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귀 기울여
이문정 외 지음 / 은은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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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귀 기울여는 다수의 창작작품이다.

낙타, 글래디에이터, 주연, 주동산, 베이다, 유령작가, 이문정 씨의 작품이 실려있다.

내 가슴에 귀 기울여라는 제목처럼 이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큰 주제는 삶을 향한 선배들의 치열한 노력들을 포함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아마도 이들처럼 지금의 삶에 열정을 품고 있는 이들이 또 있을까 싶다.

사실 첫 장을 넘기면서 그래 그렇구나 평범한 자기계발서겠지 싶었다.

내 가슴에 기울여라는 제목과는 무슨 내용이 연관성이 있지?

하는 의문들이 있었다.

은은출판사는 이책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제2회 공모전인 나도 작가다를 통해 선정된 작품 7편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내 가슴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출판사의 말이다.

은은출판사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제2회 공모전을 통해 작가를 발굴했다.

당시 글의 주제를 이렇게 제한했다.

공모주제

-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10대 청소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당신,

- 인생의 황금기 20대 청년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는 당신,

결정적 순간을 살고 있는 30대 후배들에게 힘을 보태줄 이야기를 보내주세요.

이제 감이 오는가?

이 책의 주제는 이미 정해져있다.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 특히 연령대에 맞춤형 조언들이 가득한 책이다.

그래선지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의 이야기가 담긴 글을 읽다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게다가 가슴 한 구석 열정이 다시금 피어오르기도 한다.

나의 꿈은 무엇인가?

남들보다 뒤쳐지는 인생이란 이야기에 좌절하고 절망속에 있지는 않았는가?

고졸과 시골이라는 출신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스스로를 책망하고는 있지 않는가?

이런 고민들에 휩싸인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진로에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내가 지금 뭘 해야할지 모른다면 이 책이 그 길을 열어줄 것이라 믿는다.

7명의 이야기꾼들이 풀어내는 삶에 대한 성찰과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바로 길을 보여준다.

하고자 하는, 자신에게 가장 재능있는 삶을 살아가라는 그들의 조언들.

그리고 목표를 세우고 꿈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그들에게 너무나도 배울점이 많다.

때론 대책없이 보일지 모르지만, 개인의 행복과 스스로의 만족감으로 버티며 한발 한발 도전하는 그들이 아름답다.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나는 이들과 도서관에서 책만 파고 살던 이들.

젊은시절 교편을 잡고나서의 삶들 가운데 부딪혔던 난관들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전한 시나리오와 단편들을 통해 다시금 자신의 꿈을 만들어가는 이들에게 지금의 삶에 대한 조언을 글에서 배운다.

그저 가족들이 힘들지 않게 선택한 군인의 길에서 그는 끊임없는 공부를 시작한다.

무수한 기회를 만들고 포기하지 않는 까닭에 미국유학길에 오르고 또 한국에서도 좋은기회를 잡아 못다한 학업의 꿈을 이루면서도, 다시금 늦은 나이에 신학의 길을 찾아 활동하시는 모습.

결코 지금의 내 삶이 다하지 않고, 이제부터라도 이들의 모습들을 생각하며 도전할 일이 많구나를 생각한다. 작가의 삶을 위해 직장을 과감히 포기하고 도전하는 모습,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만여권의 책을 돌파한 열정적 독서광, 10대의 꿈을 담담히 일러주는 그들. 그리고 농촌의 삶에서 공동체의 꿈을 키워가는 젊은이의 이야기까지.

사실 글을 다 읽고보니 이들의 얼굴이 궁금했다.

막연한 필명보다는 왠지모를 이들의 치열한 삶을 살아온 얼굴이 보고싶어진 것이다.

글에서 보는 그들의 모습들을 생각하면 이미 어느정도 세상의 풍파에 단련된 모습일꺼라 생각하지만,

우리네와 다를바없는 그들이 이토록 열정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음에 박수를 보낸다.

또 이미 그들은 자신들의 인생2막을 시작하기도 했고, 이제 늦지 않았지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도전하는 이들의 모습속에 나만의 인생을 대비시켜 본다.

모처럼 진솔된 이야기가 가득담긴 즐거운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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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11-22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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