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심리학 - 당신은 얼마만큼의 돈을 다룰 수 있습니까?
새라 뉴컴 지음, 김정아 옮김 / 카시오페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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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전적인 부분에서 걱정을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물론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이 되면 그간 받았던 용돈도 줄여야 할테고

일자리도 바뀌어야 할 것 같다보니 지금 내가 쓰는 소비습관을

다시 바꾸고 알뜰하게 살아가야만 했다.


난 부자가 되고 싶은데, 오히려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니

씁쓸한 현실이지만, 이참에 나의 돈을 다루는 습관을 바꾸면 어떨까 싶었다.


부자의 심리학의 표지에는 돈은 이미 많지만, 당신은 그것을 담을 그릇이 아니다-

라는 말로 팩폭을 하고 있어서 이 책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게 만들었고,

뒷면에서는 돈에 대한 책 중 인생을 바꾼 최초의 책이라는 아마존 리뷰글이

유독 눈에 띄었다. 어쩌면 이 리뷰처럼 나도 인생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총 3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장에선 우리는 왜 돈을 밀어낼까,

2장에서는 돈의 심리학, 그리고 3장에선 당신이 주체가 되는 돈 관리 계획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


돈을 밀어낸다고? 내가 원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밀어내고 있진 않을까.


나도 모르게 나의 체험을 떠올리게 되는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그릇된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게 만든다고 한다.

나의 경험에 비춰 돈에 대한 관념이 정해져버리면, 이와 반대되는 의견에는 무시하거나 불신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핵심 신념을 살펴보라고 한다.

핵심 신념을 알아내는 법도 나와있는데, 나의 경험들을 떠올리며 돈에 대한 생각들을 떠올리게끔 도와준다.


돈에 대한 나쁜 핵심 신념이 있다면 그것을 바꿀 수 있는 방법 역시 제시해 준다.



내가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쇼핑을 해도 헛헛하지 않으려면-이라는 소제목이었다.


요근래 여러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알면서도 자꾸만 쇼핑을 하게 되었다.

물질적인 부분은 금방 해소가 되지만, 동시에 일시적일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헛헛해지곤 했던 내가 유독 눈길이 갔던 부분이었다.


소유물과 연결고리로 인해 돈을 쓰게 만드는데, 보통은 자아를 잃었을 때, 이런 충동이 일어난다고 했다.


분명 알고 있었다. 내가 부족하니 허한 마음을 물질로 채우려 했다는 것을..

하지만 그런 두루뭉술한 생각으론 나의 쇼핑욕을 잠재울 순 없었다.


책에서는 나의 욕구를 먼저 파악하고, 전략과 규칙을 세우라고 조언해준다.

여러가지 조언 중에 그나마 바로 할 수 있던 건 하나 들이면 하나 버리기였다.


책을 읽으며 어쩌면 나는 돈에 대한 생각이 많이 잘못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돈 그릇이 안되는데, 부자를 꿈꿀 수 있을까?


나의 자아를 채우고, 책속의 돈의 심리를 파악해서 돈그릇을 키울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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