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한 곳에 신작이 들어왔습니다

덕분에 미스 함무라비도 봤고 ^^

요즘 관심이 가던 내이름은 꾸제트도 들어와있네요

이용자가 많은 곳이라 벌써 왠만한건 예약이 찼어요

편의점 인간은 이참에 보려고했으나 예약버튼도 못눌러봅니다

제목은 땡기지만 아직 책설명 조차 입력되어있지 않아서 무슨 책인지 확인 못한 몇권만 예약인원의 여유가 있는 상태네요

음.. 월장석이 제법 길어서 예약버튼 난사를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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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 2017-03-24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다들 어떻게 이렇게 빠른 건지...! 단순 텍스트로 이루어진 책인데도 포맷이 pdf인 책들이 더러 있네요.
 
[eBook] 미스 함무라비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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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가 쓴 완벽한 판사가 등장하는 소설

장점일까 단점일까?

혹자는 세상에 저런 법정, 판사가 어딨어? 판사라고 판사미화를 하네라며 흰눈을 뜰 수도 있고

판사가 쓴 덕분에 디테일이 살아있다며 즐거워할 수도 있다

조금 벗어난 얘기같지만 전문직이 나오는 드라마가 유행일때면 다들 조금씩 주변에서 겪어보는 일이 있다

나의 아버지는 옛날에 수만톤 급 무역선의 선장님이셨는데 그때문에 내가 어릴때부터 티비에 배가 등장하는 드라마나 영화가 있으면 엄청 반가워하셨지만 불과 수 초 뒤면 ˝에잇, 저 상황엔 이렇게 하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라는 불만이 끝도 없이 이어지곤 했다

또 어떤 학원을 다니던 무렵 티비에서 미드 ER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었던 적이 있다. 당시 같은 학원에서 배우던 간호학과 졸업반 여학생이 불만 그득한 얼굴로 이렇게 외쳤던 기억이 난다 ˝그거 완전 판타지에요! 난 그 드라마만 보면 화나요. 잘생긴건 드라마니까 그렇다치고.. 이 세상에 그렇게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인간적이고, 실력있는 의사들만 가득한 병원이 어딨어요? 실제 종합병원에는 사람들을 다 아래로 깔아보는 인간성 제로에 느끼한 아저씨들만 그득하다고요!˝

그럼.. 높은 도덕성의 천재의사, 최고의 스파이가 아니면 의학드라마, 스파이 소설은 쓰면 안될까?

나는 어쨌거나 소설은 소설로 보자 주의긴 하다

이 소설 자체만 놓고 평가했을때 굉장히 괜찮았다

(약간 신파적인 데도 있긴 하지만)

일단 소재선택이 맘에 든다

법정드라마라고 맨날 거대 비리사건, 연쇄살인사건, 미궁의 사건 등만 기대하란 법이 있나

매우 소소하다면 소소하고 일상에 밀접한 만큼 더 의미가 크다면 큰 사건들이다

사실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있긴하다

이 세상에 한 사람의 태도가 어찌 그렇게 손바닥 뒤집히듯 뒤집힐 수 있겠는가

그래도 이랬으면 좋겠다 정도로 가볍게 봐줘도 될것 같다

재미 면에서도 훌륭한 편이라 트렌디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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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달걀 2017-03-24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이거 소설이었어요? 개인주의자 선언 같은 칼럼 에세이 라고 알고 있었는데... 소설이라면 함 읽어 볼까 싶어지는 군요... 도진기 판사 같은 추리소설은 아니죠?

Gothgirl 2017-03-24 14:42   좋아요 1 | URL
소설이구요 법정드라마에요 민사법정이고 초임판사가 주인공이라 사건도 대형사건이 아니라 비교적 일상적인 사건 위주입니다 대신 사회적으론 민감할 수 있는 사건들의 이상론적인 얘기들이라 가볍게 보면서도 생각할거리도 있구요 챕터 중간중간에 판사로서 해설에 해당하는 글도 집어넣어서 판사업무나 법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합니다(음식점에서 불판에 아이가 다쳤다는 손해배상 소송, 대학교수와 대학원생 사이의 준강간 소송, 월세 임차인과 집주인과의 보증금반환소송 등등 민사사건에 나중에 형사사건을 떠맡아서 받은 정당방위 살인사건 같은게 나와요)

블랑코 2017-03-25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거 대여 예약하는데 성공했어요. 기대중입니다~~~

블랑코 2017-03-25 01:48   좋아요 0 | URL
오전에 예약했는데 벌써 대출됐네요. 달려야겠어요. ^^;;;

Gothgirl 2017-03-25 06:04   좋아요 0 | URL
금방금방 읽혀요 ^^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이 메키아를 OMPS로 이관한지라 시험삼아 설치해봤다.

역시나 시험삼아 평소 읽고싶었던 두 권을 대출예약해뒀는데..

쳇.. 동시대출됐다.. 그렇지 뭐..

다운이 좀 느린가싶었지만 뭐.. 메키아보다 훨씬 안정적이라 ‘좋구나, 다른 도서관들도 OMPS로 일괄이전했음 좋겠다~‘ 생각하던 중이었다

어라..

어라라..

ㅡ.ㅡ 이보슈.. 하단이 잘리잖소.. 쓸데없이 카르타 기본 상단 화면이 앱화면 위에 얹어져있다고???

한단에 있는 메뉴를 누를 수도, 페이지수를 볼 수도 없는데 페이지수는 계산해서 뭐하요?

아니, 별짓을 다한 끝에 하단 메뉴는 눌렀소.. 글씨가 무슨 아이들 그림책 크기라 줄여보려고

보쇼!! 크기를 한칸 줄였는데 어째서 돋보기가 필요한 크기로 줄어드는거요???!!

(가끔 페이지 역주행은 메키아와 닮았다)


헉헉..

교보가..

이북업계 최하위라할 수 있는 교보가..

진짜 고맙다..

나무아미타불..

아무리 안정적이래도 뷰어가 이 꼴이니 차라리 메키아로 보고싶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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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 2017-03-22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아미타불 ㅋㅋㅋㅋㅋㅋ 좋아졌다기에 한 번 설치해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인가요.

Gothgirl 2017-03-22 19:30   좋아요 0 | URL
뭐 메키아에 비해 빠릿하긴 한데요 앱자체가 5~10mm 밑으로 가라앉은 모양을 읽는 내내 보고 방향 오작동이 메키아 보다 높은것 같고 폰트크기 조정이 이상하다보니 이거 완전 고구마..

빈칸 2017-03-22 23:50   좋아요 1 | URL
리페에서 나름 괜찮네요 ㅋㅋ 상단바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뜨기는 하는데 본문 하단이 잘리지는 않아요. 볼만합니다 ㅋㅋ 일단 이정도 넘어가는 걸로 만족...! (메키아는 열리지도 않았기 땜에 ㅜㅜ) 근데 폰트는 진짜... 한 단계 줄였는데 370페이지가 200페이지가 되네요 ^^;

Gothgirl 2017-03-22 23:55   좋아요 0 | URL
저는 (왠만하면) 메키아 잘열리거든요 시무룩.. 책은 거의 항상 열리는데 도서관 접속이 되게 불안했고 설정 바꾸는 터치가 좀 어려웠던데다 너무 많이 바꾸면 먹통되긴 했지만 설정 조금만 바꾸고 읽으면 잘됐어요 흑.. 근데 이 폰트랑 하단 짤림은.. 아마 카르타의 상단 메뉴가 넓어서 그런가봐요(그나저나 의문의 메뉴.. 뷰어 버전과 기본버전 설정의 차이를 도저히 모르겠네요)

빈칸 2017-03-23 00:16   좋아요 0 | URL
이게... 짐작컨대... 기본모드가 ‘원본보기‘를 말하는 것 같아요. 뷰어모드를 적용하면 css가 설정대로 일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폰트가 작게 표현된 부분이 같은 크기로 변경되어 버리네요.

Gothgirl 2017-03-23 00:17   좋아요 0 | URL
오오오 그런거군요(영 쓸데없는 기능이 있..)

밝달 2017-03-23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OMPS = OMG

Gothgirl 2017-03-23 16:16   좋아요 1 | URL
아님 oh my pain in the ass는 어떨까요 ㅋㅋ
 
[eBook] 아들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5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북유럽 스릴러를 손댈때마다 망했다

취향이 안맞았다

북유럽 그림동화와는 다른 모양이라고 내심 포기했다

그중에서 제일 잘나가는 요네스뵈는 왜 손을 안대고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어쨌든 처음에 뭣때문인가 제쳐놨고 그 뒤 유럽스릴러 연속타를 맞으면서 영원히 제낄뻔했다

휴.. 안그래서 다행이다

범죄소설의 정석같은 안정적이고 무난한 재미였다

제법 긴편인데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앞으로 즐겨보게 될 것 같다



ps. 작가소개에 나온 말을 보고

이것이 내가 범죄소설을 읽는 근본적인 마음을 너무 잘 대변해준다고 생각해서 밑줄을 그어두었다

“우리는 우리의 일상을 조금이라도 평온하게 만들기 위해 소설에서나마 비극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

신문기사를 보고 내 일이 아니라고 안도하는건 다른 한편으로 내 자신이 매우 혐오스럽게 느껴지는 법이다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은 허구이기 때문에 불편함없이 마음껏 현실의 평안함을 자축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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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 2017-03-22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네스뵈는 오슬로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진작 사두고 종이책 두께 보고서 계속 뒤로 미뤄두고 있네요. 이책도 만만치는 않던데... 평이 좋아서 이번에 빌려오려고요.

Gothgirl 2017-03-22 19:31   좋아요 0 | URL
언제나 서로에게 지적하지만.. 우리 사둔 책 읽읍시다 ㅠㅠ

빈칸 2017-03-22 19:40   좋아요 0 | URL
앗 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웃.... ㅜㅜ
 
[eBook] 드래곤플라이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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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로만 보면 문제가 많다

사건자체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도 안된다

소꿉친구들 얘기 중 그나마 말되는건 유즈케 밖에 없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사건을 멋지게 풀어나가는 가부라기 특수반

순전히 캐릭터 재미만으로 본다

대신 캐릭터 재미가 너무 좋다 ㅋㅋㅋ

아 어떡하지 이 네 남자

게다가 이번엔 다타리? 감독관 포텐이 막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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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코 2017-03-20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래곤플라이 아직 안 읽었지만 저 4인방이 넘 좋아서 후속작품 간절히 기다렸었는데 기대를 채워주나 봅니다 ㅎㅎㅎㅎ

Gothgirl 2017-03-20 17:48   좋아요 0 | URL
순 저 4명 보는 재미에요 ㅋ 저 넷이랑 친구먹고 싶어요 그리고 가끔 오니하라랑 다타시 구경하고 싶어요

첫 장면부터 전작보다 더 불쌍해진 가부가 나와서 뿜었어요 쓰레기봉투라니 ㅋㅋㅋㅋㅋ

블랑코 2017-03-20 18:03   좋아요 0 | URL
악!! 빨리 읽고 싶어요. 영화나 드라마로 나와도 좋을 듯해요. 춤추는 대수사선 진짜 좋아했었는데요 ㅎㅎㅎㅎ

Gothgirl 2017-03-20 19:42   좋아요 0 | URL
영화나 드라마로 각색하려면 제발 사건은 좀 더 말되는걸로 업그레이드 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