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도 기억이 나는게, 초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 선물받은 어린이 삼국지 20권짜리를 하루 종일 읽었습니다. 당시 논과 밭 밖에 없었던 분당으로 이사가면서 주변에서 할일도 없고, 친구도 없고 이제 전학오는 친구들은 모두 새로운 곳에서 이사왔기에 방학때 시간이 정말 많았어요. (지겨울 정도로)
충격적이었던건, 그 당시 발매되었던 삼국지 2라는 게임이 있었고 그 게임을 나중에 친구에게 소개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삼국지를 보면 누구라도 유비의 안타까운 선택에 대해 대체역사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