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익화 전략 - 챗GPT 시대 생성형 AI 활용법을 배우다
김동석 지음 / 경향BP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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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거부할 수 없는 혁명의 시작!

《AI 수익화 전략》은 챗GPT 시대에 생성형 AI 활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저자는 AI 와 뉴미디어를 아우르는 디지털 전문가로서 자기계발 교육 플랫폼 MKYU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AI 브랜딩 연구소 소장이자 디지털 브랜딩 & 소통 전문가라고 하네요.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작하는 사람을 디지털 시대의 개척자 크리에이터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단순히 창작자를 넘어 1인 브랜드, 창업가로 성장하기도 하는데, 콘텐츠로 시작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라고 부른대요.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Web 2.0 시대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새롭게 탄생했고, 현재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 소유를 개인화하는 Web 3.0 시대의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의 탄생을 마주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책에서는 'Web 2.0 시대에 누가 돈을 벌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생성형 AI 로 수익 시스템을 구축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요. 일단 처음에는 SNS 채널 운영을 통해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다양한 생성형 AI 를 활용해 자신의 콘텐츠를 완성시키면서 채널을 늘려가는 것이 파이프라인의 개수를 늘리는 방식이에요. 그다음은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보다는 대중, 독자, 팔로워들이 궁금해하고 그들의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해요. 직접 수익 창출을 통해 자신의 브랜딩을 쌓아가다 보면 크리에이터인 나 자신이 하나의 IP(지적 재산권)가 되는데 이때 일으킬 수 있는 수익이 확장형 수익이라는 거예요. 생성형 AI 툴을 활용하여 브랜딩과 수익화 방법을 하나씩 실행한다면 든든한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에요. 구체적으로 생성형 AI 툴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는 대화형 AI 서비스,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 영상 생성 AI 서비스, 그리고 알아두면 유용한 생성형 AI 툴로 나누어 알려주네요. 생성형 AI 들의 등장으로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게 되었고, 이 책에서는 Web 3.0 시대에 나만의 IP 만들기로 수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다만 우리가 배우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에 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 오픈AI의 새로운 모델 'GPT-4o'(포오) 가 공개됐는데, 라이브 행사에서 사람과의 실시간 대화를 통해 보고, 듣고, 말하는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마치 영화 <Her> 이 현실이 됐다는 점에서 엄청난 이슈가 됐어요. 더군다나 GPT-4o, 스카이의 음성이 영화 <Her>에서 컴퓨터 속 인공지능 '사만다' 목소리의 주인공인 배우 스칼릿 요한슨의 음성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닮아서 모방했다는 의혹이 일자 스카이 목소리 사용이 중단된 상태예요. 점점 정교해지는 딥페이크 문제를 비롯해 자신의 초상권, 작업물, 정체성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는 현실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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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의 역사
최경식 지음 / 갈라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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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에서 암살 사건에 초점을 맞춘 책이 나왔어요. 바로 《암살의 역사》인데요.

수많은 주제들 가운데 암살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자는 '암살(暗殺)'은 정치,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물을 비합법적으로 살해하는 행위'라고 정의하면서 암살 사건을 계기로 역사의 흐름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를 주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한국사와 세계사로 나누어 실제 벌어졌던 암살 사건과 암살설 미스터리, 암살 미수 등을 다루고 있어요. 각 사건마다 암설 표적이 된 인물이 누구인지, 역사적 배경을 설명해주고, 그 인물의 죽음으로 인해 어떠한 변화가 생겼는지를 차근차근 들려주고 있어요. 한국사에서 정조 암살설은 시기적으로 절묘하다는 점에서 충분히 심증이 가는 사건인데, 하필이면 정조의 개혁 정치가 절정에 이르고 오회연교까지 발표한 시점에서 보름 뒤에 세상을 떠났을까요. 아무래도 위기감을 느낀 노론 벽파의 소행이라는 의심을 거둘 수가 없는 거죠. 우리가 조선사에서 가장 훌륭한 임금님으로 세종과 정조를 꼽는 것은 두 임금이 이뤄낸 업적이 그만큼 위대하다는 측면도 있지만 반대로 다른 임금들이 무능했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어요. 저자는 역사적 흐름에 어긋나는 퇴행과 반동이 조선을 끝내 망국의 길로 나아가게 했다고 평하면서, 이 모든 조선통사는 정조의 의문의 죽음에서 비롯되었고, "만약 정조가 10년만 더 살았다면 조선의 미래는 달라졌을 것" (104p)이라는 부질없는 한탄으로 귀결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동일한 맥락에서 김구 선생님의 암살은 대한민국 역사에 가장 치명적인 사건이자 비극이라고 할 수 있어요. 김구가 암살된 직후 전봉덕 헌병 부사령관은 해당 사건이 안두희 단독 범행이라고 발표했는데, 지난 1995년 발표된 '백범김구선생 암살진상국회조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안두희의 직속상관인 포병사령관 장은산이 암살을 직접 지시했고 김창룡 특무대장과 채병덕 총참모장, 전봉덕 헌병 부사령관 등이 사건에 적극 개입됐음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고, 이들이 과거 일제에 자발적으로 협조한 대표적인 친일파들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올해 초, 야당 대표에 대한 암살테러 사건을 보면 사건 하루만에 단독 범행으로 규정한 것이나 테러법상 테러 여부를 결론내지 않은 것들이 미심쩍은 논란을 키우고 있네요. 현재 일본과의 관계에서 역사의식을 망각한 정부의 행태, 민주화의 역사를 거스르는 언론 탄압은 역사의 역행, 아니 퇴행이라고 볼 수 있어요. 세계사에서는 비폭력 흑인 민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의 암살 사건이 미국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준 비극인데, 마틴 루터 킹이 달성한 수많은 업적과 유산 덕분에 인종차별이 점차 사라지고 흑인 민권이 크게 증진되었다면 이를 뒤엎고 역행시킨 인물은 단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에요. 권력을 쥔 자, 그 인물에 따라 전혀 다른 역사가 쓰여진다는 것, 우리는 이미 역사를 통해 배웠고, 이제는 행동하는 역사를 보여줄 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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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어원 영단어 : 기본편 -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시미즈 겐지 지음 / 더북에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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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중학 어원 영단어 기본편》은 어원 학습법을 적용한 영단어 교재예요.

이 책은 눈에 확 띄는 주황색 표지에 귀여운 고양이 그림이 잘 어울리는 중학영어 어휘교재인데, 한 손에 들고 휘리릭 펼쳐볼 수 있는 포켓 사이즈북이라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어요. 우선 어원 학습법이란 어원을 통해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방식이라서 무작정 달달 외우지 않아도 어원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특별히 이 책에서는 귀여운 고양이 "야옹이"와 거북이 "꼬부기"라는 캐릭터가 등장해요. 야옹이와 꼬부기가 주인공처럼 등장하는 다양한 그림들이 어원에 기반한 개념적 이해를 돕고 있어서 그림으로 기억되는 장점이 있어요.

영어 단어의 어원을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 기본 구조를 발견할 수 있는데 라틴어에서 유래된 단어를 중심으로 접두사, 접미사, 어근이라는 세 가지 요소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 책의 구성 역시 접두사, 접미사, 어근 순으로 단어를 소개하고 있어요. 여기에는 총 41개의 접두사와 총 10개의 접미사, 총 126개의 어근이 나와 있는데 각각의 접두사, 접미사, 어근에 해당하는 5~6개의 단어를 연결지어서 의미를 이해하고, 어휘력을 확장해가는 방식이에요. 어떤 분야든지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이해하기도 쉽고 기억도 잘 되는데, 영어 단어도 기본 구조를 알고 어원을 기반으로 접근하니까 훨씬 수월하게 학습할 수 있네요. 단어 첫 머리에 붙어서 방향·위치·시간·강조·부정 등을 나타내는 접두사, 단어 중간에 와서 해당 단어의 핵심적 의미를 나타내는 어근, 단어 끝에 붙어서 단어의 품사 기능이나 추가적 의미를 부여하는 접미사를 정확하게 알고 나면 어원을 통해서 새로운 단어의 뜻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그림들이 단편적인 예시가 아니라 야옹이, 꼬부기를 비롯한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가미하고 있어서 재미있어요. 원래 공부하다가 슬쩍 딴짓하거나 졸릴 때가 있는데, 이 교재는 그림 설명과 스토리텔링 구성이라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교재 앞 날개에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직접 음원 플레이 및 다운로드를 할 수 있어요. 각 장마다 버튼을 누르면 10단원씩 음원을 들을 수 있어요. 영단어 공부를 할 때는 단어의 스펠링과 발음, 뜻을 같이 묶어서 익히는 것이 중요해요. 교재 한 권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혼자서도 척척 중학 영단어를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요. 중학 영단어를 위한 똑똑한 교재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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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국내여행 아틀라스 MAP BOOK 2023-2024 - A3 양장으로 제작된 국내 여행지도 총정리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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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나를 가장 설레게 만든 책을 꼽으라고 한다면,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에이든 국내여행 아틀라스 MAP BOOK 2023-2024》라고 말할 수 있어요.

우와, 책을 처음 박스에서 꺼낼 때 정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을 느꼈어요. 아주 커다란 선물 상자를 여는 아이마냥 즐거웠거든요. 지도책을 보자마자 환호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어요. 거실 한복판에 지도책을 펼쳤더니 가족들이 홀린 듯 모여들어 이야기꽃을 피웠다는 건 귀여운 보너스 선물 같아요. 웬만하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지도책이라서 개봉하는 순간의 소감을 이토록 열정적으로 떠들게 되네요.

암튼 '여행지도'로 유명한 타블라라사의 야심작인 것 같아요. 일단 A3 양장 하드커버로 제작된 국내여행 총정리 맵북이라는 점에서 이제껏 본 적 없는 특별한 여행지도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A3 크기는 29.7 × 42 ㎝ 인데, 실제로 이 정도로 큰 책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동안 에이든 여행지도는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수시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해왔는데, 이번에는 매우 이례적으로 빅사이즈 하드커버 양장 제본을 선택했어요. 그만큼 '지도'에 진심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아틀라스라고 하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 신이 천구를 받들고 있는 모습이 떠오르는데, 대지를 지탱했다는 이미지 때문인지 서구권에서는 atlas 라는 말이 명사가 되어 세계지도, 지도책, 지도를 가리키는 뜻으로 쓰인대요. 이번 책에서는 지금까지 국내 시리즈 결산판으로 업데이트 된 최신 정보를 담고 있는 데다가 표지마저도 고급스러워서 소장 가치가 충분하네요. 지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국내 지도는, 아마도 학창 시절에 봤던 사회과부도가 전부일 텐데 《에이든 국내여행 아틀라스 맵북》을 보게 된다면 지도에 반할 수도 있어요. 쫘악 펼치면 시원하게 국내 지도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서울을 비롯한 지역별 맞춤 여행 지도를 만날 수 있어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출발점으로 해서 전국 곳곳을 차근차근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또한 우리나라 역사 지도, 우리나라 등산 지도, 우리나라 캠핑 지도까지 모두 수록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국내 여행을 위한 최고의 지도책인 것 같아요. 이 지도책은 직접 봐야 그 매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어요. 얼마나 매력적인 지도책인지를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사진으로 찍어도 실물 크기의 웅장함을 담아낼 수 없으니 말이에요. 대신 이 지도책을 만든 타블라라사 대표이자 저자인 이정기님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오랜 시간을 발품 팔고, 정성을 다해 완성된 지도책 덕분에 우리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로 받았다는 것을 알고나니 빅사이즈 감동이 밀려왔네요.


"본 도서로 제작된 지도는 '에이든 여행지도'를 사랑해주는 독자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아틀라스로, 국내 여행 관련 지도들을 모두 담았다.

국내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시간을 절약시켜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시간을 절약해 줄 수 있는 아이템'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인생의 반쯤을 살고 보니 알게 되었다. 에이든 여행지도로 많은 이들이 여행을 계획할 때 시간을 아꼈으면 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선물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길 바란다. 에이든의 여행지도들을 통해 아껴진 그 소중한 시간을,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날들을 보내는 데 쓰였으면 하는 것이 나와 타블라라사 임직원들의 진정한 바람이다." (3p)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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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안의 거울, DNA 이야기 - 읽다 보면 푹 빠지는 유전자 박사님의 생명과학 강의
이영일 지음 / 리스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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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프랑스 화가 고갱의 유명한 작품 이름이지만,

이것은 생명공학을 관통하는 말이기도 하다.

유전자를 알면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 모든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4p)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철학적인 접근은 익숙한데 과학적인 접근은 새로운 것 같아요.

그동안 생명과학 분야는 유전자 재조합, 유전 정보 읽기, 유전체 편집, 노화에 대한 도전 등 놀라운 이슈들과 함께 발전해왔고, 그 지식과 도구들을 활용하여 인간 스스로를 이해하고 바꾸어왔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고 신기해요.

《내 몸 안의 거울, DNA 이야기》는 40여 년간 돌연변이를 연구해온 유전자 박사님의 생명과학 강의를 담은 책이에요. 이 책에서는 생명과학의 핵심이자 생명 진화의 산물인 돌연변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먼저 유전자의 정체에 대해 설명해주고, 유전자 변이가 왜 생기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지구상의 모든 생물 중에 유전적으로 똑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요. 하물며 일란성 쌍둥이도 DNA가 100% 똑같지 않은데 그 이유는 뭘까요. 생물은 본래 유전 정보를 고스란히 똑같이 후대에 넘겨주려는 DNA 본능을 지녔지만 복제하는 과정이 간단하지 않다고 해요. DNA 가닥을 펼쳐 놓으면 길이가 2미터이며, 그 가닥이 실타래처럼 꼬였다가 풀리는 과정에서 DNA의 염기가 바뀌거나 염색체 이상이 생기는데 이런 현상을 염색체 교차 또는 키아스마라고 부른대요. 염색체 교차는 이전에 없었던 암수의 유전자 교환 방식으로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이것은 멘델의 유전법칙에 적용되지 않는 돌연변이라고 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유전변이는 무작위로 발생해서 생명체에게 이롭게 작용하는 형질은 자연선택에 의해 살아남고, 불리한 형질은 도태되는데 진화는 이런 과정이 누적되어 이루어진 거예요. 현재는 인간 게놈 지도가 완성되면서 이전에 밝히지 못했던 미확인 유전자 배열을 모두 해독하며 인간 유전체 염기서열이 100% 밝혀지게 되었고, DNA 염기서열 지도를 통해 유전성 질병의 요인과 암, 고혈압, 조현병,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복잡한 질병의 원인도 밝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기존의 생명과학이 식물 품종 개량을 중심으로 연구했다면 21세기에는 유전자 조작과 합성을 중심으로 하는 신생명공학 전성시대가 되었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질병 예방과 치료에 유전자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미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돌연변이 작물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서 국내 돌연변이 연구의 현주소를 이해할 수 있어요. 생명과학 강의 덕분에 인류가 어떻게 변해왔고, 변할 것이며,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배우는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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