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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 부산하고 시끄럽고 가끔은 쓸쓸한 - 다시 힘을 얻는 일흔네 가지 일탈 레시피
배연아 지음 / 이미지박스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책표지에 한 줄의 글,
˝다시 힘을 얻는 일흔네 가지 일탈 레시피˝
딱! 이다.
레시피, 덜도 말고 더도 아닐.
가끔 일탈을 원하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소소한 레시피가 될 수는 있을 것이다. 요린이가 제일 먼저 찾는 게 요리 레시피이듯이.. 일탈린이에게는 이 책이 어느 정도 해소거리는 되겠다 싶다.
제목을 참 잘도 지었다 싶다.
《바람》 wind and wish
근데 그 바람이 ‘부산하고 시끄럽고 가끔은 쓸쓸한‘ 것이란다.
......
그냥 가볍게 읽을만하다. 하지만, 내게는 딱히 필요할만한 것은 아닌...
누구처럼 마음이 동하면 당장의 순간을 훌쩍 벗어버릴 만큼의 부산함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꼭 나처럼, 읽는 내내 ‘그랬으면 좋겠다‘만 연발하고 말 것이다.
그럼에도,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어쨌든
✒
일탈은 일상을 벗어나기 위한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한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