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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애플 Inside Apple - 비밀 제국 애플 내부를 파헤치다
애덤 라신스키 지음, 임정욱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어느 시대이든 그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icon)이 있다. 그것이 물건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다. 요즘우리 시대의 아이콘은 디지털 기기, 그 중에서도 아이팟은 단연 돋보인다. 이 책은 아이팟이 마니아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으면서 단순한 디지털 기기에서 새로운 문화를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얼마 전, 전 세계는 또 한 번 작은 디지털 기기 하나에 온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폰에 이어 애플 사가 야심차게 출시한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 기기는 일부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엄청난 지지와 기대를 받으며 화려하게 세상에 데뷔했다. 세상을 변화시킬 IT제품으로까지 평가 받으며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증가 되고 있는 히트제품임에 틀림없다. 이처럼  애플은  매킨토시를 비롯해 아이팟, 아이튠스,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제품들은 하나같이 기존 상식을 뒤흔든 혁신 제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애플은 IT기업 가운데 매우 독특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 열린 생태계를 추구하는 구글과 달리 애플은 ‘닫힌 문화’와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끝 없는 혁신을 통해 성장을 해 왔으며, 이 같은 '애플 방식'은 수 많은 마니아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실천적 창의력은 한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아이디어를 전이하는 것과 관련된 경우가 가끔 있다. 한 분야에서 창안되어 이용된 아이디어, 과정, 절차는 다른 분야에 응용된다. 이런 이종결합은 기존 해결책을 아직 한 번도 적용해 보지 않은 분야에 전이하려는 용기 있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을 느껴야 할 때가 온것  같다.
이 책은 경제전문지 <포춘>의 선임기자인 애덤 라신스키가 전현직 애플 임직원과 말단 사원까지 일일이 인터뷰를 하면서 ‘애플’이란 회사의 속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친구와 경쟁자를 다루던 법. 통찰력과 직관력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미리 생각해서 제품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회사. 몇몇 고위직 인물을 빼놓고는 제품에 대해서 한마디도 입을 뻥끗해선 안 되며 심지어 퇴직한 이들에게까지 입을 봉할 것을 서면을 통해 요구하는 등 완벽한 비밀을 지킴으로서, 대중이 실물에 대해 그 어떤 기대와 불만을 가지지 못하게끔 하고 있는 애플이라는 거대기업의 접하기가 어려운 내부에 대해  혁신의 아이콘 애플의 바탕에 깔린 '비밀주의'라는 주장은 애플에 대해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어 흥미로웠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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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1 10: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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