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4.0 일반판
렌 와이즈만 감독, 브루스 윌리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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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기념일, 해커 매튜 패럴을 호송하는 임무를 맡은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이

매튜 패럴을 찾아가자 괴한들로부터 총알 세례를 받고

그와 동시에 미국의 전 네트워크가 마비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죽지 않고 다시 돌아 온 존 맥클레인의 활약상

늘 잘못된 시간과 잘못된 장소에서 잘못된 상황과 맞닥뜨리는 그는

이번에도 원치 않는(?) 일에 휘말려 생고생을 다한다.

 

국가 시스템의 취약한 보안성을 수차례 경고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주장을 업신여기자 토머스는 이를 실제로 증명한다.

해킹을 통해 국가의 모든 시스템을 자기 맘대로 주무르고 마비시키며

최종적으론 그에 대한 보상을 원하던 그를 막을 수 있은 사람은 천재적인 해커들이었다.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되던 해커들을 모두 처리하고

마지막 남은 매튜를 처리하려 했지만 맥클레인이 개입하면서 그의 계획은 차질을 빚기 시작한다.

국가의 모든 시스템이 컴퓨터에 의해 움직이는 디지털 시대에

컴퓨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날로그 형사 맥클레인이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낸다는 설정은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4편에서의 액션은 전편들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자동차로 헬기를 격추(?)시키질 않나, F-35 전투기도 맥클레인에겐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리고 한번씩 툭툭 내던지는 맥클레인의 촌철살인의 대사들

이 점이 바로 맥클레인을 죽지 않게 만드는 힘이 아닐까 싶다.

환갑이 지난 나이에도 리얼 액션을 보여준 브루스 윌리스의 노익장(?)에 감탄하게 만드는 영화

역시 그는 아직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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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함과 광기에 대한 보고되지 않은 이야기
애덤 필립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마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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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함은 정확하게 올바른 방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 또는 자신의 무엇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것을 의미한다.-204쪽

멀쩡함은 광기의 대안을 뜻하는 단어가 되어서는 안 된다. 멀쩡함은 굴욕을 예방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가리키는 말이 되어야 한다.-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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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브이 포 벤데타
제임스 맥티그 감독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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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금지에도 밖으로 나갔던 에비(나탈리 포트만)는

정부의 비밀요원들에게 봉변을 당할 위기에 빠지지만

독특한 가면을 쓴 브이라는 인물에 의해 위험에서 벗어나는데...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가 각본을 쓴 독특한 매력의 영화

모든 것이 통제된 미래의 영국 하에서 브이라는 인물이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등장한다.

괴상한 가면을 쓰고 얼굴을 한번도 보여 주지 않는 그는

에비와 함께 독재 권력에 맞서 자유를 위한 투쟁을 시작하는데...

 

약간은 난해한 면도 없진 않지만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권력에 맞서 싸우는

브이의 고군분투가 눈부셨던 영화

특히 영국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빅벤이나 국회의사당을

한 방에 날려 버리는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삭발까지 감행한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도 인상적임

역시 자유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잘 보여줬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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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콘스탄틴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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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가기 위해 악마들을 지옥으로 돌려 보내는 일을 하고 있는 콘스탄틴(키아누 리브스)에게

쌍둥이 여동생을 잃은 LA 여형사 안젤라(레이첼 와이즈)가 도움을 청하는데

안젤라 동생의 죽음을 밝히는데는 엄청난 위험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고...

 

매트릭스 이후 키아누 리브스의 이미지가 고정되는 듯하다.

이 영화에서도 매트릭스의 이미지가 물씬(?) 풍겨 나왔다.

'미이라'의 레이첼 와이즈는 이 영화에서 한층 성숙한 이미지를 발산해 매력적이었다.

 

난 크리스찬은 아니지만 점차 천국과 지옥의 경계가 사라지고 천사와 인간,
악마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이 세상에서 자기 희생만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란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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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지도 - 어느 불평꾼의 기발한 세계일주
에릭 와이너 지음, 김승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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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행복은 이런 건지도 모른다. 어딘가 다른 곳에서 지금과는 다른 일을 하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살아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는 것. 어쩌면 스위스의 지금 상황은......그저 '내 모습 그대로' 살아가기 쉽게 해주는 것이라서 '행복해지기'도 더 쉬운 것 같다.-69쪽

사실 행복을 결정하는 데서 소득은 물론 심지어 건강보다도 신뢰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여렷 나와 있다.-138쪽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행복해지기 어렵다.-309쪽

존재는 행복의 선행조건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자신을 사랑하려면, 인종, 민족, 언어, 요리 중 무엇에 관해서든 하여튼 정체감이 확고해야 한다. 우리가 매일 그 정체감을 되새기며 살지는 않더라도, 정체감은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은행계좌에 들어 있는 돈처럼. 그래서 우리가 힘들 때 거기에 기댈 수 있다. -317쪽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에 관한 걱정을 그만두고 자신의 불행에서 뽑아낼 수 있는 보물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편이 더 낫다.-400쪽

'유토피아'라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좋은 곳'이라는 뜻과 '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뜻. 그럴 수밖에 없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은 낙원의 담 바로 앞에 있는 것 같다. -475쪽

우리의 행복은 전적으로, 철저히 다른 사람들과 관련되어 있다. 가족, 친구, 이웃, 게다가 우리가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무실 청소부까지도 모두. 행복은 명사도, 동사도 아니다. 접속사다. 연결조직. -4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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