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아이로 만드는 초2 완성 공부 법칙

상위권 아이로 만드는 초2 완성 공부 법칙 - 교과서 활용, 학습 환경, 예복습, 자기주도까지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정신차려보니 아이가 2학년 신학기를 맞았다. 1학년 땐, 유아티가 아직 많이 남아 학교 적응에 가장 크게 관심이 갔다면, 이제 조금씩 공부를 시작할 시기이기도 하고, 10살 이전에 습관을 잡아야 한다는 말도 정말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행복한 아이가 물론 가장 좋고, 공부를 잘 한다고,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행복할 수 있는 확률이 늘어나는 건 부정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싶다.

이 책 제목이 딱 2학년 타겟으로 되어 있어서 더 관심이 갔는데, 상위권 아이로 만들기 위해 부모가 해줘야 할 것들을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보게 되었다.

게다가 새 교과 과정 최신정보까지 담겨있다고 하니 꼭 봐야 할 것만 같았다.

습관부터 공부 내공, 공부 정체성까지 담겨있는데, 하나하나 키워드로 목차에서 찾아보기에도 좋았는데, 내가 챙기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제법 많아서 뭐부터 선택해서 볼 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나중에는 하나씩 원하는 내용을 다시 보기 좋도록 목차가 잘 구성되어 있는 게 맘에 들었다.

프롤로그에서 말하듯 초1은 귀엽고 서툴러도 괜찮은 반면 이제 2학년부터는 사람들이 보는 눈이 달라지고 더 엄격해지기 때문에 집에서도 다양하게 교육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정리저돈과 집중력의 상관관계에서도..사실은 내가 현재도 느끼고 있는 부분인데, 아이들은 어떨까 싶은 생각에 책임감에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다.

교과서 활용법 꿀팁까지 부록으로 담겨있으니 가끔 교과서 챙겨오곤 하던데 더욱 신경써서 봐야겠다,

결정적인 시기인 10살 이전을 잡으려면 올해가 정말 적기인데 하필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어서 어딘가에 정보를 하나하나 서칭하기 힘들었는데, 이 책 하나에 내가 원하는 정보들이 들어있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나도 중요한 시기지만, 아이의 결적적인 시기를 놓치면 안되는데, 책 속의 정보들을 놓치지 말고 아이에게 더 신경써줘야겠다.

긍정의 스위치를 켜라

긍정의 스위치를 켜라 - 실패와 축적의 시간을 뒤집은 위대한 생각의 전환
고명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2월

책의 제목도 필요한 내용이었지만, 띠지의 저자소개는 내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물경력 개발자를 탈출하고자 요즘 교육을 다시 듣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개발 공부와 마인드에 계속해서 관심이 있던 찰나였다.

나이탓을 하기도 해보고 그냥 열심히 해보자 싶어 해보기도 했지만,

좀처럼 나보다 어린 친구들 틈바구니에서 견디는 게 쉽지 않았다.

긍정의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였는데,

처음엔 책 제목에도 어떤 내용이지?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띠지에서 저자의 소개는 이건 읽어야 한다는 걸로 바뀌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싶었는데,

유튜브에서 몇번 성공스토리를 봤던 기억이 나서 더욱 반가웠다,

개발자로 일을 해봤기 때문에, 그리고 초심으로 돌아가봤기에

개발 공부가 얼마나 힘든지 매번 깨닫는데, 컨트롤c컨트롤v도 몰랐던 저자가

국내도 아닌 실리콘밸리의 개발자가 되었다는 사실은

엄청난 걸 얻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고2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하느라 공부도 안했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30대 초반까지 무명배우 활동을 하며

공부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저자였는데,

부스트캠프를 들어가면서 공부를 했던 노하우와

마인드와 자세를 엿볼 수 있어 내게 너무도 필요한 내용이었다.

사실 난 상황까지도 알맞아서 더더욱 공감이 된 건 사실이지만,

비단 개발 준비를 하는 사람만이 도움이 되는 내용들은 아니었다.

저자의 직업이 그렇다는 것일 뿐,

잠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없는 일을 해낸 저자의 노하우는

아낌없이 밑줄을 긋기에 충분했다.

밑줄을 긋고 다시 안보게 되는 책들도 있는데,

이 책은 저자의 살아온 발자취를 고스란히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좌절하며 힘들게 공부하고 있던 내게 엄청난 희망이 되었다.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여서 요즘 많이 내려놓고 살아왔는데,

마인드부터 습관도 저자를 따라 해보기로 했다.

나와 결이 너무나도 맞아서 어쩌면 내 현재 상황에서

인생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불가능해보이는 일이라도 생각과 습관을 바꿔서

성공에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다.

주변 개발자 준비하는 지인들에게도 추천했던 책이지만,

개발관련은 그저 같은 상황일 뿐, 목표를 갖고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 수첩 고급문장

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 수첩 : 고급문장 100 - 매일 스페인어 습관의 기적! 저자 직강 유튜브 강의 제공 ㅣ 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 수첩
권진영 지음 / 시대인 / 2024년 2월

작년 이맘쯤 난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어 서점에서 책을 알아보았다.

그 중 단연 눈에 띄었던 책은 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 수첩이었는데,

휴대가 가능하도록 작은 사이즈로 디자인 되어 있는데다

유튜브에서 저자의 다양한 영상들이 지루하지 않아 좋았기 때문이었다.

첫 시작을 어렵게 시작하면 금방 지루해 질 것 같았는데

많지 않은 범위를 꾸준히 할 수 있게 하면 지속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장점은 책 내용이지만, 이건 차차 살펴보고

휴대성이 정말 좋다!

사이즈는 A5정도 사이즈다보니

내가 즐겨쓰는 다이어리 사이즈와 같아서 휴대가 좋았고,

제본 형태로 되어 있어 나의 경우엔 저 부분을 쪼개서

더 휴대성을 높여서 가지고 다니기도 했다.

그 당시 A5사이즈의 한달 다이어리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동일한 사이즈의 커버가 여럿 있어서 그걸 씌워서 일주일정도분량으로

책을 쪼개서 들고다니며 회사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보곤 했었다.

그렇게 1년정도 지난 무렵 고급무장도 출시가 되었다!!

초급과 중급을 보유하고 있다보니

고급문장도 얼른 만나보고 싶을 수 밖에!

첫장은 사용 방법으로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1문장을 제대로 배운 뒤 mp3를 들으면서 반복해서 써보고

비슷한듯 다른 새로운 문장도 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100일 + @의 기간을

하나씩 체크하면서 진행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하나씩 성취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중간중간 복습을 하는 날도 있어서

그동안 쌓인 스페인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 수첩 고급문장100에는

앞에서 배운 기초와 중급문장들에서 나온 문법이나 표현을

한번 더 짚어 볼 수 있도록 나와 있었다.

고급문장만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처럼 기초, 중급, 고급으로 차근차근 하는 분들이

한번 더 짚어보기 좋은 포인트가 될 것 같았다.

한 페이지당 하루치 분량이라 진짜 진짜 부담감이 1도 없다.

종이도 필기감이 좋은 종이다보니까

연필로 풀다가 지우개로 지우기도 좋다.

그래도 스페인어를 꾸준히 했다고

익숙한 단어들도 많이 늘어서 뿌듯하다.

mp3를 다운 받아서 듣고 다니는 것도 좋지만,

올라 예씨를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저자의 강의를 직접 듣는것도 너무 좋으니 같이 활용하면 좋을 듯 싶다.

올 해 새로운 언어로 스페인어를 시작하고 싶다면

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 수첩 추천하고 싶다 :)

이게 스페인어라고?

이게 스페인어라고? - 모르고 쓰는 우리말 속 스페인어,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홍은 지음 / 이응 / 2023년 10월

올해 초 2월정도였나? 갑자기 스페인어에 꽂혔었다.

그동안 스페인어를 따로 배운적도 없고,

보통 영화등의 미디어를 보다가 꽂히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그런것도 전혀 아니었다.

그저 매년 초 계획하는 외국어 공부 중에

영어는 하기 싫고, 남들 다 하는 그런언어 말고,

단순히 재밌게 배우고 싶은 언어를 배우고 싶었다.

몇차례 도전을 했던 일본어도 물망에 올랐었고,

로망에 가깝던 불어도 하고 싶었지만,

스페인어는 엄청난 인구가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영어는 이제 (나 빼고) 많은 이들이 잘 하니까,

이왕이면 한국에서 스페인어를 배워두면 언젠가 여행가서 써먹기도 하고,

다양하게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거리나 비용이 많이 들어 실제로는 언제 여행을 가볼까 싶긴 하지만,

어차피 언어는 하루아침에 하는 것이 아니니 길게 잡자 싶었다.

그렇게 스페인어를 아주 짧게나마 매일매일 한 게

어느덧 300일이 넘는 시간이 쌓였지만,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스페인어는 영어도 못하면서 하는

특이한 취미로 취급되기 일쑤였다.

그러던 와중 이 책이 눈에 띄었는데,

알고보면 우리나라에서 쓰는 다양한 스페인어가 있다는 것!!

300일이 넘는 시간을 매일 스페인어를 접했다 한들

밀도 높게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은 아니기에,

나는 초보 수준에 머물러 있어서 더더욱 이 책의 목차를 보며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너무 자주 쓰는 말들이 스페인어라니?!!!

'빤'으로 발음하는 빵도 우리나라랑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어쨌거나

어원은 비슷해보였다.

내가 즐겨보는 나는 솔로에서 솔로도

커피 그란데로 주세요. 할때 쓰는 그란데며

목차엔 생소할 것도 없는 단어들이 즐비했다.

우리가 자연스레 사용하는 외래어 곳곳에는

스페인어가 우리말이상 쓰이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자주 쓰이는 스페인어가

왜 그렇게 쓰일 수 밖에 없었는지 재밌게 풀어주어서 기뻤다.

알고 있어? 니가 지금 쓰는 게 스페인어라는거!

이 책을 읽고 나니 스페인어 공부가 조금 더 당당해졌다.

어원에 대한 공부는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이게 스페인어라고? 싶을 정도의 우리말화 된 많은 말들이

새삼 새롭게 보여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부자의 심리학

부자의 심리학 - 당신은 얼마만큼의 돈을 다룰 수 있습니까?
새라 뉴컴 지음, 김정아 옮김 / 카시오페아 / 2023년 10월

요즘 금전적인 부분에서 걱정을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물론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이 되면 그간 받았던 용돈도 줄여야 할테고

일자리도 바뀌어야 할 것 같다보니 지금 내가 쓰는 소비습관을

다시 바꾸고 알뜰하게 살아가야만 했다.

난 부자가 되고 싶은데, 오히려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니

씁쓸한 현실이지만, 이참에 나의 돈을 다루는 습관을 바꾸면 어떨까 싶었다.

부자의 심리학의 표지에는 돈은 이미 많지만, 당신은 그것을 담을 그릇이 아니다-

라는 말로 팩폭을 하고 있어서 이 책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게 만들었고,

뒷면에서는 돈에 대한 책 중 인생을 바꾼 최초의 책이라는 아마존 리뷰글이

유독 눈에 띄었다. 어쩌면 이 리뷰처럼 나도 인생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총 3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장에선 우리는 왜 돈을 밀어낼까,

2장에서는 돈의 심리학, 그리고 3장에선 당신이 주체가 되는 돈 관리 계획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

돈을 밀어낸다고? 내가 원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밀어내고 있진 않을까.

나도 모르게 나의 체험을 떠올리게 되는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그릇된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게 만든다고 한다.

나의 경험에 비춰 돈에 대한 관념이 정해져버리면, 이와 반대되는 의견에는 무시하거나 불신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핵심 신념을 살펴보라고 한다.

핵심 신념을 알아내는 법도 나와있는데, 나의 경험들을 떠올리며 돈에 대한 생각들을 떠올리게끔 도와준다.

돈에 대한 나쁜 핵심 신념이 있다면 그것을 바꿀 수 있는 방법 역시 제시해 준다.

내가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쇼핑을 해도 헛헛하지 않으려면-이라는 소제목이었다.

요근래 여러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알면서도 자꾸만 쇼핑을 하게 되었다.

물질적인 부분은 금방 해소가 되지만, 동시에 일시적일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헛헛해지곤 했던 내가 유독 눈길이 갔던 부분이었다.

소유물과 연결고리로 인해 돈을 쓰게 만드는데, 보통은 자아를 잃었을 때, 이런 충동이 일어난다고 했다.

분명 알고 있었다. 내가 부족하니 허한 마음을 물질로 채우려 했다는 것을..

하지만 그런 두루뭉술한 생각으론 나의 쇼핑욕을 잠재울 순 없었다.

책에서는 나의 욕구를 먼저 파악하고, 전략과 규칙을 세우라고 조언해준다.

여러가지 조언 중에 그나마 바로 할 수 있던 건 하나 들이면 하나 버리기였다.

책을 읽으며 어쩌면 나는 돈에 대한 생각이 많이 잘못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돈 그릇이 안되는데, 부자를 꿈꿀 수 있을까?

나의 자아를 더 채우고, 이 책속의 돈의 심리를 잘 파악해서 돈그릇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