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시오리코 씨와 기묘한 손님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1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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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ㅋㅋ 나도 지금부터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읽을거임~

맨 첨에 이 책 봤을 땐 표지가 무슨 야리꾸리한? 일본 성인 만화 책 같이 생겨서 ㅋㅋㅋ 되게 얕잡아 봤는데,

얼마 전 알라딘 팝업 광고 보니까 벌써 6탄까지 나왔더라;;

 

먼저 읽으신 분들이 너도 나도 헐;; 예상외로 재밌더라! 얘기들 하셔서;;  

팔랑귀인 나는, 일단 맛보기로 1권과 2권만 ㅋㅋ 모셔와봤다.
몰라, 집에 밀린 책이 너무 쌓여서 6탄까지 쭉쭉 - 달릴 자신은 없지만 ㅠㅠ 

 

 

 

근데 이 책 비닐 커버 씌워져서 나오는지? 이런 거는? 아무도 안 알랴주던데!! ㅋㅋㅋ

이렇게 한 권 한 권 비닐에 싸여있다. 오! 나는 밀봉 포장 완전 사랑합니다!! 

심지어 속도 되게 이쁨!! *_♡

 

 

 

 

 

반양장본 | 328쪽짜리 책이라. 두께는 생각보다 도톰하고,

그 대신 행간이 널널해서 시원시원 진도도 쭉쭉 잘 나가게 생겼다.

헤헤헤~ 진짜? 재밌나? 안 재밌나? ㅋㅋㅋ 어서어서 읽어봐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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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5-29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 표지가 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비록 만화 속 캐릭터이지만, 책 읽는 여자의 옆모습은 아름답고 섹시하게 느껴집니다. ^^
 
콜레라 시대의 사랑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7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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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만큼 멋진 연애소설은 아직 없는듯. 소설 1편으로 영화를 10편 만들고도 남을 정도로 풍성한 이야기와 긴 여운. 마르케스는 진짜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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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 세상엔 왜 이렇게 재밌겠는 책들이 많은 걸까? 

책장 아무 칸에, 어제 도착한 책을 쌓고 인증샷 찍다 보니

작년 2014년 7월에 구매한 <책 읽기 좋은 날>도 아직 한 페이지도 못 읽었다는 급, 반성이 되네;;

그래도 어느 구석 안 보이는데 쌓여있던 아이를 곧 읽어 주마! 어르고 달래서

눈에 잘 띄는 앞쪽에 두었다는 어설픈 핑계를 대며 ㅋㅋ

오늘도 난 진정.. 눈에 모터를 달고 싶똬아!!

 

 

 

내게 온 책

1321.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 이오덕 | 권정생

1324.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 다이 시지에

1325.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오카다 다카시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 소녀 - 다이 시지에 / 현대 문학 / 양장본 | 259쪽 / 프랑스 소설

 

 

빨간책방 이다혜 작가님의 강력 추천 책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책 표지가 예뻐서, 진작부터 위시리스트에 들어있던 책이었는데 빨책에서 다룬다는 얘기 듣자마자 냉큼 모셔왔다.

빨책 121회 122회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1,2부를 들으며 예습을 다 해버려서

아직 한 페이지도 안 읽었는데 벌써 다 읽은 듯한 느낌?

 


그나저나 발자크가 뉘신지? 이름만 들어봤지? 대표작은 뭐가 있나?

생각난 김에 검색해봤더니 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번 <고리오 영감>이 발자크 책이었구나!! 

풀네임은 오노레 드 발자크
 

 

 

벌써 334권이나 나온 민음사 세계 문학 전집 시리즈 중에 무려 18번을 차지하고 있다는데 주목!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 오카다 다카시 / 동양북스 / 288쪽 / 자기계발 > 인간관계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는 내가 좋아하는 하이드님 서평 읽고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인간관계가 귀찮은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이라는 부제도 마음에 들고

페이지를 열자마자 눈에 들어 오는 융의 말도 어찌나 와닿는지!!

 

타인의 어떤 말과 행동에 당신이 상처받는지를 잘 들여다봐라.

그것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줄 것이다.

-카를 구스타프 융

 


들어가는 말까지 잠깐 옮겨 보자면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싫어한다, 혼자 있는 편이 더 마음 편하다, 결혼을 하거나 자녀를 갖는 일에 소극적이다, 책임이나 속박을 싫어한다, 상처받는 일에 민감하다, 실패가 두렵다…….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심리학 용어로는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회피성 인격 장애'라 지칭한다.

  이런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거리를 둘 뿐만 아니라, 실패할 것 같은 일, 상처받을 만한 일을 최대한 피해가려고 애쓰기 때문에 인생 자체가 위축되기 쉽다. 자신의 능력보다 질적으로 낮은 삶에 만족해버리는 것이다.

♣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 오카다 다카시 :p 008


오! 몇 개만 빼면 다 내 얘기.... ㄷㄷㄷ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 이오덕, 권정생 / 양철북 /  372쪽 / 에세이 > 편지

 

1973년 1월 18일, 이오덕은 권정생을 찾아갔다. 그때부터 이오덕과 권정생은 2003년 이오덕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30년을 함께하며 편지를 주고받았다. 어른, 아이 모두 권정생의 작품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권정생을 세상에 알린 이오덕, 그리고 온 힘을 다해 동화를 쓴 권정생, 둘의 만남과 삶을 엿볼 수 있는 편지를 가려 뽑아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에 오롯이 실었다.  

- 책소개 중에서

 


작년. 신형철 평론가님이 진행하시던 문학동네 팟캐스트로 권정생 선생님의 존재를 알게 되고 완전 반한 나머지!!

권정생 선생님의 유언장을 인터넷에서 찾아 포스팅한 적도 있었는데!

 


하아,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첫 페이지만 읽어도 마음이 왈칵 무장해제되는 느낌이 든다. 

평생 이렇게 소중한 인연, 따뜻한 우정. 하나만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권정생 선생님 유언장 보기 ▶ http://pinky2833.blog.me/206657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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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날개에 실린 프로필부터 사람 빵! 터지게 만드는 유쾌한 남자ㅋㅋㅋ 서민 교수님 책을 2권 모셔왔다.
나는 진작부터 서민교수님이 운영하는 알라딘 서재를 즐겨찾기 해 놓은 바람직한(?) 알라디너여서;; ㅋㅋ 서민교수님의 서평이나 근황은 알라딘 서재를 통해서 간간이 접하고 있었지만.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고, 기왕이면 책도 한 권 갖고 싶다! 생각 들던 참에 신간 <집 나간 책> 소식을 듣게 됐다.
 

근데 막상 <집 나간 책>1권만 구매하려니까 허전하기도 하고 서민에게서 '기생충' 얘기를 빼면 (이런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뭔가 반쪽짜리 서민만 맛보게 되는 게 아닐까 노파심이 들어 진짜 1년에 한 권 읽을까 말까 한 (생명과학>생물학) 카테고리에 들어있는 <서민의 기생충 열전>까지 함께 구매하게 되었다.

 

 

 

서민 교수님의 최신간 <집 나간 책>은 - '오염된 세상에 맞서는 독서 생존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나는 어디서 유명하다는 책들 줄줄이 줄거리 요약해 놓고 지가 뭐 대단한 절대자라도 되는 양 남의 책들 물고 뜯고 평가하는 비평집보다는, 그저 읽은 책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개성 있는 서평집을 더 선호하는 쪽이라서.. 

단 몇 페이지만 읽고도 딱! 내가 좋아하는 책 읽기 책이구나! 느낌이 팍! 왔다. 

 


세탁기 돌려놓고, 밥 먹는 동안 잠깐씩 밖에 못 읽어서 아직 40쪽 밖에 못 읽은 게 함정이긴 하지만 ㅋㅋㅋ

읽을 분량이 많을수록 꿀단지 숨겨 놓은 봄날의 곰처럼 ㅋㅋㅋ 마냥 행복하다.

 


나는 책 읽는 속도가 워낙 느린 인간이라 ㅋㅋ 아직 <서민의 기생충 열전>은 책날개 밖에 못 읽어봤는데;;

책날개만 읽어도 어찌나 빵 터지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때 선택의학 과목으로 기생충학을 선택했다가 어릴 적 못생긴 외모로 인해 고생했던 자신의 모습처럼 외모로 인해 탄압받고 있는 기생충에 관심을 갖게 됐다. 단국대에서 기생충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못생긴 외모를 콘셉트로 삼아 방송계 진출을 끈질기게 시도한 끝에 결국 MBC 「컬투의 베란다쇼」고정패널 자리를 따냈다. 기생충을 주제로 한 두 권의 책이 망하고 난 뒤 절필을 선언했다가 절필 선언 사실 자체를 사람들이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에 용기를 얻어 다시금 기생충 책을 썼다.

♣ 서민의 기생충 열전 - 서민 :p 책날개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필 만큼 내용도 재미있는지 얼른 확인해보고 ㅋㅋ

명절만 되면 기생충약 한 보따리 사서 모인 친척들 전부에게 기생충약 억지로 먹이시는 ㅋㅋㅋㅋ 우리 아빠한테도 한 권 선물해 드려야겠다. ㅋㅋ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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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 장석주의 서재
장석주 지음 / 현암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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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지니 피가 잘 돌고, 돌연 낙관적인 사람으로 변한다. 무엇보다도 서재 바깥 데크에 의자를 내놓고 한가롭게 햇볕을 쬐며 책을 읽게 된 것이 행복하다. 무릎을 담요로 덮고 그 위에 책을 올려놓고 햇볕을 쬐며 독서삼매경에 빠지는 초봄 오후다.

 

    왜 책인가? “책은 생명 보험이며, 불사(不死)를 위한 약간의 선금이다” (움베르토 에코, 『책으로 천년을 사는 방법』)라는 문장에 그 답이 있다. 바람이 살랑이며 손에 들고 있던 책장을 넘기고 볼을 장난스럽게 간질이고 달아난다. 이런 봄날은 사유의 근육에도 힘이 붙어 “다시 데운 수프”와 같은 그 속이 뻔하게 보이는 책이 아니라 더 굳고 단단한 책들을 읽어볼 좋은 기회다.

 

♣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 장석주 :p 15

 

 

 

『일방통행로』는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벤야민의 책 중에서 가장 얇은 책에 속한다. 60개의 표제가 있고, 그것들에 대한 자유로운 단상을 펼쳐내는 이 책은 ‘사유의 유격전을 위한 현대의 교본’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대개의 단상들은 표제와 사유 사이의 먼 간격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바로 그 ‘사유’를 위해 남겨둔 여백이라고 느껴진다. 아주 짧은 것을 예로 들어보자.

 

좋은 산문을 쓰는 작업에는 세 단계가 있다.

구성을 생각하는 음악적 단계, 조립하는 건축적 단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짜맞추는 직물적 단계. 


♣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 장석주 :p 16

 

 

 

 「13번지」라는 표제에서는 책과 매춘부의 공통점을 다룬다. 이를테면 둘 다 “침대로 끌어들일 수 있는”것에 속하고. “양자에게는 저마다 이들을 갈취하고 괴롭히는 남자들이 달라붙어 있다. 책에는 비평가들이”있다. 책과 매춘부는 제 몸을 판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매춘부를 산 남자들은 그 몸을 더듬고 읽는다. 남성 독자들, 혹은 남성 비평가들은 책이라는 매춘부에게 달라붙어 그 자양분을 탈취해 간다. “책과 매춘부 - 전자의 각주 (脚注)가 후자에게는 양말 속의 돈”같은 문장은 벤야민의 차가운 유머가 번득이는 대목이다.

♣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 장석주 :p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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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장석주님 책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는 볼 때마다 표지가 예술~~이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어떤 책은 펼치자 마자 휘리릭~ 술술~ 잘 읽혀서~ 몇 시간만 투자하면 앗싸! 벌써 책 한 권 다 뗐다!! 완독의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는데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는 어느 한 페이지도 허투루 읽을 수 없을 만큼 밀도가 높은 책이라 꼭꼭 씹어 한 페이지씩 읽으려니 속도는 더디지만 건지는 게 많아서 생각 주머니는 그만큼 든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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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05-22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네요.저도 최근에 읽었던 책입니다.이 책 속에 인용된 책도 끌리더군요.그런데 인용된 책 다 볼려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ㅎㅎㅎ

프레이야 2015-05-22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노트가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