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피카소 마로니에북스 Taschen 포트폴리오 2
마로니에북스 편집부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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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가 왜 반드시 언급해야 하는 유명한 그의 걸작일까?

나는 정말 그림이 주는 감흥을 도통 모르겠다.


<해변을 달리는 여인들>과 <목신 판의 피리>에서는

왜 팔 다리 손과 발을 더 굵고 크게 그렸을까?



<도라마르의 초상>은 어떤 시각에서 봐야 할까?


피카소의 고향인가에 여행가서 

직접 피카소의 그림 전시를 보고 온 친구는

과연 그는 천재더라!! 라는 이야기를 감탄에 젖어 하던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직접 그의 그림을 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 만약 자기가 할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 도대체 왜 그 일을 하는가?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일은 더 이상 흥미롭지 않다.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낫다.

(<인형을 가지고 노는 마야>의 그림 아래에 적힌 피카소의 글이다. 이 말과 이 그림이 뭔 연관이 있을까?)


* 예술가는 그 감정이 하늘에서 오든, 땅에서 오든, 종이 조각에서 비롯하든 아니면 지나가는 사람이나 거미줄을 보고 느끼는 것이든 간에, 모든 종류의 감정을 담는 그릇이다. 따라서 예술가는 어떤 감정이든 차별을 두어서는 안 된다. 세상의 모든 것에 특별한 고귀함이란 없다. 

(<손을 맞잡은 어릿광대>의 그림 아래에 있는 피카소의 글. 역시 그림과 글의 관계는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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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 (포트폴리오) 마로니에북스 Taschen 포트폴리오 9
마로니에북스 편집부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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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잔, 접시, 책갈피 등등 온갖 것에 그의 그림이 들어가 있는 요즘이다. 

<여성>이 그리 좋았나 보다. 

무엇이 그리 좋았을꼬!


색감이 따뜻하고 부드러워 참 좋다.

난 파스텔 톤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림을 보고 있자니 

나도 그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터 호반의 감머성, 

바로 눈 앞에 

호수에 어른거리는 성이 있는 것 같고

평화롭다.


~비트겐슈타인의 초상,

그녀의 찰랑거리는 하얀 드레스의 질감이 실제보다 더 느껴지는 것 같다. 

보고 있는데 벌써 손 끝에서는 찰랑이는 드레스를 만져보고 있는 것 같다.


너도밤나무 숲,

이 숲의 가운데에 내가 있어 

반짝이는 저 햇빛을 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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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마티스 (포트폴리오) 마로니에북스 Taschen 포트폴리오 7
마로니에북스 편집부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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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큰 책으로 나와 있어 그림을 좀 더 살펴보기에는 참 좋았다.


말년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릴 수 없어 

색종이와 가위를 사용해서 표현했다는 것을 상당히 부각 시켜 

말한 어느 예술가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가 앙리 마티스였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이야기에 포인트를 두지는 않았다.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어도 

나는 그림을 알아보는 눈이 없어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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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오키프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26
브리타 벵케 지음, 강병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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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이야기 하는 김현아교수의 강의에서 

조지아 오키프 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본다. 


오래 전 어떤 날, 

몸에 붕대를 듬성듬성 감고 있는 여자의 그림을 본 적이 있는데

어째서 저런 그림이 예술일까 궁금했지.

프리다 칼로 라는 이름과 함께 그 그림에 대한 설명도 듣게 된다. 


덩달아 몇 권의 그림에 대한 책까지 빌리게 되어서 

동기부여 해 준 김현아 교수가 무척 고맙다. 



그림은 잘 모르고, 그러니 감흥이 없는지라,

특히 추상화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한지라,


이 책에 실린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들 보다

마지막 페이지에 실려 있는


주름진 얼굴, 

반듯하게 서서 멀리 바라보는 듯한 시선,

90세 그녀의 이 사진이 더욱 마음을 움직인다. 


90세에도 허리가 저리 꼿꼿할 수 있구나

그러니 98세까지 장수하였나 라는 생각이 그녀의 그림보다 앞선다. 

타샤 튜더 할머니가 겹쳐진다.







* 꽃은 비교적 자그마하다. 모든 사람은 꽃(꽃의 개념)의 개념을 통해 많은 연상을 한다. ... 여전히 아무도 꽃을 보지 않는다. 너무 작아서 우리는 꽃을 볼 시간이 없다. 친구를 사귀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 그래서 나는 다짐했다. 내가 보는 것, 꽃이 내게 의미하는 것을 그리겠다고. 하지만 나는 크게 그릴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놀라서 그것을 바라보기 위해 시간을 낼 것이다. 바쁜 뉴요커 조차도 시긴을 내어 내가 꽃에서 본 것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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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인 채 완전한 축제
술라이커 저우아드 지음, 신소희 옮김 / 윌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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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미니 버스의 지붕에 올라앉아 

그녀의 개, 오스카와 함께 

같은 방향을 응시하고 있는 

표지 사진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꼭 저런 노란 미니 버스를 사고야 말리라 라는 다집도 자연스레 하게 만드는 표지!


저 노란 버스만 보아도 모든 상상이 다 된다.

누구를 만났을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지,

어떤 곳에서 잤을지,

무엇을 보았을지, 

무엇을 느꼈을지를.



원제,between two kingdoms보다 

한글 제목, <엉망인 채 완전한 축제>가 훨씬 더 멋지고 

이 책의 내용과도 더욱 어울린다. 

 


당해보지 않고 그 고통을 어찌 짐작이나 할까

이겨 내어서 

살아있어서 

그녀는 훌륭하다.









* 나는 여러 삶을 지나쳐 걸어왔네

 그중 몇몇은 나 자신의 삶이었고

 지금의 나는 이전의 내가 아니라네

 존재의 어떤 원칙들은 이어지겠지만

 나는 더 이상 그것에 머물지 않으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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