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보다는 소설에서 배워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경영학보다는 소설에서 배워라 - 명작에서 훔친 위대한 통찰
안상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소설은 오래전부터 우리의 삶을 대상으로 무한한 실험들을 시도해왔다. 삶의 주기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인생 역경의 순간들을 조명하여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해내고 남들이 잘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왔다. 이러한 소설을 통해 우리는 깨달음의 지혜를 얻고, 자신의 길을 발견하여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는다. 뿐만 아니라 소설 속 다양한 캐릭터들을 접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성찰과 이해를 얻을 수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논리나 이성보다 인정과 배려에 기초한 공감력이 훨씬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소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인간관계나 직장생활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p.6)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31개 소설을 통해 자신을 극본한 이야기, 일의 자세에 대해 깨우치게 해준 이야기, 또한 삶의 방식에 대한 깨달음을 주고 세상의 이치를 볼 수 있게끔 눈을 열어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그중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가  인생이란 어차피 홀로 싸워나가야 하는 일들의 연속이라는 교훈을 심어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이다.

84일 동안 고기를 건지지 못한 노인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그런 노인을 옆에서 돌봐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소년은 매일 할아버지 옆에 맴돌며 먹을 것을 갔다주고 애기상대도 되어준다.고기를 잡지 못한지 85일이 되는 날 고기를 잡기위해 바다로 나간다. 그렇게 큰 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간 노인은 얼마 지나지 안아 바다 한 가운데서 미끼를 발견한 고기와 노인의 사투를 시작된다.몇날 몇일에 걸려서 사투를 하게 된다. 끝없는 쥐와 먹지 못해서 중간중간 날생선을 먹어 영양분을 채우고 줄을 세게 잡고 생신 손의 부상, 허리의 통증, 잠과 싸움을 하며 자신의 배 보다 큰 고기와 연일 사투를 벌인다. 중간 중간 소년을 그리워 하기도 하고, 한번 씩 고기에 대한 미안함과 연민의 정도 보인다.
결국 고기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쥔 노인은 사투로 인해 멀리까지 나와버린 바다를 다시 돌아가는 동안 여러마리의 상어에게 공격을 받아 자신이 잡은 고기의 머리만 남기고 대부분을 뺏기고 만다.

 ‘노인과 바다’라는 작품 속에서 노인이 안간힘을 써가며 고기를 잡는 모습과 상어 떼들의 습격을 받는 모습에서 죽음과 싸워서 이기려하는 인간의 본능을 볼 수 있었다. 인간은 강하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죽음 앞에서는 제 아무리 강한 자라도 나약해지는 법이다. 하지만 헤밍웨이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기려고 노력하는 노인을 그림으로써 죽음에 대하여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었다. 목숨을 건 상어와의 싸움을 통해 얻은 전리품을 세상에 돌려줘야 한다는게 이치로 남는 것은 오직 자신이 처절하게 싸워서 승리했다는 사실과 또다시 싸움터로 달려 나갈것이라는 삶에 대한 의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작품이다.

 이 책의 장점은 책의 제목처럼 꼭 경영부문에서만 교훈을 얻는 책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명작에서 얻을 수 있는 질문과 해담을  통해 이를 자신의 인생경영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일깨워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