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를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가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쓸 것 같다고 해도 그 '언젠가'는 거의 오지 않는다.

혹시 오더라도 꼭 필요한 그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우왕좌왕하게 된다.

 

특히 물건에 감정이입을 하면 정리를 해내기 힘들다.

이건 누가 준거여서 안되고, 이건 어째서 안되고~

정리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변명을 하는 시간이 되고 만다.

 

일단 정리를 하고자 하는 마음 가짐을 갖게 해주는 책으로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

 


 

 정리를 하고자 하는 마음 가짐을 갖게 해주는 책

 

 

 

그냥 이대로 가다가는 엄청난 잡동사니 속에서 허우적거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무렵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며 정리할 물건들의 기준을 세우고, 공간의 기운을 시원하게 뚫어놓았다.

풍수와도 연관된 설명으로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간이 시원시원하게 정리 잘 되어 있으면 기분도 좋고, 좋은 일이 일어날 듯 기대감이 생긴다.

 

 

 

 

 

 

 

속시원한 책을 읽었다. 잡동사니에 관한 이야기가 구구절절 마음에 와닿는 책이었다.

우리는 거대한 쓰레기통에 사는 것이고, 그 어떤 것도 우리 자신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닫고 또 깨닫는다.

그동안 정리에 관한 많은 책을 읽어봤지만, 나를 확실한 행동으로 이끈 책은 이 책 <잡동사니로부터의 자유>이다.

이 책은 올해 읽은 정리 관련 책 중 나를 변화시키고, 내 주변의 잡동사니를 제거하게 한 최고의 책이었다.

 

 


그 다음 단계는 정리를 하는 실전 전략에 관한 책이 필요하다.

주변을 둘러보면 정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것이다.

이런 때에 조금만 도움을 주면, 바로 실전에 들어간다.

책의 도움을 받으며 정리에 몰입해본다.

 

 정리를 하는 실전 전략을 알려주는 책

 

 

<잡동사니로부터의 자유>라는 책을 읽으며 정리를 하고자하는 마음가짐을 다잡았다면,

이 책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을 읽으며 보다 실전적인 정리 태세에 돌입했다.

지금껏 내가 정리를 하는 데에 있어서 실패했던 원인을 떠올리게 되었고, 어렵지 않게 잡동사니들을 해결하게 되었다.

여전히 잡동사니들이 군데 군데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내 마음이 설레는 물건 위주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방법으로 정리의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이 책은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실천편이다.

그 책을 읽은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읽어야한다. 최소한 한 달 정도는 흐른 후에 읽어야 효과적이다.

같은 저자이니 중복되는 이야기도 많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보아야 완성되지 않은 정리 상태에서 점검을 할 수 있다.

설레지 않고 기분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물건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나의 일차적인 정리를 했다면,

이제는 내가 꼭 소유해야겠다고 생각되는 물건들, 설레고 편안해지는 그런 물건들에 집중해서

이차적으로 정리를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리는 분명 매일 지속적으로 습관화되어 꾸준히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삶 자체가 달라지는 마법과도 같은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직 9월달이 많이 남아있지만, 특히 이번 달은 여느 달보다 소설을 많이 읽은 달입니다. 

요즘들어 인상깊게 읽은 소설만해도 이렇게 많이 있네요.

소설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느낌입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소설입니다. 은근히 정신 바짝 차리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제목에서 '살인자'라는 단어보다 '기억'이라는 단어가 더 크게 다가오는 소설이었습니다.

 

 

 

 

마음을 강하게 물들이는 그 맛, 소금입니다.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도 소금같았던 것은 아닐까.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모습을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음을 문득 깨닫습니다. 죄책감과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소금처럼 번져옵니다.

 

 

 

 

 

 

 

 

 

 

소설 읽는 맛을 느끼게 해준, 조정래의 신작 정글만리

한 번 나의 레이더에 꽂힌 이상 언젠가는 읽을 책이었고, 언제든 이렇게 강한 여운을 남길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중국식 자본주의의 현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월에 읽은 책 중 저에게 의미를 던져 준 책 5권을 소개합니다.

 

제 멋대로 기준이지만,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  제 생각을 바꾸고, 저에게 변화를 일깨워준 책을 위주로 하였습니다.

 

 

 

5위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은 책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오랜만에 파리를 떠올리며 책을 읽어나가다보니, 마지막 장을 넘길 때에는 아쉬움이 가득해진다. 더위에 늘어지고, 마음 속의 열정이 사그라드는 기분을 느낄 때에 이 책을 읽어서인지, 나의 기분은 급상승하는 느낌이다. 갑자기 파리에 가고 싶어진다. 다른 나라에 대한 책을 읽을 때에 이런 느낌이 드는 것은 좋은 징조다. 그 책이 그만큼 내 마음을 흔들어놓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파리라는 장소에 대한 로망도 있지만, 파리에서의 작가의 일상 속으로 함께 들어가 나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듯한 자신감을 얻게 되는 책이다.

 

 

 

4위 짧지만 강렬한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이라는 제목이 나에게 너무 강렬했던 것일까?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읽지 않을 뻔했던 시간을 생각해보면 아찔하다. 모처럼 소설 읽는 맛을 느낀 시간이 되었는데, 그 시간을 놓칠 뻔했다. 짧지만 강렬한 소설이었다. 아닌 척 하며 진행되지만 끝 느낌은 강렬했다.

 

 

 

 

 

 

 

 

 

 

3위 아버지, 마음이 아려옵니다 [소금]

 

 

한동안 마음 속에 소금 한 덩이가 천천히 맛을 내며, 소설 속 주인공의 마음이 느껴질 것이다. 한 꺼번에 다 녹지 않고 서서히, 살아가면서 문득, 그 맛이 느껴질 것이다. 때로는 단 맛으로, 때로는 짠 맛으로, 때로는 쓴 맛으로 내 마음을 물들일 것이다. 마음을 강하게 물들이는 강렬함, 이 소설을 읽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2위 알폰스 무하를 알아가는 시간 [성공한 예술가의 초상, 알폰스 무하]

 

 

 고흐와 앤디워홀 사이의 간극에 있는 아르누보의 거장, 알폰스 무하를 이 책을 통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에서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화려한 색상의 질좋은 사진이었다. 아르누보 작품의 특성을 잘 드러내며 독자의 눈길을 끄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아르누보 작품에는 식물의 덩굴손, 줄기, 꽃과 잎이 흔히 나타난다. 비밀스럽고, 우울하고, 신비하고 귀족적인 분위기를 지닌 특성 덕분에 아르누보가 가장 애호하던 색이 보라색이었다고 한다. 몽환적인 분위기, 완전 내 맘에 쏙 든다. 100년도 더 지난 그 시기에 유행하던 양식인데, 지금을 살아가는 나에게도 어색함 없이 신비롭게 다가온다.

 알폰스 무하의 작품전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전에 다녀와서 이 책을 다시 읽으면 또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작품을 보면 작가를 알고 싶고, 작가를 알게 되면 흘려넘겼던 작품이 더 생생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확실히 알폰스 무하는 우리가 몰라봤던 예술가이고, 알게 되면 작품을 더 깊이 볼 수 있을 것이다.

 

 

1위 천천히, 그리고 또다시 읽고 싶은 책 [오직 독서뿐]

 

 

 

 옛문장을 곱씹어보면 지금의 나에게 독서의 방향을 점검해준다. 그 점이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얻은 소중한 가르침이다. 천천히, 그리고 또다시 읽고 싶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 서재 10주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네요. 정말 축하합니다~ 짝짝짝!!!!!! 알라딘 서재를 통해 좋은 책을 알게 되고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어요. 앞으로 알라딘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알라딘 서재 10주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7월에 읽은 책 중 저에게 의미를 던져 준 책 5권을 소개합니다.

 

제 멋대로 기준이지만,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  제 생각을 바꾸고, 저에게 변화를 일깨워준 책을 위주로 하였습니다.

 

 

 

5위 보드랍고 따뜻하고 나른한

 

 

 예전보다 길고양이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된다. 긍정적인 변화다. 그래서 이 책에서 보게 되는 사람들의 반응에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동국대의 길고양이 할매 반야를 빗자루로 빗질해주던 경비아저씨 이야기나 서강대 길고양이에게 야옹이 상자를 마련해준 이야기를 보면, 가슴이 뭉클하며 세상이 아름답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저런 에피소드와 고양이들의 사진 에세이를 보다보면 금세 이 책의 마지막 장까지 오게 된다. 세상은 넓고 길고양이들은 많다. 그들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고양이를 계속 사진에 담아 이야기를 들려주는 저자의 다음 책도 꼭 보게 될 것이다.

 

 

 

 

4위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잡동사니로부터의 자유>라는 책을 읽으며 정리를 하고자하는 마음가짐을 다잡았다면, 이 책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을 읽으며 보다 실전적인 정리 태세에 돌입했다. 지금껏 내가 정리를 하는 데에 있어서 실패했던 원인을 떠올리게 되었고, 어렵지 않게 잡동사니들을 해결하게 되었다. 여전히 잡동사니들이 군데 군데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내 마음이 설레는 물건 위주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방법으로 정리의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살아가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변에 잡동사니도 넘쳐났다. 물건에 감정이입을 하고, 의미를 부여하며, 쉽게 놓아주지 못했는데, 오히려 나의 손길을 받지 못하면서 구석에서 숨막히게 버티고 있는 물건에 감정을 이입해서 생각을 해보면, 지금이라도 자유롭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물건들 위주로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답답하던 내 마음을 시원하게 뻥 뚫어준 책이다. 안입고 걸어만 놓았던 옷들을 속시원하게 정리하고, 추억의 물건들도 별로 기분이 좋지만은 않은 것들부터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이 책은 정리를 하는데에 큰 도움이 된 책이다.

 

 

 

3위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이 책은 책소개부터 내 눈길을 사로잡은 책이다. <둘이 합쳐 계란 세 판, 세계여행을 떠나다> 서른 살의 아들과 60세의 엄마가 300일간 세계를 누빈 이 책의 이야기는 그들의 여정에 함께 하는 듯한 생생함과 진심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행을 다니고 그에 대한 글을 남겨 이렇게 결과물인 책이 남는 것이 정말 부러운 일이다. 그 당시의 생각과 상황,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희미해지게 마련이다. 책을 보니 생생하게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누구보다 직접 여행을 다녀온 엄마와 아들에게 멋진 추억이 될 책이다. 이 모자는 여행을 하며 힘든 기억은 여행지에 던져버리고 돌아왔을 것이다. 그 여행이 살아가는 데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여행기를 읽을 때에 내 마음을 흔드는 것은 멋진 여행지에 대한 소개를 나열한 책이 아니라, 책을 쓴 사람의 진심이 담긴 글을 보는 것이다. 이 책은 마음 떨리는 감동을 느낀 책이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보며 내 마음도 다잡고 힘을 얻는다. 이 책은 엄마와 떠났던 여행을 떠올리게 되는 책이다. 또한 엄마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다.

 

 

2위 지금 시작하는 여행 스케치

 

  여행을 하며 그림을 그린다는 것에 약간 부담감을 느꼈다. 사람들의 시선이 거슬리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누군가 나의 작품을 쳐다보며 지나갈 때, 내 작품에 대한 열등감때문에 가려대느라 몰두할 수 없었음을 밝힌다. 사실 그들은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일 뿐인데, 나는 내가 보고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드로잉을 택했음에도 여전히 자신없어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남의 시선따위는 이미 멀리 날려보냈다. 진짜처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과 소통한 느낌을 화폭에 담는 것에 신경쓰기로 했다. 저자의 글은 조곤조곤 내 마음에 침투해들어온다. 어느덧 그 이야기에 몰두해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마력을 느낀다. 그림과 짧은 에세이로 표현한 여행지의 모습을 보며, 나도 그렇게 여행지를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아무리 기억에서 희미해져도 드로잉한 그림만 쳐다보면 그 기억이 똑똑히 떠오를 것이다.

 

또한 여행 스케치를 떠날 때에 어떤 도구를 챙겨가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이 책 속에 담긴 그림을 보고 어떤 식으로 표현하고 무슨 도구를 가져갈지 예측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스케치를 위한 여행 말이다. 그림 도구를 챙겨들고 온전히 그 시간 속에 빠져들어 즐기다 오고 싶다. 여행 스케치는 여행의 좋은 방도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껏 여행을 다니며 사진을 열심히 찍어왔지만, 하드디스크 속에서 잠자고 있는 내 안타까운 여행지 풍경이 떠오른다. 단 몇 장 만이라도 나의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별 취미 없는 사진을 찍는 것보다 훨씬 더 내 여행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지금은 폭염에 고생하고 있으니, 조금만 선선해지면 약간의 도구와 스케치북을 들고 일단 떠나보아야겠다.

 

 

 

1위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그림을 그리는 데에 있어서 우리는 일반인과 예술가로 나누는 데에 익숙하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하지만 스스로 잘 그리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일반인이 많다. 사실 얼마나 똑같이 그리냐 하는 것이 잘 그린다는 것의 지표는 아니다. 그리는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담고 표현해냈느냐가 더 큰 의미이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자신의 그림에 열등감을 가진 경우가 많고 나 또한 그래왔다.

 

 약간은 두꺼운 듯한 책의 첫인상은 투박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진국인 사람처럼, 이 책도 읽어갈수록 깊은 맛이 느껴졌다. 내가 어렴풋이 생각하던 것을 이 책을 보며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고, 잊고 있었던 것도 떠올리며 '맞아' 공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드로잉의 기술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어서 읽는 시간이 더욱 의미가 있었다. 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처럼, 그림을 어떻게 그리는지 세부적인 기술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주는 그런 역할을 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지금의 내 능력껏 드로잉이 하고 싶어진다. 스케치북을 펼쳐들고 싶어지는 책이다. 눈 앞의 사물을 좀더 나만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그려내고 싶고,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드로잉을 즐기고 싶어지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