 구글 계정을 만들고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방법부터 알려주며 예제를 통해 직접 실습하면서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수월하게 배울 수 있다. 꼭 알아야 하는 부분과 함수 부분은 따로 정리해두어 눈에 쏙쏙 들어오고, 엑셀과의 다른 점은 정말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는 유용한 부분이었다. 이 책을 보니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업무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지만 개인적으로도 간단하고 간편하게 사용하기 좋은 것 같아 수시로 익히면서 자주 사용해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히든 리치 - 모두가 궁금했지만 아무도 묻지 못한 부자를 향한 3개의 질문
고스트라이터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히든 리치 [고스트라이터 저 / 빈티지하우스]

세상에는 부자들이 정말 많다.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워낙 큰 부를 일궈서 본의 아니게 알려질 수 밖에 없던 이들 뿐만 아니라 큰 부를 일궜지만 꽁꽁 숨어서 노출되지 않은 부자들도 많다. 부자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상에는 알려진 부자들보다 알려지지 않은 숨은 부자들이 훨씬 더 많다. 그렇다면 과연 알려지지 않은, 숨은 부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 히든 리치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여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의 저자와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에 대해 살짝 이야기하면 나름 꽤 잘나가는 직장인면서 대필작가로 활동하던 이 책의 저자 고스트라이터는 꽤나 많은 돈을 벌었는데 불구하고 그의 재정 상태는 마이너스였다. 수입이 늘어갈수록 돈이 모이기는 커녕 돈을 흥청망청 썼고 씀씀이가 헤퍼져 수중에 남아 있는 돈이 거의 바닥이었고 어쩌다 이렇게 꼬여버린 것인지 한탄에 빠져 있을 즈음 발견한 것이 스물한 권의 노트였다.

그 노트는 대필을 위한 인터뷰를 하며 작성한 노트들로 그들이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서기까지, 그 막대한 자산을 형성하고 부를 거머쥐기까지 어떤 노력과 스킬들을 발휘해왔는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해왔는지 등 책에는 담지 못한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날것 그대로 담겨 있었다. 이 내용들은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손에 쥔 것이 하나 없던 저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들이었다. 그리하여 이 노트 속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 꼭 묻고 싶었던 질문 세 가지를 던진다.


첫 번째 질문, 당신의 현재 자산은 얼마입니까?

두 번째 질문, 처음 시작할 때 수중에 얼마가 있었습니까?

세 번째 질문, 어떻게 자산가가 될 수 있었습니까?

여기서 만나는 이들은 수십억 원 규모의 자산가를 비롯해 조 단위 규모의 재산을 가진 자산가도 있다. 어떤 이들은 맨손으로 힘들게 자수성가한 이들도 있고, 부모님의 재산을 물려받아 더 큰 부를 이뤄낸 이들도 있는데 알려지지 않은 부자들에게 이렇게 과감한 질문을 던질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익명으로 표기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더 솔직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고 그들이 전하는 진심어린 조언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들은 각자 돈을 대하는 나름의 철학과 방식이 있었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 삶의 방식도 달랐다. 처음부터 만나는 H회장님 이야기부터 참 흥미로웠는데 저자와 함께 먹는 갈비탕 집에서의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었다. 갈비탕집 이야기와 TV 프로그램인 골목식당의 사례를 들며 따끔하게 조언을 하시는데, 좋은 버릇이건 나쁜 버릇이건 아무 버릇이나 하나만 무조건 버리면 부자가 될 수 있다며 차마 버리지 못하는 습관들이 가장 큰 문제라고 충고한다.

익명으로 되어 있어 누가 어떤 기업의 누구인지, 얼마의 자산을 지녔는지 정확히는 모른다. 그래도 전혀 상관없다. 다만 오늘날 큰 부를 이룬 이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대필작가, 윤문작가로 글을 쓰던 저자의 필력이 더해져 내용도 상당히 재미있고 유익했으며 가독성이 좋아 술술 읽을 수 있었다. 각각의 인터뷰이는 어떤 인물인지, 어떤 성향을 가졌고 저자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 등 한순간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그들을 부자로 이끌었던 그들의 생각과 행동, 조언들을 접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돈 걱정 없는 진짜 부자가 되고 싶은 이들, 살면서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은 이들은 꼭 한 번 접해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임 워칭 유
테레사 드리스콜 지음, 유혜인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아임 워칭 유 [테레사 드리스콜 저 / 유혜인 역 / 마시멜로]


평소에 소설은 읽고 싶은 작가의 책이나 좋아하는 분야의 소설, 화제가 되는 인기 있는 소설들만 가끔 읽을 뿐이었는데, 오랜만에 읽어보고 싶은 책이 출간되었다. 개인적인 취향인데 영화는 액션이나 sf가 재미있는데 희한하게 소설은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가 그렇게 재미있어서 우선 이 책의 제목 '아임 워칭 유', '너를 보고 있다'라는 제목에서부터 관심이 갔다.


제목만 보고 내용은 전혀 모르는 채, 이 책을 펼쳤는데 시작부터 이렇게 흥미진진할 수가 없다. 초반만 간략히 이야기하면 40대 아줌마 엘라가 런던행 기차를 타고 있었는데 소녀 둘과 소년 둘의 대화를 듣게 된다. 아마 다들 한 번쯤은 경험해봤겠지만 기차나 지하철, 버스 등을 혼자 타면 가끔 심심하고 지루해서 사람 구경을 할 때도 있는데, 엘라가 바로 그런 상황이었다. 가지고 있던 잡지도 재미없고 엘라에게도 아들이 있었기에 눈에 들어오는 그런 상황. 아이들의 대화를 들으니 소녀 둘은 시골에서 런던에 놀러온 아이들이었고 남자애들은 이제 막 교도소에서 출소했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니 엘라는 소녀들이 위험해보여 소녀들의 부모님께 연락을 할까 생각했지만 괜한 오지랖이라 생각하고 이내 마음을 접는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뉴스에서!! 전날 보았던 금발 머리의 아름다운 소녀 애나가 실종되었다는 기사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충격과 죄책감에 빠진 엘라. 목격자 신분이 언론에 노출되어 사람들의 시선은 차갑고 따갑다. 그리고 엘라를 원망하는 애나의 부모까지.. 1년이 지나서도 실종된 애나는 찾지 못했고, TV에서는 다시 방송을 해 애나 실종 사건이 다시 사람들의 화두에 오르는데.. 안그래도 힘든 엘라는 협박 메시지가 담긴 엽서들까지 받게 되면서 사설탐정을 고용하고 애나가 사라진 그날의 진실을 찾아간다.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는데 이 시작부터 참 사람을 딜레마에 빠지게 만든다. 과연 기차에서 아이들이 대화를 좀 나누고 친해진 것 같다고 해서 무작정 알지도 못하는 아이들의 부모에게 연락을 해야 했을까? 결과적으로 소녀가 실종되었지만, 당시 기차에 있던 그 누가 다음 날 소녀가 실종될 것임을 알았겠느냐고. 또한 기차에 엘라 뿐만 아니라 많은 어른들이 있었는데, 죄책감을 가졌던 엘라가 목격자로 나서서 용의자들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방관한 목격자라며 사람들의 원망 섞인 눈초리와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게 맞는 것일까? 이런 생각과 더불어 과연 엘라는 어떻게 이 사건을 헤쳐 나갈 것인지 너무 궁금해서 엄청 몰입해서 빠져들어 읽었다. 나름의 긴장감도 있고 몰입도도 높은 흥미진진한 소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