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 예·적금, 펀드, 주식, 부동산, P2P, 앱테크까지 꼼꼼하게 모으고 안전하게 불리는 비법 152 길벗 상식 사전
우용표 지음 / 길벗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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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저장단의 대한민국, 내 월급의 운명은?"

 

 

 

드디어 이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이 왔다.

12년 연속 베스트셀러, 40만 이상의 독자 보유, 그리고 2019년 최근 이슈까지 반영한 최신 개정판이다.

재테크 관련 유명 카페인 '흥부야 재테크하자' 카페 회원들의 재무설계 사례도 들어있을 정도로 알짜배기 정보가 들어있다.

내가 바로 월급쟁이라서 주변 사람들의 재테크 현황을 파악하고 다니는데 대부분이 가볍게 적금을 들고 있었고 (특히 요즘 유행하는 카카오뱅크 적금이 그나마 이율이 좋다), 소액의 주식투자, 그리고 그 외에는 학자금이나 전세, 월세, 주택 대출금 상환으로 크게 나뉘었다.

나도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이 꼭 필요한 사람 중 하나인데 정말 처음부터 차근차근 다 가르쳐준다.

이걸 얼마나 자기 것으로 만들고 활용하고 행동해보는지가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수 많은 경제/경영서나 부자되는 법 책을 읽다보면 하나같이 돈을 보는 눈을 기르라고 한다. 그리고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재테크 하는 방법을 계속 공부하라는 말도 함께 말이다.

이젠 마냥 저축만 해서는 부자되기 힘든 세상. 그렇다고 연예인이나 1인 인플루언서가 당장 될 수 있는 것도 희박하기에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을 읽고 실전에 돌입한다.

-높아지는 것-물가

낮아지는 것-은행금리

길어지는 것-기대수명

짧아지는 것-근속연수

진짜 세상이 변했다. 저 4가지를 기본으로 포함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많은 고민과 생각과 계획이 필요하다.

일단 지금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다시 이 책을 펴본다.

 

 

 

 

 

"펀드는 어떤 원리로 돈을 굴릴까?"

 

 

-펀드는 어떤 원리로 돈을 굴릴까?

-펀드투자 시 돈을 납입하는 방법은 크게 거치식과 적립식이 있다. 거치식은 일단 돈을 집어넣고 묵히는 방법이고, 적립식은 일정 기간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넣는 방법이다. 어떤 것이 더 좋은 방법이고, 더 나쁜 방법인지 따지기는 어렵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가지고 있는 목돈을 푹 묵혀서 은행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고 싶다면 거치식을 선택하면 되고, 적은 금액을 차곡차곡 모아 목돈을 만들고 싶거나 꾸준히 돈 모으는 습관을 기르고 싶다면 적립식을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목돈을 이용한 거치식을 골랐다면 부디 펀드라도 여러 개 나누는 분산투자를 하기 바란다. 한곳에 다 넣어놨는데 끝도 없이 추락하는 최악의 상황을 감당하기 힘들 것 같다면 말이다.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에서는 어느 한 쪽이 좋다, 나쁘다 편향되서 알려주지 않고 우리에게 폭 넓은 선택의 기회와 근거를 제공하면서 재테크할 수 있는 눈을 길러준다.

펀드투자만 해도 자신의 자금과 투자 성향에 따라 거치식을 할 것인지, 적립식을 할 것인지 나뉘니까 말이다.

지금의 나라면 일단 적립식으로 시작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소액으로 목돈을 만들면서 투자습관을 기르기엔 적립식으로 시작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이 밖에도 무엇에 투자할지, 얼마나 비중으로 투자할지, 투자 성향은 어떤지, 적립 방식은 어떤지 등 세세하게 나눠서 코칭해주니까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펀드 잘 고르는 세 가지 기준"

 

 

"펀드 잘 고르는 세 가지 기준"

-1. 대표 펀드를 골라라

자산운용사마다 각각 대표적인 펀드가 몇 개 있다. 이러한 펀드들은 그동안의 실적과 평판이 좋아서 대표 펀드가 된 것이고, 자산운용사는 이러한 대표 펀드들의 수익성으로 회사를 평가받으므로 항상 신경을 쓴다.

... 기억하기 바란다. 각 증권사의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펀드 이름, 그게 좋은 펀드다.

-2. 과거 운용 수익만 믿으면 위험하다

항상 1등 수익률을 기록하는 펀드는 없다. 미국의 <포춘>에서 발표하는 500대 기업 순위가 매년 바뀌는 것처럼 펀드도 계속 순위가 바뀐다. 그러므로 과거에 수익률이 높았다고 해서 지금도 그렇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줄 거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3. 이왕이면 꾸준한 모범생 펀드를 골라라

매번 수익률 1등을 하는 펀드는 없지만, 매번 수익률 상위권에 드는 펀드는 있다. 3년 이상 수익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면 가입할 만하다.

 

 

 

 

 

"적립식펀드, 월급쟁이와 찰떡궁합"

 

 

-펀드는 월급쟁이와 궁합이 잘 맞는 상품이다. 독자분들이시여, 펀드를 굽어 살피시어 제발 적립식으로 투자하시기 바란다. 펀드, 특히 적립식펀드는 매월 급여를 받는 직장인과 찰떡궁합인 투자 방법이다.

-장기투자가 가능하다

-분산투자도 가능하다

-심지어 재무설계에도 딱 맞는다

-결론적으로, 적립식펀드는 직장인과 궁합이 잘 맞는 투자 방식이다. 자영업자 사장님들이야 매월 들쑥날쑥한 매출 때문에 안정적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월급쟁이들은 결심만 굳게 하면 적립식투자가 주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난 다음, '그래! 적립식펀드, 너로 정했어'라고 생각한다면 좋겠다.

재테크와 펀드에 정답은 없다만, 펀드 잘 고르는 기준이라고 이렇게 써있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한번 더 짚고 넘어가는 펀드 잘 고르는 기준 3가지를 다시 기억에 새기고 넘어간다.

그리고 뒤에 나오는 내용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적립식펀드'이다.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책에서 정말 여러번 나오는데, 월급쟁이들에게는 다양한 이점이 있고 매월 월급의 일정 부분을 떼서 투자하는 방식이라 지속적으로 장기투자도 가능하며 가볍게라도 휴대폰 요금 좀 세개 낸다 생각하고 넣어보라고 조언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그래! 적립식펀드, 너로 정했어'라고 하면 좋겠다고까지 하니, 얼마나 추천하는지는 본인의 판단에 맡긴다.

 

 

 

 

 

 

"2030 사회초년생을 위한 보험 포트폴리오"

 

 

 

"2030 사회초년생을 위한 보험 포트폴리오"

-사회초년생 필수 3종 세트 - 정기보험, 실소보험, 연금저축보험

1. 정기보험: 월 15만원

2. 실손보험: 월 2만원

3. 연급저축보험: 월 30만원 (10년 납)

-사회초년생 선택 2종 세트 - 운전자보험과 종합보험

여섯째마당, '월급쟁이를 지켜주는 든든한 보험' 파트에서는 2030 사회초년생을 위한 보험 포트폴리오로 필수 3종 세트라는 꿀팁을 전수해준다.

정기보험, 실손보험, 연금저축보험이 그 3가지인데 일단 가성비 좋고 이 나이대에 하기 좋은 보험을 추천해준다.

보험이라는 게 참 종류도 많고 소문도 많지만 자기가 꼭 필요한 알짜배기만 골라서 혜택을 쏙쏙 받고, 손해는 더는 그런 보험을 이 책에 나오는 팁들과 함께 꼼꼼히 알아봐야겠다.

매월 일정 부분의 월급을 받으면서 천만원, 이천만원, 그리고..? 얼마를 모아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데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에서는 통 크게 1억을 목표로 재테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조목조목 알려주었다.

비법 152가지라고 하나 읽다보면 금방 시간이 가서 또 읽고 또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게 정말 기초이고 입문자 코스라면 그 이후에 초급자, 고급자 코스는 또 어떤 길들이 펼쳐져있을지 기대하며, 저자의 다른 작들도 눈여겨 봐야겠다.

*이 글은 길벗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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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기술이 최고의 인재를 만드는가 - 세계 1등 기업들이 주목한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홍정민 외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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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1세기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6가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러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집합교육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정형학습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학습 몰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학습 효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학습내용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HRD의 미래를 꿰뚫는 키워드다. 우리가 이런 디지털 시대에 HRD의 장밋빛 앞날을 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답해야 할 세 가지 질문이 있다. 첫째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둘째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그리고 셋째는 'HRD 담당자의 역할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이다.

-기업들이 사활을 건 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정확한 정의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답이 나오겠지만,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A.T.커니와 WEF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A.T.커니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신기술로 촉발되는 경영 환경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재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거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한 신규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 활동

WEF

디지털 기술과 성과를 향상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활영하여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두 기관이 정의한 바와 같이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여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을 추진하는 기업의 대내외적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디지털과 HRD를 접목하면 어떻게 될까?

HRD를 먼저 살펴보면 HRD, Human Resources Development 라는 인적 자원 개발의 의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면서 디지털은 어느새 모든 산업과 사업 분야에 통틀어 스며들었고, HRD도 디지털 HRD 라는 이름으로 변화하고 있다.

여기 이 <어떻게 기술이 최고의 인재를 만드는가> 에서는 '어떻게' 와 '무엇을'에 초점을 맞추어 이 혁신과 변화를 안내해준다.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남고, 더 나아가 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크게 5가지다. 디지털 리터러시, 데이터 리터러시, 협업 역량, 융합적 사고력, 그리고 애자일이 바로 그것이다."

 

 

-학습내용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고 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능력 즉 디지털 문해력을 의미한다.

-미국 코넬대학교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정보기술과 인터넷을 이용해 콘텐츠를 찾아내고, 평가하고, 활용하고, 공유하고, 창조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첫째, 질문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둘째, 디지털 기기와 친숙해져야 한다.

셋째, 코딩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리터러시란 '데이터를 읽고 그 안에 숨은 의미를 파악하는 데이터 해독 능력'을 말한다.

-첫째, 데이터를 찾고 평가하는 역량

둘째, 데이터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역량

리터러시는 읽고 쓰는 능력을 말하는데, 디지털 그리고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이제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필수 능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정운 교수는 <에디톨로지>라는 책에서 "창조는 편집이다"라는 말을 했는데 이제 우리는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을 넘어서 편집하고 연결하고 활용하고 공유하고 창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학습내용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바로 이 디지털 리터러시, 그리고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유의미한 가치를 찾아내는 데이터 리터러시까지 계속 배워나가야 한다.

 

 

 

 

 

-디지털 리더십이란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자사의 디지털 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세계 최대의 인사조직 컨설팅 펌인 콘페리의 연구 결과도 같은 궤를 그리고 있다. 이에 따르면 탁월한 디지털 리더는 모호함을 관리하는 역량이 뛰어나고, 적응성이 높으며, 혁신을 배양한다. 아울러 감성 지능이 매우 뛰어나고, 민첩하게 최적의 선택을 내린다. 또한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이들을 설득하고 참여를 유도한다. 이와 같은 디지털 DNA를 함양한 조직은 오랜 시간 디지털 시댜에 적응하고 번영할 수 있는 디지털 지속 가능성을 기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조직은 매우 기민하고, 연결을 중시하며, 개방적이면서도 투명하다.

디지털 시대 필요한 자질이나 교육, 인재의 지향점에 대해 알아봤다면 이젠 리더다.

어떤 리더가 디지털 시대, 새로운 리더로 올라갈 수 있을까?

물론 변화와 혁신에 아주 적합한 DNA를 가지고 있어야만 할 것이다.

여기 디지털 리더십의 정의와 함께 세계 최대의 인사조직 콘페리의 연구결과를 알려주었다. 디지털 리더는 모호함을 관리하는 역량, 적응성, 혁신 육성, 감성 지능, 민첩성 변경, 참여·설득의 역량을 갖추고, 민첩성, 연결, 개방성·투명성, 훈련·집중, 위임·정렬 이라는 조직의 특성을 보유한다.

결국 살아남는 자가 진짜 능력을 가진 자가 될 것인데 새로운 사고와 디지털 능력을 보유한 인재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공부하고 노력해야할 것이다.

이 <어떻게 기술이 최고의 인재를 만드는가>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번역서인 줄 알았다. 외국 책에서만 보던 자료나 분석, 그리고 마지막 참고문헌까지 자세하고 깊이있게 다뤄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맞게 차근차근 단계별로 알려주는 것도 참 좋았다.

결국 디지털을 이끄는 건 사람이다. (아직 기계가 아니다!)

뒤쳐지지 않고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개개인의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오늘도 노력해본다.

*이 글은 행복한북클럽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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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설계 마케팅 - 첫 방문자부터 구매로 이끄는
유태영 지음 / 가디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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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선택을 설계하라"

 

 

-중요한 것은 첫 방문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장래에 내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있는 개인, 즉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잠재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는 소비자를 연구하고 분석하지 않기 때문이다. 추측이나 가설만을 늘어놓고 마치 그것이 당연한 결론인 양 입증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다. 소비자를 만날 시간이 없거나 만날 생각이 없거나 만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첫 방문자부터 구매로 이끄는 선택 설계 마케팅>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케팅 등 20년 넘게 고민한 유태영 저자의 책이다.

"홈페이지 첫 방문자들의 구매전환율은 평균 1%. 이탈하는 99%의 방문자를 구매자로 전환시켜라!"라는 과제를 던지고 그 물음의 답을 차례차례 알려준다.

온라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KPI를 물어보면 대게 ROAS, CPA, 또는 회원가입수 등 명확한 지표의 목표달성을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방문자들을 잡아야하는데 업종마다 상이하긴 하나, 대게 방문 당일 또는 2주 이내 전환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려면 소비자 무엇을 원하고 들어오는지, 첫페이지 또는 방문페이지에 원하는 정보와 컨텐츠가 제공되어 있는지, 만약 없다면 무슨 단계에서 이탈했는지 세세하게 분석하고 타겟팅해야만 한다.

포드가 있기 전 사람들은 더 빠른 말을 원했고, 애플의 스마트폰이 있기 전 더 가벼운 핸드폰과 컴퓨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던 것처럼 자신의 니즈와 원츠가 무엇인지 소비자도 모르고 아무도 모른다.

바로 그 핵심과 포인트를 잡아야 브랜드는 성공할 것이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이 있다면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데이터를 뽑아서 분석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런 스킬과 노력이 있어야하겠지만 말이다.

구매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저자가 말하는 선택 설계 마케팅을 하나하나 찾아보았다.

 

 

 

 

 

 

-퍼널 설계

-'퍼널 설계'라는 어려운 말에 기죽지 말자. '퍼널 funnel'이라는 단어는 원래 깔때기라는 뜻이다. 퍼널 설계란 '홈페이지의 첫 방문자가 구매에 이르기까지의 전체 과정을 측정 가능한 단계로 나누는 것'을 말하고, 퍼널은 그렇게 나눈 각각의 단계를 말한다. 이렇게 나누는 이유는 단계별 유입, 전환, 이탈을 측정하여 특정 단계의 이탈 수를 줄이고 전환 수를 늘리도록 퍼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퍼널을 재설계했다면 일정 기간 광고를 집행한 뒤 이전 데이터와 재설계 후의 데이터를 비교해 봐야 한다. 결과값이 만족스러울 때까지 퍼널을 관리하고 설계에 문제가 있다면 수정해야 한다. 하나의 퍼널에서 두 갈래, 세 갈래로 퍼널이 나눠질 수 있다. 퍼널을 완성하는 것은 커다란 퍼즐을 짜 맞추는 것과 같다. 퍼널 설계의 핵심은 퍼널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퍼널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리드 설계

-리드 lead 란 당신이 파는 제품에 관심이 있느느 미래의 고객, 즉 잠재 고객을 의미하고, '리드 생성 lead generation' 이란 제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궁금증을 촉발시켜 홈페이지를 방문한 불특정 다수를 소통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리드 설계'란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홈페이지, 그리고 퍼널을 연결하는 상세 페이지의 구성과 디자인을 총괄하는 작업을 물한다.

이번에는 첫 방문자를 쓸어담는 기술인 퍼널과 리드에 대해 나온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첫 방문부터 액션까지 쭉 따라가보는 것인데 제일 중요한 단계이니 만큼 잘만 하면 여기 나오는 것처럼 첫 방문자를 쓸어담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으로 설계하고 만들어놓고 끝이 아닌, 주기적으로 분석하고 수정보완해서 업데이트해야한다는 점이다.

물론 A/B테스트 굉장히 까다롭고 어려울 수 있다. 또 귀찮고 손이 많이 가기도 하다, 아직은 말이다.

하지만 변경 전과 후 달라진 전환율을 보며 분석하는 날에는 이 과정들이 더 뿌듯하고 나만의 효율 개선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이다,

 

 

 

 

 

 

-온라인 광고의 핵심은 '기브 앤드 테이크 give and take' 에 달려 있다. 나는 세미나의 수강생을 모집하는 직접적인 광고는 하지 않는다. 소비자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주고 나서 서서히 몰려들게 한다.

-유입 마케팅의 핵심은 돈을 적게 들여서 구매할 사람들을 가능한 많이 모셔 오는 것이다. 유입 마케팅은 항상 이벤트 성격을 띠는 것이 좋다.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배너 광고를 게재할 때 제품을 파는 광고를 본 적이 있는가? 그 비싼 자리에 제품 광고를 내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 그곳은 배너를 클릭하는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획득하는 이벤트 광고나 브랜드 인지도 광고가 주를 이룬다. 절대 팔려고 하지 마라. 그것은 마치 지나가는 사람에게 자동차를 팔려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

온라인 광고의 핵심은 바로 팔지 말고 먼저 주는 유입 마케팅을 꼽았다.

인터넷 조금만 돌아다녀봐도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다. 그리고 필요한 정보도 유뷰트나 페이스북에 널려있고 말이다.

이 넘치는 방대한 양의 정보와 컨텐츠들을 선별하고 가공하고 조합하고 연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할 정도이니 말이다.

그래서 유입 마케팅으로 중요한 것을 give 로 알려주고 있다.

먼저 필요한 것을 주고 소비자에게 충분히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지시킨 후 자연스럽게 전환에 도달하도록 만든다.

온라인 광고에 그래서 무료, 할인, 이벤트, 특가와 같은 것들이 가장 고효율로 운영되는 이유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선택 설계 마케팅>의 후반에는 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분석해서 판단하는 파트가 있다.

유입 분석, 퍼널 분석, 리드 분석이 끝나면 종합적으로 어떤 퍼포먼스가 나왔는지 성과 분석을 통해 종합한다.

빅 데이터, 빅 데이터, 너무 많이 듣는 말이지만 우리가 얼마나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데이터로 말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에필로그에 말하지만 소비자에게 답이 있다. 그리고 데이터는 답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얼마나 잘 분석하고 발견하는지가 관건이다.

*이 글은 가디언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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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 나는 하루 한번, [나]라는 브랜드를 만난다
강민호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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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브랜드가 가진 경험에서,

[나]라는 브랜드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주제에서,

[나]라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에서 발현되는 것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브랜드는 [나]라는 브랜드의 삶과 일상을 통해 탄생하게 됩니다.

-친절한 태도를 지닌 사람은 친절한 브랜드를 만듭니다. 정직한 성품을 갖춘 사람은 정직한 브랜드를 만듭니다. '누가 하느냐'가 결국 '어떤 브랜드가 되느냐'를 결정합니다. 오늘의 삶과 일상을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피해 의식을 가진 사람은 피해자의 삶을,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은 주인공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삶와 일상이 [나] 라는 브랜드의 운명이 될 것입니다. 각자가 추구하는 목적지가 어디든 함께 출발해 보았으면 합니다. 삶과 일상의 주인공으로 말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입니다."

 

 

 

 

 

나는 베스트셀러는 트렌드를 알기 위해 거의 읽어보는 편인데 저자 강민호의 전작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도 물론 읽어보았다.

게다가 100주 연속 베스트샐러라니.

냉정히 말하자면 엄청 유명한 작가나 출판사도 아니었고,그렇다고 TV예능이나 유튜브 스타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정말 궁금했다.

근데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읽어보면 마케터에게 꼭 필요하고 또 필요한 본질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 있었다.

"거래보다 관계, 유행보다 기본, 현상보다 본질"이라는 자신만의 철학도 꼭꼭 담겨있고 말이다.

그런 저자 강민호의 두번째 책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이 나왔다.

CD, 카피라이터, 마케터, 경제/경영 분야의 대가들이 쓴 에세이도 즐겨 읽는 편인데, 이번 강민호의 에세이는 그냥 에세이도 아니고 '브랜드 에세이'이다.

매일 매일, 하루 한 번 '나'라는 브랜드를 만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자신의 삶을 가장 가치 있는 삶이자 브랜드로 만드는 방법이 궁금해졌다.

얼마 전 공부하던 과제가 있었는데 자신이 아주 깊이 깊이 좋아하고, 마음에 파고드는 것을 주제로 발표하는 것이었다.

나는 좋아하는 관심사가 꽤 많아서 주제 선정에 고심하던 끝에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생각난 것을 했었다.

주제 자체는 단순했는데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 그리고 일단 퇴근 후 하는 교육이니만큼 리프레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해서 정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지금은 카카오 대표이자, 당시 제이오에이치 대표로 조수용의 세바시, <나음보다 다름>이라는 강연도 함께 봤는데 결국 모두 브랜드와 크리에이티브를 나라는 입장에서 아주 아주 깊이있게 바라보았다.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책에는 나라는 브랜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힘있게 말한다.

일하는 업무, 내가 맡은 클라이언트의 가치만 중요시 하는 게 아니라 일보다 더 중요한 자신의 가치를 UP 시키는 진정한 브랜딩이 뭘까 다시 Back to the Basic 으로 돌아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한 이유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질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사람을 존경합니다. 사람들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그렇다면 누군가 먼저 존경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누군가 먼저 좋아하고 또 사랑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느 브랜드가 되어가려면, 누군가 먼저 그 브랜드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제일 먼저 브랜드를 사랑해줄 사람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브랜드의 첫 번째 고객은 누구입니까?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의 브랜드를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할 사람은 외부의 고객이 아닌 바로 내부에서 브랜드의 일부로 존재하고 있는 구성원인 우리, 그리고 [나] 입니다.

너무 바쁜 일상, 많은 일, 다양한 고민들 속에 시간은 흘러가는데 정작 '나'라는 본질과 중심을 잊어갈 때가 있다.

왜 가장 중요한 것을 미루게 될까.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다시 진짜 중요한 것들로 되돌아온다.

나, 그리고 우리의 브랜드를 세우는 이 소중한 순간만큼은 거울 앞에 서는 시간, 그리고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지키고 싶다.

 

 

 

 

 

 

"워크라이프 밸러스는 일과 삶을 둘로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하는 것입니다.

일과 삶을 분리하는 것만큼 불행해지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직장에서의 시간은 오직 일이고, 그 나머지 시간만을 삶으로 정의하며 이를 분리한 삶이 과연 얼마나 의미 있고 행복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삶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직장과 일에서 재미와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면, 일하고 남은 자투리 시간의 밀도가 우리의 행복을 규정하는 단위라면, 대체 우리에게 삶과 행복이란 얼마나 한없이 초래해질 수 있는 잉여가치에 불과한 것일까요?

흔히 듣는 워라밸, 워라밸. 워크 앤 라이프 밸러스라고도 하는 워라밸은 말 그대로 일과 삶의 균형이라고 말한다.

물론 나도 워라밸, 그리고 저녁이 있는 삶을 지지하는 1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의미가 업무 중의 삶, 그리고 퇴근 후의 삶이라는 2분법적 사고로 나누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내 삶을 온전히 회사와 일에만 치중하지 않고 자기의 인생과 삶을 살면서 일과 조화롭게 균형되는 가치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남에게 민폐끼치고 내일이 없이 방탕하게 사는 YOLO 욜로족을 잘못 해석하는 사람 만큼이나 워라밸로 잘못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꽤 많은 듯하다.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에서 말하는 것처럼 일과 삶을 분리하지말고 통합하라는 말도 그런 맥락일 듯하다.

분리가 아닌 통합, 치우침이 아닌 균형으로 다시 바라보자.

 

 

 

 

"직업인으로 성장하지 못한 직장인이 조직에 남아 중요한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은

브랜드의 실패 가능성과정확히 비례합니다."

 

 

-직장인, 그리고 직업인

-'나' 라는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은 직업인이 되어간다는 뜻입니다. 직업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압도적인 인풋입니다. 평소에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계신가요? 어떤 새로운 경험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공부와 독서를 할 시간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새로운 경험과 도전의 결핍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평소 아침을 여는 시간은 몇 시 입니까? 순전히 일하는 시간에는 얼마나 많은 고민과 몰입을 하고 있습니까? 주말은 무엇으로 그 많은 시간을 채우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더 많은 시간을 소유하는 사람이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반드시 더 많은 시간을 소유합니다. 마찬가지로 더 노력하는 사람들이 꼭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성과를 내는 사람은 반드시 좀 더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이 파트에는 재미있는 용어가 나온다.

직장인: 규칙적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급료를 받아 생활하는 사람

직업인: 어떠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눠서 물어보면 나는 어디에 속하는지, 그동안 어떤 마음으로 살아갔는지 되묻게 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업'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단순히 직장,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주체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의미를 줘서 종종 입에 붙게 된다.

내가 가진 직업, 하는 일, 업을 더 자신있게 말하려면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운다.

저자 강민호의 삶은 색다르다. 남들 다 가는 초, 중, 고등학교 재학 후 대학을 졸업해서 회사에 다니다가 지금의 턴어라운드 대표이자 수 많은 강연, 출판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초졸! 당당하게 자신의 이력은 초졸이라고 이 책에 나온다.

이건 분명 결핍과 열등감을 치열하게 느끼고 겪어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문장들이 담겨 있었다.

그런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한 방법으로 '독서'가 적혀 있었는데 나도 참 많은 공감을 하게 된다.

요즘 나의 모토는 미친듯이 책 읽기다. 박웅현 CD님은 다독 컴플레스에서 우리는 벗어나야한다고 말하지만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이 수많은 책들은 다독컴플렉스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처절한 읽기 인풋이랄까.

처음에는 일을 더 잘하고 싶어서, 그리고 그 이후에는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서, 그리고 지금은 그냥 재밌어서 읽는다.

이렇게 책을 읽기 시작한지가 2017년 10월 추석 즈음이었으니까 어느새 2년차다.

초기에 시작했던 책은 모두 우연히 운명처럼 만난 것들이다.

문성후의 <누가 오래가는가>, 박신영의 <보고의 정석>, 알랭 드 보통의 <동물원에 가기>, 그리고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이다.

문성후의 책은 당시 일하던 부장님께서 빌려주셔서 읽게 되었고, 삽질정신으로 유명한 박신영의 책은 인턴 때 대리님이 선물로 주셨는데 이제서야 읽어봤다. 그리고 알랭 드 보통은 지금도 유명하지만 당시 한참 유명해서 인기 베스트셀러작이 아닌 우연히 도서관에서 뽑게 된 책이었고, 마지막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는 함께 인턴하던 동료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으나 내 다독의 발화점을 켜준 아주 의미있는 책이다.

책을 1,000권 읽으면 어떻게 바뀔까? 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한번 닥치는대로 해봤다.

처음에는 독서 근육이 없어서 1권 읽는 것도 아주 오래 오래 잡고 한 글자 한 글자 눈에 담기가 힘겨웠는데 어느새 한달에 3권, 23권, 41권을 채워가다보니 지금은 1,406권째 책을 만나게 되었다.

물론 사람들에게 자랑하거나 떠벌리진 않았지만 1,000권의 목표는 2019년이 채 되기도 전에 끝났고 말이다.

과연 책을 일기 전과 후의 나는 얼마나 변했을까?

솔직하게 말하면 영화나 드라마처럼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나는 나이고, 내 삶은 내 삶이다.

근데 확실히 변한 게 있다면 삶의 반경이 더 확장되었고 생각의 깊이가 깊어졌다.

물론 지금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한낱 가벼운 지식의 향연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일단 한 가지 확실한 건 위대한 사람들이 모두 독서를 즐겨한 것은 아니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 위인들은 독서를 좋아한다.

그리고 이렇게 에세이들을 읽다보면 책 좋아하는 사람들의 다독 이야기가 나를 자극한다.

(물론 책을 좋아하니까 그 사람이 책도 썼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는 1,000권의 책을 독파 후 2,000권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고

10,000권의 책을 읽으면 어떻게 삶이 변하는지 궁금해서 지금도 ing 중이다.

확실한건 뭔가 되도 되지 않을까싶다.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을 읽다보면 문장의 방점이 '나'에 찍혀 있다.

그냥 '나'도 아니고 [나]다.

이 가벼운 차이가 글을 읽으면서 큰 깊이를 만들어낸다.

결국 브랜드를 만드는 것, 브랜드를 사랑하는 것, 그리고 삶을 사는 것도 모두 [나] 이다.

우린 모두 마케터고 브랜딩을 하는 사람이다.

그 가치를 다시 생각해본다.

*이 글은 턴어라운드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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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호하게 살기로 했다 - 일, 관계, 인생 앞에 당당해지는 심리 기술
옌스 바이드너 지음, 장혜경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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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 단호해질 필요가 있다"

 

-긍정적 공격성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이때 중요한 태도가 바로 '단호함'이다. 자신의 감정을 똑똑하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단호한 태도가 일을 보다 신중하게 처리하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서 공격성이란 '단호한 태도를 기반으로 하여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전달하는 능력'을 말한다.

팍팍하고 각박하고 예민한 이 사회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기술.

그것은 바로 단호박을 뛰어넘는 단호함이다.

사실 나에게 요즘 필요한 점이 바로 이 단호함, 칼 같은 예스 or 노, 결정력과 추진력, 카리스마인데 <나는 단호하게 살기로 했다>를 읽고 많이 느꼈다.

이 책 <나는 단호하게 살기로 했다>를 읽기 전보다 읽은 후가 더 단호해졌으리라 믿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하나 중요한 점은 단호함과 싸기지를 구분하는 것.

주변에 보면 안하무인으로 자기만 알면서 단호함과 인성을 맞바꾼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그릇된 단호함이 아니라, 인성과 배려를 겸비한 진짜 단호함을 배우고 간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단호함이란 누구에게나 가지고 있는 성품이자 동시에 화를 내거나 짜증내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더 옳은 방법으로 단호해질 필요가 분명 있다.

<나는 단호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옌스 바이드너는 심리학 전문가이자 관계 전문가로, 20년 동안 비즈니스 세계의 심리 현상을 연구했다. 그러면서 나오는 용어가 하나 있는데, 바로 "긍정적 공격성"이다.

재미있는 말로 '긍정적 공격성'의 힘을 가지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매운 고추 전략'을 개발하여 매년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단호함을 무기로 일, 관계, 인생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본다.

 

 

 

 

 

-이런 변화의 출발점은 의식과 자세에 있다. 공격성을 키우는 훈련의 목표는 신체적 차원이 아니라 갈등을 회피하는 심리적, 인지적 장애물의 제거다. 적의를 막기 위한 자기 보호 차원의 일반적인 공격성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는 직장 내 조직에 대항하는 상상력의 활성화가 목적인 것이다. 더 발전하고 싶다면 변한 자신을 상상하고 자신을 믿어야 한다.

저자는 교도소에 가서 사람들을 치유하고 관계와 행동을 분석하고 코칭하는 일도 했는데, 인상 깊은 일화가 나온다.

갱단 대장이었던 '조지'는 교도소에 입소하자마자 사고를 치면서 사람들을 불량배처럼 괴롭히는데 주변 사람들이 조지를 둘러싸고 비판하면서 한마디씩 하게 된다.

"너 뭔데 막말해? 왜 함부로 사람을 무시해?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알아야지?"

기존 방식의 삶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 곳(=교도소)임을 알게 된 조지는 아주 당황하는데, 결말은 결국 조지는 다른 시설로 이동하였고, 인생에서 늘 폭력이 통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긍정적 공격성은 내가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의식과 자세에서 출발한다.

내가 문득 단호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돌이켜보니, 다른 사람들이 상처를 받을까봐, 타인이 나를 싫어하게 될까봐, 혹시 내가 틀린 말을 하게 될까봐, 또는 자신감이 부족해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들이 튀어나왔다.

무엇보다 갈등을 회피하고 싶은 그릇된 평화주의자적 마인드가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었다는 게 떠올랐다.

책을 읽어도 아직 쉽지 않지만, 좀 더 단호해질 필요가 있음을 깨닫는 것부터 의식과 자세를 다 잡는 것부터 시작해본다.

가끔 지나친 배려심과 너무 높은 도덕적 잣대로 내 자신이 힘들고 괴로울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한번씩 좋아하는 작가의 말을 되새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19세 때 발표한 <슬픔이여 안녕>으로 돈과 명예를 거머쥔 프랑수아즈 사강의 말인데 자유로운 그 인생처럼 자유로운 발언이 참 마음에 든다.

나도 저렇게 살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이 있는데 한번 사는 인생,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재미있게 그리고 사강과 조르바처럼 자유롭게 살아야 겠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단호함을 베이스로 가지고 말이다.

 

 

 

 

 

 

"당신은 더 단호해질 수 있다"

 

-단호한 태도를 갖추는 8가지 전략

-매운 고추 전략의 바탕은 건강한 투지다. 그러자면 3가지 성공 요인이 필요하다.

적을 혼란에 빠뜨릴 신속성

풀리지 않는 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기

마주한 문제와 향후 발생할지 모를 문제를 솔직하게 지적하는 용기

매운 고추 전략의 8가지 기본규칙을 마음에 새기면 투지를 키우며 더 맵고 화끈한 일상을 만들 수 있다.

1. 뚜렷한 목표를 정하라.

2. 불가능한 일에 함부로 뛰어들지 말라

3. 답이 정해져 있다는 듯 자신있게 말하라

4. 불평꾼, 실패자, 겁쟁이를 멀리하라

5. 불리한 상황에도 겁먹지 않는 패기를 지녀라

6.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는 언어 순발력을 키워라

7. 나쁜 소문에는 즉각 대처하라

8. 정기적으로 경쟁자의 상태를 파악하라

자, 이제 단호함과 긍정적 공격성에 알아봤다면 저자 옌스 바이드너가 수십년 간 연구해온 단호한 태도를 갖추는 전략에 대해 학습헤야 한다.

일단 우리는 빠르고 끈기있는 용기를 가지고 투지를 불태운다. 활활.

그리고 위에 말하는 8가지 의미있는 규칙들을 세세히 알려주는데 주옥같은 말들이라 단호함이 필요할 때마다 책을 들춰봐도 좋을 것 같다.

P.84쪽이니 인덱스를 붙이거나 책 끝을 접어놔야겠다.

-우리 직장에서도 80퍼센트의 친절함과 협동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은 이 80퍼센트를 마음에 담고 태어나거나 교육을 통해 배운다. 거기에 20퍼센트의 단호함과 공격성, 매운 고추 전략을 첨가한다면 당신의 직장 생활은 매우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단호한 태도를 기반으로 매운 고추 전략의 원칙을 잘 활용한다면 이제 그 누구도 당신을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다. 당신의 삶과 직장 생활이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 매콤한 매운 고추로 입맛을 돋우어보자. 매운 고추를 첨가한 맛있는 식사로 당신의 앞길을 밝혀보자. 이 책에서 배운 매운 고추 전략으로 당신이 일, 관계, 인생 앞에 당당해지고 활력을 찾아 행복해지길 바란다.

일단 나는 단호해질 수 있고, 단호해져야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단호함을 선택한다.

몇십년 간 한 분야를 연구한 대가가 알려주는 삶의 지혜이니 만큼 눈여겨 보겨 되는데 얼마나 활용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

이제 이론은 빠삭해졌으니 실전에서 많이 많이 떠올리면서 응용해봐야겠다.

매운 고추 전략이라는 재밌는 발상으로 삶에 맛있는 양념을 촥촥 뿌려서 더 즐거운 삶을 살기를 모두 기원한다.

 

*이 글은 다산북스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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