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히든 리치 [고스트라이터 저 / 빈티지하우스]
세상에는 부자들이 정말 많다.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워낙 큰 부를 일궈서 본의 아니게 알려질 수 밖에 없던 이들 뿐만 아니라 큰 부를 일궜지만 꽁꽁 숨어서 노출되지 않은 부자들도 많다. 부자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상에는 알려진 부자들보다 알려지지 않은 숨은 부자들이 훨씬 더 많다. 그렇다면 과연 알려지지 않은, 숨은 부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 히든 리치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여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의 저자와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에 대해 살짝 이야기하면 나름 꽤 잘나가는 직장인면서 대필작가로 활동하던 이 책의 저자 고스트라이터는 꽤나 많은 돈을 벌었는데 불구하고 그의 재정 상태는 마이너스였다. 수입이 늘어갈수록 돈이 모이기는 커녕 돈을 흥청망청 썼고 씀씀이가 헤퍼져 수중에 남아 있는 돈이 거의 바닥이었고 어쩌다 이렇게 꼬여버린 것인지 한탄에 빠져 있을 즈음 발견한 것이 스물한 권의 노트였다.
그 노트는 대필을 위한 인터뷰를 하며 작성한 노트들로 그들이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서기까지, 그 막대한 자산을 형성하고 부를 거머쥐기까지 어떤 노력과 스킬들을 발휘해왔는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해왔는지 등 책에는 담지 못한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날것 그대로 담겨 있었다. 이 내용들은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손에 쥔 것이 하나 없던 저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들이었다. 그리하여 이 노트 속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 꼭 묻고 싶었던 질문 세 가지를 던진다.
첫 번째 질문, 당신의 현재 자산은 얼마입니까?
두 번째 질문, 처음 시작할 때 수중에 얼마가 있었습니까?
세 번째 질문, 어떻게 자산가가 될 수 있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