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의 탁상담화 - 종교개혁자의 사적인 대화록 세계기독교고전 49
마르틴 루터 지음, 이길상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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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은혜롭고, 강추하고 싶은 책~!

루터가 뛰어난 종교개혁자라고 해도,

탁상담화라는 제목을 볼 때 개인적인 대화록을 모아 놓은 책으로 보이는데,

'독일 개신교도들에게 성경에 버금가는 지위를 누렸던 책'이라고 하니 의아했는데..

읽어보니..그런 평가를 받을만큼 아주 명저였다~!

서론에서 이 책의 출판 역사도 소개되어 있는데..

그 역사에서조차 신비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할 수 있다.


담화의 주제는 다양하다.

우리의 생각과 말의 소재와 주제가 다양하듯..

이 책도 하나님의 말씀과 하신 일,

세상 죄와 우상 숭배,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에 대한 것

자유의지나 요리 문답, 복음과 칭의, 기도, 세례, 성찬, 교회 같은

기본적인 진리와 성경이 증거하는 핵심적인 주제 외에도  

적그리스도와 연옥, 천사, 마귀 같은 영적이고 흥미로운 부분,

루터의 개인적인 견해, 주변 사람들에 관한 내용, 

결혼과 독신, 불화와 질병 같은 삶의 실제적인 부분들,

알레고리, 정당방위, 천문학과 점성술, 터키인, 직업 소명 같은

다양하고 폭넓은 소재가 글감으로 쓰이고 있다.


공통점은 재밌고 얼마나 은혜로운지..

책에 줄 치는 것을 절제하기 힘들 정도였다.

내가 왠만하면 이렇게까지 칭찬을 하지 않는데..

이 책은 구매하여 꼭 읽는 것이 좋겠다.


성도들에게 바른 진리와 영적 깨우침을 전하는데 유익하며, 

신앙과 생활의 도리를 굳건히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출판사가 CH북스로 바뀌면서

퀄리티있는 좋은 경건 서적을 연속 출간하고 있는 것에

실로 고무적이며, 같은 성도로서 이와 같은 섬김과 수고에 감사와 칭찬을 하고 싶다!


귀한 진주알 같은 진리의 아포리즘을 엮고 있는 소중한 책으로~

성도들의 영혼의 보약이 되어주리라 생각한다!  강력 추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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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는 최고의 컨디션 - 문명병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법
스즈키 유 지음, 정세영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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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컨디션...얼마나 오래된 기억인가..

나는 거의 만성피로의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최악의 컨디션만 면하면 만족하고 감사하는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이다ㅜㅜ

계속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건강의 회복을 모토로..관련 서적을 찾아본다.

이 책의 제목은 내가 정말 외치고 싶은 이상적인 문구라, 읽게 되었다~


경쾌하고 다소 가벼운 느낌도 드는 제목과 표지인데..

내용과 구성은 알찬 편이고, 예상보다 만족스러웠다.


본서는 현대인이 안고 있는 다양한 저질 컨디션의 공통 분모를 뽑아서

모든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다용도 프레임을 제공하며,

문제의 뿌리를 문명병으로 해석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저자 스즈키 유씨는 수렵 채집인과 비슷한 식단과 운동으로

몸의 건강을 회복하고, 인간의 진화라는 관점에서 정신력을

강화하며 최대한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의 블로그 이름 조차 '구석기 맨' 이라고~ㅎㅎ)


저자는 현대인이 겪는 저질 체력과 만성 피로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고, 진화론을 바탕으로 문명병으로 해석한다.

놀라운 것은 얼마전에 미국인 심장의가 쓴 

'팔레오 심장 전문의' 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처럼 팔레오 식단과 건강 관리에 대한 유사한 주장을 저자도 펼치고 있다는 것~

 

식단 구성이 구석기 시대 식단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

다이어트와 고혈압, 각종 성인병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어쨌든 저자는 이 식단으로 신체의 놀라운 변화를 겪게 되었고,

그 계기로 정신력과 심리적인 부분까지 단련해 생산성을 높였다.


본인의 경험과 과학자들의 실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컨디션을 망치게 만드는 염증과 불안을 해결하는 방법을

장 건강과 환경의 변화에 연결짓고,

스트레스와 피로에 대처하는 생활 습관을 가르치고 있다.

가치관과 삶의 목표, 명상, 메타 인지 등을 활용한 부분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한번쯤 읽어보고 실천해보면 좋을~ 종합적인 건강 관리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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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실험실 - 시간과 감각, 삶과 사랑에 관한 18가지 심리실험
이고은 지음 / 심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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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은 인간의 마음을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 가르친다.

생명의 근원이 사람의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하고,

강한 성을 지키는 것보다도 마음을 지키는 것이 나은 일이며,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외모보다 중심(히브리어로 마음을 뜻하는 단어)을

보시며,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자를 귀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기독교인인 나는 평소에도 나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자주 들여다보고,

모든 일에 임할 때 마음 중심으로 분별하고, 많은 생각과 묵상을 해 온 것 같다.

그러면서 나 자신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공통된 '마음'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고, 심리학이나 뇌과학에 대한 책도 찾아보게 되었다.

특히 인지 심리학자들의 책이 흥미로운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의 저자인 이고은씨도 인지 심리학자이자 연구원이라서

책 내용에 대한 기대를 품고 읽게 되었다~


서두부터 바로 나의 마음을 열게 만들었는데..

심리학이 사람의 마음을 읽는 방법을 배우거나,

인간 심리를 간파해 행동을 예측하는 학문이 아니며..

인간의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복잡하고 매우 귀하기에,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학문이라는 분명한 소개와

의식적인 자각 뿐 아니라 자각하지 못한 채 뇌에서 처리되고 있는 모든 일을

마음이라고 설명하는 부분이 명확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마음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

그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초반부터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책은 감각(마음의 원료, 고통, 음악과 정서)과 삶(절제와 통제력, 확증편향, 노화와 죽음),

시간(기억, 시간 조망 유형, 손실과 유익의 영향, 기다림에 대한 연구),

사랑(사랑의 원형, 이별에 관한 실험들, 남녀의 질투, 불륜, 짝사랑) 총 4부로 이루어져 있고,

각 주제에 맞는 실험 내용과 결과, 과학적 통계, 적용할만한 결론, 사례 등이 정리되어 있다.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꽤 담겨 있어,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았다.


1부 감각과 4부 사랑 파트를 가장 재밌게 읽었고,

2부 삶 부분에서는 마시멜로 실험에 대한 의의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 

글에 저자의 따뜻한 유머와 솔직함이 배어 있어서,

은근한 위로가 되는 부분이 있었음을 밝히고 싶다~ ^^


많이 알려져 있는 유명한 심리 실험과 결과를 배우기에도 좋고,

자신과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며

마치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와 듣고 싶었던 음악 같은..

찬찬한 내면 돌봄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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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의 탁상담화 - 종교개혁자의 사적인 대화록 세계기독교고전 49
마르틴 루터 지음, 이길상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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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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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감정 정리법 - 고민과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연습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이유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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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과 불안, 부정적인 마음 습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향적인 기질의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는 부정적인 감정과 반응에 사로잡히는 사람들이

평소 바람직하지 않은 마음 습관, 나쁜 패턴을 갖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 습관의 나쁜 패턴을 깨달아야하며,

자신을 제대로 알 때 통제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어떤 마음의 습관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 알면, 나쁜 감정까지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1부에서는 고민과 불안,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기본적인 심리 기제를 설명하고,

2부에서는 구체적인 심리 상태에 따른 대처법을 제시하는데..

특히 독자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며 글을 쓸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서,

책의 내용을 적용하고 질문에 따라 자신의 마음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실천적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소심하거나 우울한, 남을 배려하고 신경쓰는 자책 성향의 사람들이

감정을 정리하지 못해 심한 자기 혐오에 빠지는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고,

부정적인 감정에도 양면적인 특성이 있다는 것.. 그 때문에 더 변화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를 들자면, 평소 불안을 모르는 사람은 실력이 월등히 뛰어나서라기 보다는

단지 무사태평하고, 매사를 깊이 생각하지 않는 타입일 수 있다.

오히려 불안이 많은 사람이 생각을 깊게 하고, 사물을 정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성실하고 정직한 타입의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자신의 불안감이나 소심함 등을 고치고 싶은 사람이

그런 자신의 양면적 장점도 인지하고 애착을 느낄 때,

불안이 없는 대신 무신경하고 덜렁거리거나, 소심하지 않은 대신에 제멋대로인 사람의 경우를

떠올리면서 자신의 모습을 바꾸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자신의 부정적인 태도, 나쁜 감정을 진심으로 버리려고 하지 않게 된다는 의미다.

이런 내용에서 공감이 되었고, 그 밖에도 부정적인 감정의 배경을 이해하게 되어 좋았다.


짜증을 잘 내는 사람이 타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측근에게 배신당한 기분을 느껴 화를 내기 쉽다거나

욕구가 채워지지 않거나 좌절된 상태에서는

쉽게 짜증이 나고 사소한 일에도 분노가 폭발할 수 있다는 심리적 이론도

사람들의 숨겨진 내면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배려심 많고 착한 사람이 스트레스가 더 많고 억압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는 것..

남의 시선과 평가에 얽매이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다.

저자의 표현대로, 이는 균형의 문제이기도 한데.. 

타인의 감정과 입장을 배려하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늘 나의 감정과 입장을 명확하고 바르게 준비해두어야겠다~!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이를 표현하여 쓰는 활동을 통하여,

나쁜 감정을 스스로 정리, 해소하고.. 유연하고 성숙한 내면을 만들 수 있게 돕는 책이다.

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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