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지음 / 무소의뿔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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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때 세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본 것말고는 독서를 한 기억이 없다. 

살기 위한 엉터리같은 투쟁만 해왔을뿐.

사십대 들어서 실직하고 거리를 떠돌다 쓰레기 더미에서 줏어들은 외눈박이....,

이것은 그대로 내 마음이였다.

걷다가, 먹다가, 자다가 읇조리며 어느새 다 외웠다.


십여 년이 지나 다시 펴 본 지금 또 다시 보아도 멋지다.

하지만 이걸 다 외웠었다니 미치지 않고서야..


경쟁할 만한 것은 백석밖에 없는 것이다.

다른 건 다 낯 간지럽다.



 물 안 개 (류시화)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 겹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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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을 기다리며
존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 들녘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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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우울함에 맘껏 젖어 텅빈 사막에서 특별한 역사적 비애를 찾으려 하는 것이다. 헛되고 맥없고 잘못된 짓이다! 나를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31 (예전에 본 것을 다시 들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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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K -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존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 들녘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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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 우리가 감옥에 있다면 감옥에 있다고 인정하자는 거네. 그러지 않은 척하지 말자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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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 2
칼 세이건 지음, 이상원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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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조롱하고 희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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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8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경식 옮김 / 문예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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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보았던 것을 살짝 들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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