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 양자 시대를 여는 꿈의 물질
김기덕 지음 / 김영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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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AN의 공식 북 리뷰 시리즈 201-24-30 초전도체 Superconductor, 김기덕 저, 2024 ★★★★?

오래 시간이 걸려 완성한 리뷰임. 작년에 터진 민감한 이슈이고, 더욱이 전공자로서 책임을 느끼고 분석하느라 다소 시간이 걸림! 그럼에도 올해 본 교양 과학 도서 중 다섯손가락안에 들어간다고 평하고 싶을 훌륭한 저서임! 강추!!

(자세한 리뷰 전문은 프로필 링크나 아래의 링크 참조 바람.
https://m.blog.naver.com/fatman78/223438963329)

2. 저자의 의도.
이번 신간, “초전도체 Superconductor”는 제목부터가 솔직한 과학 도서이다. 저자인 김기덕 박사는 서울대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학위를 받고,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고체물리를 연구하였으며, 현재 막스플랑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는 현업의 학자이다. 최신 기술의 업계 현장과 학계에서 두루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과학잡지 “스켑틱 Skeptic”의 기고 및 유투브 활동을 통해 대중과도 접점이 있는 저자이다.

앞서 내가 지적한 논란의 사태 직후 초미의 관심사가 된 초전도체 현상에 대해 이미 저자는 TV나 유투브에서 적극 의견을 피력하였으며,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이나 좀더 부연 설명이 필요한 것들을 이 책에 담아 시의적절하게 출간한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직 대중들에게 피상적인 초전도체 현상에 대해 역사적으로 연대기의 구성을 빌려 쉽게 설명을 하고 있다.(1~4장)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론적인 설명을 2,3장에서 소개하고, 마지막 5장에서 위에 현재까지의 최근 연구 동향과 아울러 LK-99에 대한 언급까지를 하여 마무리하고 있다. 따라서 기초적인 부분부터 시작하여 최근의 이슈까지를 제대로 망라한 대중적으로 훌륭한 초전도체 입문서이자 교양 과학 도서로 보인다.

* 세 줄 요약평.
1. 작년 상온 상압 초전도체라 발표한 “LK-99”은 명백한 오류이다.
2. 과학의 영역에서 작년의 사태를 검증했을 때, 이는 의도적인 “지적 사기”의 의심마저 드는 중대한 흑역사이다.
3. 이번 신간은 초전도체 분야의 소개를 매우 훌륭히 한 좋은 책이며, 대중 교양 과학 서적의 모범을 보인다.

#초전도체 #김영사 #교양과학 #반도체
#양자역학 #고체물리
#책리뷰 #책추천 #도서리뷰 #도서추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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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베이커 -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현대 예술의 거장
제임스 개빈 지음, 김현준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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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AN의 공식 북 리뷰 시리즈 201-24-29 쳇 베이커 - 그대 다시 고향에 가지 못하리, 제임스 케빈 James Gavin 저, 2024 ★★★★?

아..간만에 이 양반을 영접하게 됨! 슬픈 사슴의 눈을 가진 그이지만 평생을 마약과 여성 편력으로 탕진한, 그럼에도 지금까지 아이콘이 된 그를 조명하는 좋은 책! 벽돌책이긴 한데 매우 읽을만해요! ㅋ

(자세한 리뷰는 프로필 링크를 참조하거나 아래 링크를 참조 바람.
https://m.blog.naver.com/fatman78/223429412245)

2. 저자의 의도.
이번 신간, “쳇 베이커 -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의 주인공 쳇 베이커는 어떤 의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 아티스트이다. 앞서 지적했듯이 양 극단의 호불호를 보이는 평가도 그렇고, 호사가들의 입에 그토록 오르내리는 뮤지션도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평생을 약에 절어 살았고, 흑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재즈 씬에서 유독 눈에 띄는 백인 뮤지션으로 특히 여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화려한 인생..그러나 말년에 비참하게 나락으로 떨어져 어느 구석진 호텔에서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비운의 뮤지션이라는 파란만장한 그의 일생은 영화 관계자들이나 작가들에게 일찍이 좋은 소재로 볼법한 비극적 삶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러한 이미지적 거품을 걷어내고 온전히 아티스트로서의 그의 생애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저자인 제임스 캐빈 James Gavin 은 비단 이 저서말고도 레나 혼 Lena Horne, 페기 리 Peggy Lee, 조지 마이클 George Micheal 등의 유명 뮤지션들에 대한 전기로 이미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이 분야의 스타급 작가이다. 이 작품 또한 “평전”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그동안의 워낙 과장되거나 과소평가된 부분들을 망라하여 한 인간으로서의 쳇 베이커를 그린 명저이다. (이미 이 책은 2007년에 초판이 나와 인정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문화계의 출판물을 꾸준히 읽어 온 독자들이라면 이 을유출판사의 고유 브랜드,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는 이제 검증된 아이템 중 하나로서 아실 것으로 사료된다. 각 시대를 대표하거나, 당대의 특징을 잘 포착하여 시대 담론까지 연결하는 의미있는 작업들을 해왔다. 그리고 이번 작업으로 지목된 쳇 베이커는 한 시대의 아이콘 Icon 적 현상을 추적하며 그의 일생을 대비하여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 세 줄 요약평.
1. 쳇 베이커는 나르시스트적 아이콘의 대표이자, 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음악인이다.
2. 쳇 베이커의 온갖 퇴폐적, 향락적 삶은 그의 음악에 짙은 우수와 하무를 남겨두었다.
3. 오늘날 그의 음악에서 발견하는 “패배의 미학”으로 본 예술의 “잔인성”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쳇베이커 #제임스개빈 #을유문화사 #재즈 #재즈아티스트
#대중음악 #평전 #현대예술의거장
#책리뷰 #책추천 #도서리뷰 #도서추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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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과학 - 우리가 세상을 읽을 때 필요한 21가지
마커스 초운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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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AN의 공식 북 리뷰 시리즈 shorts 101-24-28 지금 과학, 마커스 조운 Marcus Chown 저, 2024 ★★★??

* 까치글방 서포터즈 1기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도서협찬

드디어 기다리던 까치글방의 신작들이 도착! 공고롭게도 첫 책은 과학 신간임. 교양 과학 입문서인 이 책은 읽기 편하고 부담없는 대중서임!

(자세한 리뷰는 프로필 링크나 아래 링크 참조 바람.
https://m.blog.naver.com/fatman78/223428386489)

2. 저자의 의도.
이 책, “지금 과학 (원제 : The one thing you need to know : The simple way to understand the most imprtant ideas in science)”이라는 다소 긴 제목의 신간은 베스트셀러 “중력에 대한 거의 모든 것 The ascent of Gravity”의 저자 마커스 초운 Marcus Chown의 신작이다. 초운은 리차드 파인만의 제자로 천체물리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왕립문학기금 선임 연구원으로 대중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학자이자 작가이다. 앞서 언급한 베스트셀러 말고도 다수의 저명한 저작들을 발간한 바 있으며, 과학계에서는 유명한 주간지인 “뉴 사이언티스트 New Scientist”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초운의 이번 신간은 현재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지식들을 선별하여 짧은 분량으로 우리에게 소개하는 교양 과학 입문서이다. 그 수많은 법칙과 이론들 중에서 21가지를 엄선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최소한의 교양으로서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스승인 파인만의 생전 행보와도 상당히 겹치는 지점이며, 대중들과도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것을 수단으로 하여 자신의 영역에 보다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는 시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인다.

* 세 줄 요약평.
1. 현대 과학은 이제 생존을 위한 필수 지식이 되어감.
2. 일반 대중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부진하며 이를 타개하려면 이번 신작과 같은 교양 과학의 시도가 필수적임.
3. 쉽고 이해가 빠르며 수식이 하나도 없어 가독성이 좋은 입문용 과학 교양 도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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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절망조차 금지되어 있다 - 키르케고르 아포리즘
쇠렌 키르케고르 지음, 이동용 옮김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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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AN의 공식 북 리뷰 시리즈 101-24-27 우리에겐 절망조차 금지되어 있다, 쇠렌 오뷔에 키르케고르 Søren Aabye Kierkegaard 저, 2024 ★★★★?

크..간만에 보는 키에르케고르의 아포리즘(잠언집)! 실존주의의 아버지격인 그를 기억하며 이 글을 바친다!

(자세한 리뷰는 프로필 링크나 아래의 링크 참조 바람.
https://m.blog.naver.com/fatman78/223424499233)

2. 저자의 의도.
인문학 책이나 철학사의 한 부분에서 쇠렌 키르케고르 Søren Aabye Kierkegaard 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실존주의 철학을 연구하는 국내 학자들에게는 꽤나 진지하게 연구 대상으로 올랐던 인물이지만, 워낙 단명한 탓에 (향년 42세) 당대에는 인정받지 못한 측면이 크다. 그러나 후대에 쇼펜하우어, 니체와 더불어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재조명받으면서 이후 하이데거 M. Heidegger 와 야스퍼스 karl Jaspers 로 대변되는 대륙권의 주류 절학에서 거대한 전환을 이루어내는초석으로써 길이 남은 철학자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략히 그의 인생 배경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1813년 덴마크의 부유한 집안에서 7형제의 막내로 태어나 개신교적 분위기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1841년에 코펜하겐 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본격적으로 철학자의 길로 들어선다. 별다른 직업없이 오로지 저술에만 몰두하며 이후 “이것이냐, 저것이냐”, “불안의 개념”,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병”으로 대표되는 명저들을 남기고 홀연히 세상을 등진다. 당시의 그의 글은 기존 개신교의 모순들을 맹렬히 비판하ㅎ여 가명假名 을 쓰며 저술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전의 그의 저서들은 주로 독일 관념론으로 대표되는 헤겔 G.W.Hegel 을 비판하는 글들이 남아있다.

이번 신작, “우리에겐 절망조차 금지되어 있다”는 위에 언급한 그의 대표적 저서들에서 모은 일종의 선집選集 이다. 다만 기획 단계에서 아포리즘으로 대표되는 형식미를 강조하여 그에 걸맞는 그의 명문장들을 다수 소개하고 있으며, 그의 평생 치열한 사고의 자락들을 담은 그것들을 야수적인 느낌으로 담아내고 있다.

* 세 줄 요약평.
1. 아포리즘이란 간결한 사상의 흐름이나 의미를 담은 일종의 잠언으로 이루어진 문학 장르임.
2. 실존주의 철학의 아버지뻘인 쇠렌 키에르케고르는 그 특유의 철학적 깊이로 유명함.
3. 이 책에서 그의 삶과 절망으로 대비되는 빛과 그림자의 철학을 맛볼 수 있음.

#우리에겐절망조차금지되어있다키르케고르아포리즘 #키르케고르 #서창미디어
#아포리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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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흑역사 - 이토록 기묘하고 알수록 경이로운
마크 딩먼 지음, 이은정 옮김 / 부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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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AN의 공식 북 리뷰 시리즈 101-24-28 뇌의 흑역사 Bizarre, 마크 딩먼 Marc Dingman 저, 2024 ★★★★☆

우리 뇌는 정말 기이한 존재다! 각종 임상 결과를 모아놓은 이번 신간은 쇼킹한 사례들이 망라되어있음! 읽다보면 눈이 번쩍!

(자세한 리뷰는 프로필 링크나 아래의 링크를 참조 바람.
https://m.blog.naver.com/fatman78/223422789802)

2. 저자의 의도.
이번 신작, “뇌의 흑역사 (원제 : Bizarre)”의 저자 마크 딩먼 Marc Dingman 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 재직중인 신경 과학자이다. 아마도 이번 저서는 그의 첫 출간물인것으로 사료되며, 이보다는 자신의 웹사이트와 유투브 채널 “2분 만에 이해하는 신경과학 2 Minute Neuroscience” (첨부 참조)로 대중들에게 더 잘 알려진 과학자이다.

www.neurochallenged.com

이번 신간에서 저자는 그동안 보고된 뇌의 이상현상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과 지금까지의 결론들을 간략히 소개하며 우리의 흥미를 돋구고 있다. 책의 원제가 “Bizarre” 이듯이, 정말 믿기 힘든 임상적 사례들을 모아놓고 있으며, 이로써 우리 뇌의 이해 단계와 관련하여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이끌고 있다. 저자의 잘 정리된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한번 더 우리의 뇌가 얼마나 기존의 생각과 다른지 깨닫게 되며, 향후 연구들의 방향을 어디서부터 진행할 지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줌을 알 수 있다.

* 세 줄 요약평.
1. 이제 현대 과학은 우리의 자아를 뇌로 대체하고 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뇌의 구조와 기능은 아직 베일에 쌓인 부분이 많다.
3. 자속적인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속속들이 밝혀지는 뇌의 신비로운 모습과 임상 사례들을 관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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