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 일반판 (1disc)
이안 감독, 이르판 칸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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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성공이 영화의 성공을 당연히 보장하지 않는다. 대개는 방대한 원작을 다 담으려다 얼기설기 내용이 잘 이어지지 않거나 특정 부분을 집중 부각하는 바람에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를 봐왔다.
2시간 넘은 런닝 타임은 원작에 -차이나는 점이 몇군데 보이지만- 충실하다. 충실한 만큼 완성도는 나무랄 데 없다.
기대했던 대로 이안 감독의 비주얼은 황홀할 정도다. 극장에서 3D로 봤어야 했는데.
책을 읽지 않고 봤으면 어땠을까. 자꾸 책과 비교하게 되고 자신이 스포일러가 된 느낌이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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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Rosslyn Frequency (로슬린 프리퀸시)(한글무자막)(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Reality Ent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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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그레고리 호블릿. 출연 데니스 퀘이드,  제임스 카비젤.

팝콘을 먹어가며 희희닥거리며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집중해서, 나 같이 둔한 사람은 초집중해야 겨우 이해되는 영화다. 이런 유의 '시간여행' 영화들의 특징이다. 최고봉은 「메멘토」일 듯(내가 생각하는 난이도 순은 메멘토> 프리퀀시> 나비효과> 어바웃 타임이다)
재밌고 놀랐다. 재미 보다 사실 놀랐다. 이런 소재를 생각하고 또 이끌어가는 힘이 놀랍다. 시나리오의 승리다. 30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무선교신이라.
과거를 되돌리는 「나비효과 」와 소재가 유사하지만, 분위기는 딴판이다. 나비효과에서는 주인공이 과거를 돌이킬수록 실타래처럼 꼬이더니, 결국 연인에게서 멀어지거나(극장판) 자신을 태어나서는 안될 존재로 인식하고  사라지는(감독판) 것으로 마무리된다. 아무래도 어두운 대신 여운이 깊다. 프리퀀시는 헐리우드의 권선징악 클리셰를 충실히 따른다. 부자간의 뜨거운 사랑도 교훈적으로 흐르면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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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비주얼 노블 1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지음, 주)영화사 레드피터 제작, 연상호 감독, 박주석 각본 / artePOP(아르테팝)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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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연상호 출연 공유 마동석 정유미

흥행에 성공한 블록버스터는 도박하는 심정으로 본다. 그리고 이번엔 실패다. 열심히 보긴 했는데 남는 게 없다.
무슨 얘길 하고 싶은 지. 부성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사람들의 이야기? 미안하지만 영화 보다 현실에서 더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당연히 더 감동적이다. 그리고 이를 주제로 삼기엔 시나리오와 캐릭터 모두 초등학생 만큼 단순하다.
자신의 생존이 위협받은 극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넣는 행위가 비난받을 행동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는 별로다. 그 사람이 살아남는다면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겠지만, 사회적으로 손가락질 받을 일인 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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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낯선
짐 자무시 감독, 리처드 에드슨 외 출연 / 영화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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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짐 자무시. 존 루리, 에스터 벌린트, 리차드 에디슨

'천국'을 꿈꾸며 미국을 건너오지만, 그들에겐 반기는 곳 하나 없는 '낯선' 풍경일 뿐이다.
흑백 화면, 정해진 프레임 속 인물들 지켜보기, 삼 사 초간의 페이드 아웃. 천재 감독의 독특한 구성이다.
헝가리 출신임을 숨기며 영어만 구사하는 윌리. 그는 인스턴트와 맥주, TV로 풋볼을 즐기며 미국인 흉내를 내지만 얼치기 하층민일 뿐이다.
자의식이 강한 인상의 에바. 그녀는 윌리의 사촌 동생이다. 그녀는 꿈과 기대를 안고 클리블랜드로 향하지만 고달픈 핫도그 종업원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다.
안네에게 호감을 품은 듯 보이는 윌리의 친구, 낙천주의자 에디. 그의 명대사. "클리블랜드 오면 뭔가 새로울 줄 알았는데. 금새 지겨워. 어디든 다 똑같아"
재밌는 사실 하나. 윌리 역의 존 루리, 그는 음악 감독을 -끝장면이 당황스러워 우연히 엔딩 크레딧을 보고 알았다- 맡았다. 영화 속 윌리는 주제곡이 나올 때마다 끔찍하게 싫어하는 장면이 몇차례 등장한다. 감독이 숨겨놓은 깨알같은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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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밤
짐 자무시 감독, 아민 뮬러-스탈 외 출연 / 썬엔터테인먼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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