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이들의 질문이 많아졌어요. 구름은 왜 생기는거야? 물은 왜 저렇게 생겼어? 비는 왜 오는거야? 등등 다행히 아직은 물에 대한 질문이고 당장에 보이는 것들이라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고체,액체,기체의 정의에 대해 우선 설명을 해주고 나머지는 물을 직접 끓여본다든지, 비가 오는걸 본다든지, 영 급하면 유튜브에 나와있는 물의 순환 영상을 틀어주고 함께 시청하곤 하죠.
제가 원소의 정의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한 것은 중학교 화학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화학, 물리학이 어떻게 보면 철학에 기반한 것이라 경계와 경계 바깥의 정의에 대해 알고 양성자, 전자, 중성사의 정의에 대해 머릿속에 외워야 좀 더 공부가 쉬웠던 걸로 기억해요. 물론 이후에 다양한 패턴을 공부하면서 공유결합,이온결합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공부가 필요하지만요. 화학공학 엔지니어로서 지금도 공학적인 면을 주로 보고 화학 반응에 대한 것은 크게 공부하지 않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