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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망치는 위험한 칭찬 - 아이를 크게 키우는 칭찬은 따로 있다!
김윤정.정윤경 지음 / 담소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내 아이를 망치는 위험한 칭찬』을 읽고
아이나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있어서 칭찬은 아주 좋은 매개체임에는 틀림이 없다. 칭찬을 들음으로써 뭔가 새로운 좋은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내 자신이 교사이기 때문에 절실히 느끼는 감정이기도 하다. 정말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별의별 경우가 생긴다. 오랫동안 교직에 있다 보니 더더욱 그렇다. 몇 가지 경우만 보아도 그렇다. 몇 년 전에 한 제자가 있었다. 남학생인데 성적은 학년 전체 학생 중에서 제일 밑이었다. 그러나 외모는 잘 생겼고, 키도 나하고 같을 정도로 신체적인 조건은 아주 좋았다. 청소 등 학급의 궂은일을 시키면 아주 일은 잘하였다. 그럴 때마다 칭찬을 해주곤 하였다. 또 수업 시간에 가끔 인사 구령을 하도록 하였다. 집에 가서는 부모님한테 학교에서 “차렷, 경례” 해보았다면서 자랑을 했다는 것이다. 고맙다고 어머님한테 전화가 왔었다. 이런 쪽으로 공부 대신에 잘 하는 쪽으로 유도하면서 칭찬을 자주 해주었더니, 아주 소극적인 학교 생활에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가 있었다. 이밖에도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도 그에 맞는 만남과 함께 격려와 칭찬을 해주는 가운데 학생들이 스스로 느끼고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진력을 다하고 있다. 물론 무조건으로 하는 칭찬은 당연히 경계를 하여야 한다. 생각과 행동에 맞게끔 기질이나 성격이나 유형에 따라 칭찬의 내용도 달라야 된다는 생각이다. 무조건으로 하는 칭찬은 오히려 좋은 것만이 아닌 독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정에서 아이들을 키울 때는 더더욱 부모님께서 많이 신경을 쓰셔야할 부분인 것 같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자녀들이 한 두 명, 많아야 세 명 정도이다 보니 무조건 자녀들의 뜻을 다 받아들여 주면서 칭찬위주로만 한다면 분명코 자녀의 성격이나 모습에서 그에 따른 결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자녀들이 내가 근무하는 중학교에 들어오게 되면 대략적으로 가정에서 부모님들의 교육 정도를 개략적으로 짐작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칭찬은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찬사이기도 하지만 이 칭찬도 아이의 나이, 기질, 유형에 따라서 칭찬도 달리 해야 한다는데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낸다. 그런 가운데 각자의 행동유형이 정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람직한 칭찬을 통해서 각자가 하고 싶은 원대한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면 바로 ‘칭찬’ 하나가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꿔 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람직한 칭찬의 기술들을 이런 좋은 책을 통해서 익히고서 실천을 해나간다면 분명코 나중 사회의 주역으로서 큰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해본다. 칭찬의 득과 독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