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한 곳에 신작이 들어왔습니다덕분에 미스 함무라비도 봤고 ^^요즘 관심이 가던 내이름은 꾸제트도 들어와있네요이용자가 많은 곳이라 벌써 왠만한건 예약이 찼어요편의점 인간은 이참에 보려고했으나 예약버튼도 못눌러봅니다제목은 땡기지만 아직 책설명 조차 입력되어있지 않아서 무슨 책인지 확인 못한 몇권만 예약인원의 여유가 있는 상태네요 음.. 월장석이 제법 길어서 예약버튼 난사를 못하겠어요
판사가 쓴 완벽한 판사가 등장하는 소설장점일까 단점일까?혹자는 세상에 저런 법정, 판사가 어딨어? 판사라고 판사미화를 하네라며 흰눈을 뜰 수도 있고판사가 쓴 덕분에 디테일이 살아있다며 즐거워할 수도 있다조금 벗어난 얘기같지만 전문직이 나오는 드라마가 유행일때면 다들 조금씩 주변에서 겪어보는 일이 있다나의 아버지는 옛날에 수만톤 급 무역선의 선장님이셨는데 그때문에 내가 어릴때부터 티비에 배가 등장하는 드라마나 영화가 있으면 엄청 반가워하셨지만 불과 수 초 뒤면 ˝에잇, 저 상황엔 이렇게 하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라는 불만이 끝도 없이 이어지곤 했다또 어떤 학원을 다니던 무렵 티비에서 미드 ER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었던 적이 있다. 당시 같은 학원에서 배우던 간호학과 졸업반 여학생이 불만 그득한 얼굴로 이렇게 외쳤던 기억이 난다 ˝그거 완전 판타지에요! 난 그 드라마만 보면 화나요. 잘생긴건 드라마니까 그렇다치고.. 이 세상에 그렇게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인간적이고, 실력있는 의사들만 가득한 병원이 어딨어요? 실제 종합병원에는 사람들을 다 아래로 깔아보는 인간성 제로에 느끼한 아저씨들만 그득하다고요!˝그럼.. 높은 도덕성의 천재의사, 최고의 스파이가 아니면 의학드라마, 스파이 소설은 쓰면 안될까?나는 어쨌거나 소설은 소설로 보자 주의긴 하다이 소설 자체만 놓고 평가했을때 굉장히 괜찮았다(약간 신파적인 데도 있긴 하지만)일단 소재선택이 맘에 든다 법정드라마라고 맨날 거대 비리사건, 연쇄살인사건, 미궁의 사건 등만 기대하란 법이 있나매우 소소하다면 소소하고 일상에 밀접한 만큼 더 의미가 크다면 큰 사건들이다사실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있긴하다이 세상에 한 사람의 태도가 어찌 그렇게 손바닥 뒤집히듯 뒤집힐 수 있겠는가그래도 이랬으면 좋겠다 정도로 가볍게 봐줘도 될것 같다재미 면에서도 훌륭한 편이라 트렌디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다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이 메키아를 OMPS로 이관한지라 시험삼아 설치해봤다.역시나 시험삼아 평소 읽고싶었던 두 권을 대출예약해뒀는데..쳇.. 동시대출됐다.. 그렇지 뭐..다운이 좀 느린가싶었지만 뭐.. 메키아보다 훨씬 안정적이라 ‘좋구나, 다른 도서관들도 OMPS로 일괄이전했음 좋겠다~‘ 생각하던 중이었다어라..어라라..ㅡ.ㅡ 이보슈.. 하단이 잘리잖소.. 쓸데없이 카르타 기본 상단 화면이 앱화면 위에 얹어져있다고???한단에 있는 메뉴를 누를 수도, 페이지수를 볼 수도 없는데 페이지수는 계산해서 뭐하요?아니, 별짓을 다한 끝에 하단 메뉴는 눌렀소.. 글씨가 무슨 아이들 그림책 크기라 줄여보려고보쇼!! 크기를 한칸 줄였는데 어째서 돋보기가 필요한 크기로 줄어드는거요???!! (가끔 페이지 역주행은 메키아와 닮았다)헉헉..교보가..이북업계 최하위라할 수 있는 교보가..진짜 고맙다..나무아미타불..아무리 안정적이래도 뷰어가 이 꼴이니 차라리 메키아로 보고싶다 ㅡ.ㅡ
북유럽 스릴러를 손댈때마다 망했다취향이 안맞았다북유럽 그림동화와는 다른 모양이라고 내심 포기했다그중에서 제일 잘나가는 요네스뵈는 왜 손을 안대고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어쨌든 처음에 뭣때문인가 제쳐놨고 그 뒤 유럽스릴러 연속타를 맞으면서 영원히 제낄뻔했다휴.. 안그래서 다행이다범죄소설의 정석같은 안정적이고 무난한 재미였다제법 긴편인데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앞으로 즐겨보게 될 것 같다ps. 작가소개에 나온 말을 보고이것이 내가 범죄소설을 읽는 근본적인 마음을 너무 잘 대변해준다고 생각해서 밑줄을 그어두었다“우리는 우리의 일상을 조금이라도 평온하게 만들기 위해 소설에서나마 비극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신문기사를 보고 내 일이 아니라고 안도하는건 다른 한편으로 내 자신이 매우 혐오스럽게 느껴지는 법이다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은 허구이기 때문에 불편함없이 마음껏 현실의 평안함을 자축할 수 있지 않을까
추리로만 보면 문제가 많다사건자체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도 안된다소꿉친구들 얘기 중 그나마 말되는건 유즈케 밖에 없다이렇게 말도 안되는 사건을 멋지게 풀어나가는 가부라기 특수반순전히 캐릭터 재미만으로 본다대신 캐릭터 재미가 너무 좋다 ㅋㅋㅋ아 어떡하지 이 네 남자게다가 이번엔 다타리? 감독관 포텐이 막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