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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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편적인 심리 법칙 몇 가지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인간 심리와 관련된 최신 연구결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75가지를 망라했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 옮긴이의 말 - 중에서>

쉽고 재미있는 실용적인 심리학 책이다.

이미 출판되어 있던 책인데, 이번에 새로 커버를 단장하고 새로 출판되었다.

예전 표지를 찾아보았는데, 역시 이번에 새로 나온 표지가 훨씬 산뜻하고 예쁘다.

더구나 양장본이어서 소장하기에도 그만이다. (그리고, 책갈피 끈 색깔이 남다르다)

내용은 상식처럼 알고 있으면 좋은 심리학 지식들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백과사전식 지식책이다.

풍부한 실례가 바탕이 되어 심리학에서 다루어진 용어들이 낯설지 않게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다.

심리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중학생 이상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을 만큼 흥미 있고 쉽게 쓰여 있는 것이 이 책의 정말 큰 장점이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앞표지, 뒤표지>

브루잉 효과 - 생각을 멈출 때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p 44>

<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풀 때> 다음 세 가지 중 가장 효과적인 경우는 어느 때일까?

1. 30분 동안 생각하고 중간에 휴식을 취하지 않는 경우,

2. 10분 생각하기 - 30분 동안 휴식 - 10분 생각한 경우,

3. 10분 생각하기 - 4시간 휴식 겸 오락 활동(공놀이, 카드놀이 등) - 10분 생각하기

세 번째 그룹 85%가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창조적인 사고가 필요할 때, 아무리 많은 힘을 쏟아도 정확한 생각의 갈피를 찾을 수 없을 때가 많다. 오히려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색하던 것을 멈출 때, 결정적인 영감이 떠오를 수 있는데 이를 '브루밍 효과'라고 한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p45>

그러니, 살면서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잠시 휴식을 갖고 딴 일에 몰두하자

오컴의 면도날 - 번잡한 곁가지를 모두 잘라 버려라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p60>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p60>

이 책 '옮긴이'가 진작 알았으면 했던 내용이다.

은행에 갔는데, 직원이 온갖 유식한 말로 펀드 상품을 설명하는데, 복잡하고 용어가 어려운 말이 마구 등장하는 펀드 상품과 단순 명료한 펀드 상품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

이런 판단 결정을 해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심리학 용어이다.

'오컴의 면도날' 은 '(중략) 절차를 최소화하고 간결하게 증명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다' 요약하면, '필요하다면, 곁가지를 늘리지 말라'라는 것이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p 60>

결론은 진리는 단순하다는 것.

이렇게 심리학을 조금 알고 있으면 일상생활에서 좀 더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일부분>

말파리 효과 - 스트레스를 동력으로 바꾸는 법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p 127>

링컨은 어렸을 때, 그의 형제와 함께 켄터키 고행의 한 농장에서 옥수수밭을 경작했다. 어느 날, 링컨은 너무 게을러서 느릿느릿 걷는 말에게 크게 소리치고 있었고 그의 형은 쟁기를 잡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말이 갑자기 쏜살같이 내달렸다. 링컨이 이상하다고 느끼며 말을 뒤쫓아가 살펴보니 큰 말파리 한 마리가 말의 몸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링컨은 닥치는 대로 말파리를 잡아 떨어뜨렸다. 말파리가 떨어지는 걸 보자 그의 형은 원망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야! 왜 말파리를 잡아. 바로 그놈이 이 말을 달리게 만드는 거야!"

링컨은 시시각각 자신의 위치를 위협하는 정치인을 내각에 끌어들임으로써, 말파리를 주시하는 말처럼 자신이 자만하지 않고 앞을 향해 달려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던 것이다.

말파리가 말을 쏘면 말은 그제야 빠르게 달아나는데 사람도 마찬가지다.

심리학자들이 연구에서 발견한 것은 사람은 서 있기보다 앉아 있기를 더 좋아하고, 움직이기 보다 가만히 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내면에서 편안함을 찾는 본능이다. 어떤 사람은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안일하고 편안한 생활은 천재 하나를 파멸시키기에 충분하다."

이는 무수한 예가 증명하고 있다.

지나치게 안일한 삶은 우리의 투지를 잃게 만든다.

또한 일상의 사소한 일에 개인의 재능과 잠재력을 다 소진하고 만다.

*이상,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p128~129에서 발췌 정리함*

위처럼 책은 여러 사례들을 심리학 용어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다.

어려운 용어를 이야기에 녹여 재미있게 서술했다.

베르나르 효과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p 139>

베르나르는 영국의 유명한 과학 천재였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노벨상은 그의 동료들이나 후학들에게 돌아갔다. 왜냐하면 기본 아이디어는 베르나르가 제시했을지라도, 더 깊은 연구는 다른 사람들이 했기에 ....

그래서,

"깊이 파고들지 않고 꾸준한 노력이 부족했던"<'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일부분>

베르나르의 모습을 보고 "베르나르 효과"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재능은 꾸준함을 이길 수 없다.

이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재능은 넘쳐 흐르지만 실패한 사람이다.

기회 역시 꾸준함을 이길 수 없다.

'행운은 있지만 재수 없는 놈'은 우리의 현실에도 비일비재하며 실패한 천재 역시 자주 볼 수 있다.

교육 역시 꾸준함을 이길 수 없다.

이 세상은 높은 학식을 가진 루저들로 가득 차 있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p 142>

꾸준함, 성실함, 인내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더불어, 불행에 대한 남다른 관점이 인상적이서 소개하고 싶다.

슈와르츠의 논단 - 불행은 '별난 행복'일 수도 있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p318>

모든 나쁜 일은 우리가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만 진짜 나쁜 일이 된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p318>

미국 경영 심리학자인 슈와르츠가 제기한 개념이다.

행복은 흔히 그렇듯이 항상 '불행한 외투'를 걸치고 우리의 삶에 걸어 들어온다는 것이다. 우리가 행복을 얻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우리가 불행 속에서 행복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사실 시간은 영원히 멈춰 있지 않고 세상은 끊임없이 발전하며 변화한다. 행복과 불행 역시 영원한 것이 아니라 눈앞의 모든 것은 시간의 축 위에 있는 한 점을 묘사한 것에 불과하다. 우리는 불행 속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배워야만 비로소 효과적인 대책을 세우며 불행의 추세를 되돌릴 수 있다. 결국에는 무한히 뻗어 나가 변수로 가득 찬 중심선에서 자신이 정말로 행복을 얻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p318~319>

위의 예시로 '깨진 항아리'이야기를 하고 있다

두 항아리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는 멀쩡하고 다른 하나는 갈라져 있었다.

물을 길어 갔다 오는 동안, 깨진 항아리에서 물이 새어 나왔는데 그 새어 나온 물로 인해 길가에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 저자는 이런 불행 속 행복을 '별난 행복'이라고 말한다.

행복과 불행에 대한 좀 더 깊은 성찰이 드러나있다.

와 비슷한 투자심리학 이론 중 '악어 효과', '악어 법칙'이 있다.

199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추이'는 매우 고지식하고 심지어 컴퓨터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고 한다. 즉 세상의 화려하고 멋지고 첨단인 생활 방식을 포기하는 대신,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연구에 매진했던 것이다.

즉, 악어가 살기 위해 한쪽 다리를 포기하는 것처럼,

삶에서 뭔가를 포기하는 것은 다른 하나를 얻기 위한 기회도 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삶의 태도를 바꾸는데 중요하다. 생각이 바뀌면 삶이 달라지니까.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어렵지 않게

일상 생활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삶의 지혜 같은 내용들을 정리했다고나 할까?

결국 심리학 또한 인간의 삶을 관찰한 학문이니까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들을 살펴보는 것은 정말 즐겁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목차>

위 목차에도 나타나 있듯

주제별로 심리학 용어들을 묶어서 정리하고 있다.

사례를 풍부히 들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심리학이 얼마나 우리 삶과 가까운지 알게 해 준다.

지금껏 살면서 한두 번씩 들어 봤을 법한 내용들도 다수 있다.

처음 심리학을 접하는 학생들, 특히 중고등학생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예전 드라마에서도 등장한

'죄수의 딜레마'라든가 '치킨 게임'

영업하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문간에 발 들여놓기 효과'

경제학에서도 이미 기초가 되어버린 '희귀성 법칙'등

철학, 경제, 처세 등 인간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 등장한 연구 결과를 짧고 재미있게 정리했다.

책을 읽을 때 너무 용어에 집착하지 말고 인간의 다양한 면에 대한 관찰 일기라는 생각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읽으면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같은 인간이지만, 정말 인간의 다양한 면이 놀랍다.

생각해 보지 않은 사실들을 새롭게 알게 되기도 하고 역시나 싶은 내용도 있다.

백과 사전식 나열 구성이라

순서에 상관없이 제일 관심 가는 부분부터 읽어 나가면 된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이 책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때,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하는 좋은 근거들을 제시해 줄 것이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양장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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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가들
김형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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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너무 예쁜 책이다. 특히 색감이 참 좋다.

음악을 표현한 표지로써 감각적이다. 표지 디자인 '용석재'라고 되어 있다. 궁금해서 인터넷에 검색해 보았는데.... 역시 정보는 없다. 가끔씩 이런 작은 일이 궁금하다.

<'유행가들' 앞표지, 뒤표지>

트로트 장르의 유래

가요 장르는 본디 연주 기법에서 나온 거라고 한다.

연주 기법은 아마도 율동을 청각화하는 형식일 것이다. 트로트라는 말도 말(동물)이 달리는 모습에서 나왔다. 초원의 유목민들은 말발굽에서 일어난 먼지와 바람에 휘날리는 갈기 사이의 거리를 보고 속도를 가늠한다. 말이 전력 질주를 할 때는 먼지와 갈기 사이의 거리가 멀고, 따각 하는 소리가 대지를 울린다. 말이 이렇게 달리는 모습을 '갤롭'이라 하는데, 자동차 브랜드 '갤로퍼'가 여기에서 나왔다고 한다. (중략)

말이 먼지를 피우지 않고 마치 속보를 하듯이 톡,톡, 톡 땅을 치면서 가는 모습이 '트롯'이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이 트롯이라는 발음을 할 수 없어서 '도르또'라 부르게 되었다. 트로트는 도르또의 한국식 표기이다.

('유행가들' p 9)

트로트라고 하면 저급 문화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트로트는 한국의 현대사와 역사를 같이 하는 면이 분명히 있다.

"일제 강점기의 화면을 보여주면서 <황성 옛 터>를 부르고, 8.15 해방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귀국선>을 부르며, 산업화의 뒷골목에 피어난 어두운 청춘을 상기시키며 <맨발의 청춘>을 부르는 것을 보면서, 유행가를 미개하에 취급하는 일이 어쩌면 우리의 생활사이자 거리의 풍속사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일리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

('유행가들' p15)

그럼 트로트의 어떤 면이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음악이 된 것일까?

바로 정서이다. 아리랑에서 흘러나오는 슬픔의 정서가 트로트에도 전달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어릴 적 들었던 트로트 노래가 대부분 애수에 젖어 있었던 기억이 난다.

"본능적으로 고향에 가고 싶거나 헤어진 연인이 견딜 수 없이 떠오르거나 마음의 상처가 덧나기만 할 때는 시까지도 그 노골성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다. " ('유행가들' p35)

이 감당하지 못하는 솔직한 감정을 담은 장르가 트로트라는 것이다. 즉, 정서가 담긴 형태가 트롯이 아니고 다른 어떤 장르가 있었다면 그 또한 발전했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 당시 일제로부터 들어온 음악 양식으로 인해 트로트가 사랑받은 측면이 있다. 중요한 것은 정서이다.

이 정서는 우리 각 시대의 유행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기도 한다.

그럼 여기서 트로트뿐만 아니라 초기에,

우리나라 유행가의 시작이 된 노래들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저자의 어릴 적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

아, 그 방의 분위기! 정녕 놓치고 싶지 않은 그 농도 짙은 '꾼'들의 문화이다. 인간이 가진 본연의 감정에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듯 표현이 자유분방하면서도 경계가 분명하고, 우울하면서 유쾌하며, 심하게 과장되어 있으면서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솔직한 그 직접성

('유행가들' p 49)

솔직 자유분방한 우리 민족의 정서에,

당시 일제 식민지 시대에 대한 비판과 저항이 분명 우리 시대 유행가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유행가의 기반이 '융합 집단의 <근대적 비애>에 있었음이 틀림없다(유행가들, p70)'

('유행가들' 속표지)

유행가를 식물에 비유한다면 그것은 나무가 아니라 풀에 속한다.

('유행가들' p 81)

유행가를 풀에 비유한 대목은 정말 인상적이다. 정말 멋진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그대로 옮겨 본다.

나무는 단단한 가지를 뚫고 나오느라 여리고 미세한 싹을 틔우지만, 풀은 거침없이 솟아올라 순식간에 대지를 덮는다. 그리하여 가지에 한 잎 한 잎 자리를 잡는 나무와 달리

풀은 걷잡을 수 없는 기세로 여름을 풍미한다.

그러나 가을이 되면 나무는 그 해의 성장을 나이테에 남기지만 풀은 어디에도 무성했던 흔적을 남겨놓지 않는다. (중략) 나무는 나이테를 늘리며 자라온 가지에서 다시 싹을 틔우지만 풀은 자신의 과거를 송두리째 잃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다.

이 때문에 나무는 숲을 이루나 풀은 매번 '열매 없는 흥분'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순수 음악이 나이테를 남긴다면 유행가에는 그런 역사성이 없다.

트로트가 심화되어 트로트 아닌 것이 나오는 부정과 지양이 없는 것이다.

('유행가들' p 81)

유행가에 대해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나 또한 유행가에 대한 생각이 깊어진다.

지금 현재 느끼는 마음을 절실히 노래하는 솔직함! 시대의 정서가 주는 힘! 공동체 문화의 연대! 그 속에 살아가는 한국인! 이런 것들이 유행가 속에 담겨 있다.

그 즉흥적이고 방향이 없는 존재.......... 유행가의 매력이 새롭게 다가온다.

그렇다고 예전에도 좋아하지 않았던 트로트 노래를 좋아할 생각은 없고 지금 이 순간 현재의 내가 좋아하는 유행가를 듣고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앞서 말한 유행가의 풀과 같은 매력이니까.

시대와 유행가

여기까지 책을 잘 따라왔다면, 이다음부터 <유행가들>은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책은 '김형수 에세이' 수필로 되어있다. 그러나 중수필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 경험뿐 아니라, 시대와 역사 흐름도 소개하고 있고 그 속에 유행가들의 특징과 종류 등 자료 수집, 정리도 잘 되어 있다. 개인의 기록이면서 노래를 둘러싼 역사의 기록이기도 하다.

그 과정을 읽는 일이 무척 흥미롭다

('유행가들' p90)

어릴 적 고무줄놀이를 할 때 불렀던 노래인데 여기에 등장해서 정말 반가웠다. 정말 책에 나온 대로 누구에게 배웠는지 알 수 없지만 동네 또래 동생들과 함께 고무줄놀이하면서 불렀던 노래다. 당시 유행가가 삶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었나 알 수 있다.

1950년대는 유행가의 역사에서 전환기를 의미하는 연대이다.

('유행가들' p97)

한국 전쟁 등으로 인해 미국 문화가 우리나라에 대거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미군을 중심으로 한 유행가는 60년대 이르러 신중현의 록 음악에까지 이른다.

물론 그 이후로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유행가들' p172~173>

저자에게 '유행가'에 관심을 가지게 한 중요한 인물로 바로 저자의 형이 등장한다.

형에 대한 에피소드도 재미있고 그 당시 사회, 시대, 삶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형과 함께 유행가에 관심을 가지고 물들어 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내가 어릴 적 당시 초등학생이었을 때 학교에서 건전가요집 같은 것을 나누어 준 기억이 있는데 그것을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당시 시대적 상황이 떠오르면서 아하~~ 나 또한 과거를 추억해 보기도 했다.

<유행가들>을 읽고 있으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느껴진다.

오히려 새로운 경험이다.

잘 모르는 노래나 가수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듣기도 하면서 과거로 여행을 해 본다.

우리나라 유행가들이 이런 과정을 통해 전파되고 불렸구나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 시대 채규엽이 엔카를 번안해 조선에 선보인 ('유행가들' p153) 그 즈음에서부터 90년대 유행가까지 거의 한 세기의 유행가를 책은 정리하고 있다.

방탄 소년단이 빌보드에도 오르고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역사가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한국 사람들은 노래를 좋아한다.

1990년대가 되면 한국 유행가의 스펙트럼이 한없이 넓어져서 너무나 상이한 장르들이

동일한 시대를 구성하게 된다.

('유행가들' p218)

< '유행가들' p212~213 >

정말 '서태지와 아이들'이 처음 등장했을 때, 당시는 문화 충격이었다.

나 또한 텔레비전에 처음 등장했던 그들의 춤과 노래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너무 멋진 음악이었는데 심사평을 하는 사람들이 철없는 음악으로 간주하는(당시 느꼈던 개인적인 의견임) 분위기가 이질적이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역시나 그 혹평으로 더 유명해지게 되었다.

저자의 음악과 시대, 문학에 대한 교양 지식도 풍부해서 유행가를 여러 측면에서 풍부하게 다루고 있다.

한국의 유행가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이면 누구나 읽어 보기 좋다.

단순히 저자가 자신의 경험만을 다루고 있지 않고

한국의 '유행가들'이 가지는 의미를 정리했다는 것이 이 책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다.

이 한 권으로 대략 한국 가요의 역사를 정리해 보는데도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노래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 모습이 유행가에 그대로 남아있는 것 같고 노래와 삶, 우리나라 사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유행가들' 중 일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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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매틱스 1 - 수포자였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수학자가 되었다 매스매틱스 1
이상엽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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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매틱스 1' p5)

나도 학생 때 수학은 계산인 줄 알았다.

수학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시각이 넓어지고 생각이 좀 더 넓어지면서 수학도 하나의 언어라는 말을 그제서야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매스매틱스' (수학을 뜻하는 영어) - 이 책은 우선 너무 재미있다.

책 뒤표지에 어느 고등학생이 소감을 적은 것처럼.....

('매스매틱스 1' 뒤표지 일부분)

중, 고등 학생들에게 책은 일단 재미있어야 한다.

수학이라는 말 자체도 거부감을 주는데 그것을 주제로 책을 썼다면 벌써부터 머리 아파할 가능성이 높다.

또 아무리 소설이라고 하지만, 수학인데!

소설을 가장해서 또 공부 시키려고 하는구나 벌써 눈치채고 절대 책을 집어 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스매틱스>는 재미있다!

내가 이제서야 깨닫는 수학은 또 하나의 언어이고 세계관이라는 측면을 소설적 재미로 정말 잘 보여준다.

만물이 수를 모방한다는 것은 곧 만물의 세계인 이 세계보다도 수의 세계가 더 높은 세계라는 것을 의미하죠. 또한, 수는 신의 언어이니, 그 세계란 곧 신의 세계일 테고요.

따라서 만약에 우리가 수로써 그릴 수 있는 모든 세계를 펼쳐낼 수만 있다면,

이 세계를 신의 시선으로써 내려다볼 수도 있을 거란 얘기입니다.!"

('매스매틱스' p38)

내용은 대화글 위주로 속도감 있게 이어간다.

대화글 자체도 학생들 특유의 발랄함과 유머가 묻어 있다.

정말 내가 다시 학생이 되어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감성도 느낄 수 있다.

숫자 1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똑같은 1을 두고서도 누구는 '최초의 양'이라 하고 누구는 '수의 어머니'라 하며 누구는 '조화의 근본'이라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생명의 원래 수'라고 한다.

('매스매틱스' p49~50)

수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던 개념들에 대해 알게 되고 질문을 던지게 된다.

실제 중고등학교 수학 시간을 이렇게 구성하면 좀 더 수학이 재미있어질 텐데....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학교 교육이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는 현실이 안타깝고 답답하다.

수학이 계산하는 시간이 아니라 세계를 구성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시간이 된다는 것을 아는 것 자체가 오히려 수학에 대한 흥미를 더 돋우는 일 아닐까?

'매스매틱스' 이야기 속 주인공도 같은 생각을 한다.

호기심을 해결하려고 시도할 때마다 돌아오는 건 선생님들의 핀잔이었다. 그런 쓸데없는 궁금증은 소중한 시간만 빼앗을 뿐이라고 차라리 그 시간에 한두 문제라도 더 풀어 보고 기출 문제의 유형을 숙달하는 것이 성적을 올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말만 들었다. 그러다 보니 나는 어느 순간 내 안에서 자연스레 피어나는 궁금증들을 외면하기 시작했다.(중략)

히파소스 스승님처럼 수학의 본질은 호기심이자 궁금함이라며,

스스로 안다고 생각하는 사실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의심을 품고 질문하라고 가르침을 준 그런 선생님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매스매틱스 p 96)

수학이 세계관이고 언어이고 철학이고 호기심이니 질문을 던져라? 어떻게?

지금껏 문제만 풀었는데

수학을 보는 시각을 바꾸라고 하면 학생들은 바꿀 수 없다. 어떻게 하는지를 모르니까!

우리 지금 어른들 세대도 사실 잘 모른다. 문제만 풀었으니까.

그러니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가 배운 대로 문제 풀이 위주로 초등학생 때부터 기계처럼 연산 문제집을 잔뜩 풀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매스매틱스>는 소설로 쓰여졌지만, 수학적 상상력, 호기심을 가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수학적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오히려 수학을 더 이해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야기도 흥미 있게 진행시켜서 스릴러물을 보는 것 같은 긴박감도 준다.

수학적 앎이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매스매틱스>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 '피타고라스 시대'와 '유클리드 시대'로

이 이야기들이 어쩌면 사실을 어느 정도 바탕으로 한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정말 놀라웠다.

특히 첫 번째 이야기에서 고대 지중해 지역에 수학을 둘러싸고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었을 거라니!

이야기 끝에 사실을 정리해 놓은 부분이 더 흥미 있다.

('매스매틱스' 일부분)

첫 번째 '피타고라스 시대 ' 스릴러가 끝나고

두 번째 이야기로 이동하는데 장소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다.

이야기 설정으로 장소와 시대를 넘나드는 방식이 재미있다.

두 번째 '유클리드 시대'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매스매틱스' 일부분)

유클리드님은 아마도 기하학을 일종의 '인간 지상의 장'으로 여기신 게 아닐까 싶어요.

논리의 기반을 이처럼 빈틈없이 체계적으로 다져 놓으시고선, 이후에 이로부터 뻗어 나갈 지성의 무수한 가지가 만들어낼 세계가 순수하게 궁금하셨던 것이죠.

('매스매틱스' p 157)

유클리드는 수학을 단지 토지 측량이나 건축 등 실용적인 용도로만 기하학을 생각하지 않았다. 세계를 이해하는 논리적인 틀로써 기하학을 생각했다.

유클리드 기하학이 20세기 초까지 수학 교과서로 쓰일 정도였다니~~ 새로운 사실들도 알게 되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유클리드 기하학이 어떤 것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시대를 거슬러 여행하면서 여러 수학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시대에서 수학이 어떤 학문인지 직접 느낄 수 있게 이야기로 쓴 흥미로운 책 <매스매틱스>이다.

('매스매틱스' 일부분)

('매스매틱스' 앞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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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 선인장도 못 키우는 왕초보를 위한 4주 완성 가드닝 클래스 소원풀이 시리즈 15
허성하 지음 / 한빛라이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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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뒤표지, 앞책날개

"키우기 쉽다고 했는데 ... 왜 우리 집에만 오면 죽을까?"

"꼬박꼬박 물도 줬는데.... 왜 잘 자라지 않을까?"

"분갈이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뭐부터 해야 하지?"

('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뒤표지 일부분)

책 뒤표지에 있는 내용들인데 모두 해당한다. 그럼에도 식물을 잘 키우는 집을 보면 정말 멋있어 보인다.

그렇다고 자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절대 키울 생각을 못 하고 있던 차에 정말 나를 위한 책을 발견했다.

정말 키우기 쉽다는 개운죽!

우리 집에 온 지 3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자라지 않는다. 남들은 쑥쑥 자란다던데....

일부러 햇볕 내리쬐는 창가에도 며칠씩 두었는데.......

오히려 잎도 다 떨어지고 몇 달 전 연한 새잎이 나긴 했는데 ......... 딱 거기 까지다.

복잡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서

(같은 책, p4)

식물을 왜 키우나요?

저자 또한 20여 년의 직장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식물이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그 뒤 식물을 키우면서, 식물로 공간을 채우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삼성 전자, 삼성 연수원, 엘지 디자인센터, 네이버 등 기업 공간과 성수연방, 가로골목, 빈폴 등 많은 곳에서 플랜테리어를 진행했다고 한다(같은 책 p4~5)

이 책은 저자가 2년 동안 '식물 경험'을 사람들과 공유한 것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초보자를 위한 쉬운 책'이라는 콘셉트가 마음에 와닿아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같은 책 p5)

정말 나에게 딱인 책이다.

이 책 한 권이 내 손에 있다는 것만으로 벌써 비장의 무기를 얻은 기분이다.

완전 초보 식물 키우기

먼저 씨앗부터? 모종부터?

초보인데 너무 욕심내지 말고 씨앗보다는 모종을 사서 화분에 옮겨 키우는 것을 먼저 권하고 있다. (같은 책 p7)

나중에 식물에 대한 지식도 쌓이고 수완과 이해가 늘면 그때, 씨앗 싹 틔우기에도 도전해 보라고 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씨앗들이 파종 시기가 있기 때문이다.

('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목차)

목차에서 보듯 4주간 수업 일정을 배치하고 있다.

한 달 동안 식물이라는 새로운 마법의 세계로

('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일부분)

"식물은 좀처럼 속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

(같은 책 p 13)

알 수 없는 속마음을 조금씩 알아가 보는 것 - 새로운 여행지로 탐험하는 것과 비슷하다.

한 달 뒤에는 우리 집 베란다도 멋진 작은 식물의 세계로 변신할 것을 꿈꾸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첫 번째 초록 식물'의 세계로!~~~

해를 기준으로 식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바깥에서 직사광선을 받으며 자라는 식물과 집 안에서 창문이나 사물 등에 가려진 해를 받는 식물이 있습니다.

(같은 책, p 16)

그렇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모든 식물은 직사광선을 쬐어야 한다고 믿었는데......

우리 집 개운죽이 왜 잎이 누렇게 시들어 갔는지 알 것 같다.......

(헉! 잎이 타라고 일부러 햇볕을 쬐인 꼴이라니!~~~ )

식물 키우기에서 초보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물'입니다.

(같은 책 p 20)

맞다! 꽃집 사장님에게 물으면,

"요렇게 보고 흙이 말랐다 싶으면 흠뻑 젖을 만큼 2~3일에 한 번 주세요"가 다다.

그런데 이렇게 저렇게 봐도 흙이 말랐는지 안 말랐는지 모르겠다. 그게 그 흙이다.

대강 생각날 때 한번, 그러다 보면 잊어버리고..... 어느샌가 말라있는 잎들..... 분명 물 줬는데......

물도 식물에 따라 주는 시기가 다르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과 건조한 것을 좋아하는 식물이 있다.

식물도 취향이 있다

흙의 상태도 알 수 없는 나 같은 초보자를 너무 잘 이해하신다.

저자분은 사진도 곁들여서 흙이 말랐는지 안 말랐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을 정말 친절히 가르쳐 주신다.

(여러 다양한 도구들 - 같은 책 일부분)

분갈이 과정 살펴보기

(분갈이 과정 - 같은 책 일부분)

정말~~~ 궁금했던 부분이다. 대강 알고 하기는 하지만, 물어보고 싶은 작은 궁금증들이 있었다.

책을 보고 아~~~~ 알았다. 이제는 자신 있다. 아이와 함께 분갈이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그림으로 잘 표현해 놓았다.

(같은 책 일부분)

공기 정화 식물이 따로 있다기보다는 사실상 모든 식물이 공기 정화 기능을 하고 있는 거죠.

(같은 책 p59)

마음에 드는 식물을 집안 곳곳에 배치해두면 어떤 인테리어보다 실용적이고 멋질 것 같다.

각 공간에 어울리는 식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저자는 공간에 따라 창문 위치에 따라 키우기 적당한 식물들도 소개해 주고 있다.

(실내 공간별 어울리는 식물 - 같은 책 일부분)

요즈음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도 많다.

식물이 그들과 공존할 있을까?

동물은 대부분 호기심이 많아서 집에 새로운 식물을 들이면 꼭 냄새를 맡고 먹기도 합니다. 호기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물들은 소화가 안 되거나 속이 불편하면 잎을 뜯어 먹는 습관이 있다고 해요.

(같은 책 p74)

그런데 잎에 독성이 있다면? 저자는 반려동물과 같이 키우기에 적당한 식물을 몇 가지 소개하고 있다. ㄴ

더불어 '반려동물에게 해가 되는 식물'들도 소개하고 있으니 참조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식물 키우기 - 같은 책 일부분)

다육식물 키우기가 한때 유행한 적이 있다.

번식력이 좋고 키우기 쉽고 잘 죽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육식물 키우는 과정도 잘 소개되어 있다.

(다육식물 키우기 - 같은 책 일부분)

다육식물은 목이 마를 때 온몸으로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바로 그때 물을 주라고 한다.

그 신호가 뭘까?

친절히 저자가 소개해 주고 있다.

(다양한 다육 식물들 - 같은 책 일부분)

'을녀심 키우기'라고 혹시 아시나요?

을녀심이라는 다육식물이 있는데 그 잎 하나를 떼서 키우는 과정이 나온다.

다육식물의 번식에 대해 알 수 있다. 아이들과 같이 키워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4주차 식물 허브 - 같은 책 일부분)

마지막 4주 차 식물이 허브다.

어쩌면 키울 때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은 것이 아닐까?

저자 말대로 차로 우려먹겠다던가 또는 그 자체가 예뻐서, 향이 좋아서 사지만 쉽게 키우기 힘든.

허브 이해하기

(허브 정원 - 같은 책 일부분)

허브는 정말 매력이 많은 식물이다

차로 먹기도 하지만, 음식에 넣기도 하고 오일로도 만들어 사용하고, 집들이 갈 때 선물로도 좋다.

실용적이면서 아름답기도 하다.

까다롭지만 잘 키우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위 사진처럼 정원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4주 차 과정이 끝나면 부록처럼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식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식물들의 모습을 책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완전 기분전환이 되는 책이다.

여러 다양한 식물들 중에서 아스파라거스가 굉장히 보기에 매력 있는 식물이다.

(아스파라거스 - 같은 책 일부분)

잔잔한 움직임이 아름답다.

(야생화 - 같은 책 일부분)

산이나 길가에 가면 볼 수 있는 야생화도 소개하고 있다.

* (퀴즈)이 책 표지에 나온 식물의 이름은 무엇일까?

식물 키우기에 대해 정말 쉽게 초보를 위해 잘 설명하고 있는 <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이다.

식물 키우기 책에 설명이 너무 많으면 안 보았을 것 같다.

식물까지 공부해서 키워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이다.

분명 좀 더 알고 싶어 하는 전문가를 위한 책도 필요하지만 최소한의 지식만으로도 멋지게 식물을 키워보고자 한다면 읽기 딱 좋은 책이라 말하고 싶다.

더불어 여기에는 소개하지 못한 다양한 식물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식물에 대한 아름다운 사진들은 덤이다.

그림과 사진이 풍부한 아름다운 식물책 <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이다 .

<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앞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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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 슬기사전 1
김선희 지음, 강혜숙 그림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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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야옹이가 전해주는 삶의 지혜이다. 초등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들을 재미있고 유쾌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 한번꼭 읽어보면 좋을 철학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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