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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 -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5월
평점 :
오카다 다카시 저의 [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 를 읽고
사람이 나같이 지긋하게 나이가 들면 그만큼 살아온 과정이 축적이 되어지기 때문에 아는 지식과 지혜가 한꺼번에 뭉터그러지면서 더 많은 보물창고가 나름 구축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젊은 사람들이나 자녀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면서 각종 물음에 답해줄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그리고 생활에 있어서도 타의 모범으로 사표 역할을 해야 하는 부담감도 갖기도 하지만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떻게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인생의 적응 여부를 판단하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이 세상에는 모든 사람들이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다만 원칙적인 내용을 제시하고서 선택 여부는 각자에게 맡기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시중에는 유명한 학자들이나 철학자들의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아무리 좋은 책들도 자신하고 잘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은 요즘 사회에서 사는 게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점이다.
특히 저자인 일본인 정신과 의사가 이야기하는 열심히 생활이나 일을 하지만 힘들게 사는 여러 부류의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실제 사례를 보면서 공감이 많이 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일단, 일본인 사례여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사례 유형의 사람들’에 대한 진단과 ‘처방’까지 알차게 짜여져 있다.
이 책 한 권으로 내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데 있어 그 해답을 찾는데 조금이라도 찾을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결국 내 인생이 더 쉬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그레이존(gray zone)’ 이란 말이 많이 사용된다.
그 뜻은 회색 지대 혹은 경계 영역, 어느 영역에도 속하지 않는 중간 지대를 말한다.
자폐증은 아니지만 아주 정상도 아닌 중간 지대로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진 경우가 많아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레이존(gray zone)’는 경계에 해당되기 때문에 애매하다.
따라서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자신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겉은 멀쩡한데 속은 너무 힘든 사람, 같은 행동을 고집하는 사람,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사람, 상상력이 없는 사람,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남들보다 몇 배 더 예민한 사람, 주위가 산만하고 정리를 못하는 사람,
몸의 움직임이 어색한 사람, 공부를 힘들어하는 사람 등이다.
하지만 ‘그레이존(gray zone)’은 장애로 판정받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한 배려나 지원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한 배려나 지원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거나 건강한 사람들 대등하게 경쟁해야 하는 위치에 놓이기도 쉽다.
또 ‘그레이존(gray zone)’은 하나 이상의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그 때문에 장애가 아니라고 해서 기분이 나아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높은 기대치에 눌려 더 괴로워하게 된다.
장애와는 또 다른 마음의 상처 혹은 애착 장애 같은 문제로 고통을 겪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여러 사회적인 문제들을 포함하여 정상도 비정상도 아닌 ‘그레이존’ 인간 유형들, 예전보다 요즘 더욱 살아남는다는 것이 힘들 때가 많다.
근접효과로 인해 생기는 오류가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요즘 들어서 더더욱 살아남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걱정과 불안에 휩싸일 때도 있다.
바로 이러한 어려움이 들 때 심리 사회적인 측면에서 이를 잘 분석하고 있는 이 책은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으로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