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김 민영님은 인생의 8할이 글쓰기였다고 한다. 시트콤 작가, 영화평론가를 거쳐 출판 기자 생활을 했으며 이후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교육사업에 합류해 독서교육 전문회사를 차렸다. 또한 '글쓰는 도넛'이라는 닉네임으로 파워블로거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글쓰고 싶은 욕망이 많은 사람이라도 못쓰는 사람들이 많다. 글쓰기를 시작하면 마냥 막막해지는 사람들에게 글쓰기의 각 단계별 실전지침을 알려준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글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으로 글감 찾기, 개요 짜기, 첫 문장 쓰기에서 고쳐쓰기까지 글쓰기의 중요 요소에 대해 자상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글감 찾기란 사물을 바라보는 관찰력과 감수성을 길러 일상의 소재들을 통해 기쁨이나 슬픔, 갈등, 실망, 죄절과 같은 감정을 표현해보길 권한다. 또한 글감을 찾는 다른 방법으로 '잘 읽기'를 권한다. 다양한 책을 접하다 보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상적인 대목에는 밑줄을 긋고 발췌하는 습관을 가져보는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며 영감은 이런 자극을 통해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먼저 글을 잘쓰기 위해서는 '자기긍정'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자기 긍정이란 내가 쓴 글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태도로 좋은글을 쓰기위한 밑거름이라고 할 수 있다. 핵심이 잘 정리된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 저자는 한가지 팁으로 개요표를 만들어 글을 쓰라고 한다. 이 방법은 A4용지를 4~5개의 공간으로 나눈 뒤 각 단락에 무슨 내용을 넣어야 할지 구성해보는 훈련을 한 뒤 본문 쓰기로 돌입해 살을 붙여 쓰다보면 정리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 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아주 유익한 글쓰기요령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쓴 글들을 고쳐보는것도 좋은 글쓰기연습이라고 강조한다. 저자의 권고대로 오늘부터라도 이면지를 준비해 무엇인가 끄적거려보는 습관을 만들어 보고 싶어지는 이 책은 온라인 쓰기가 한창인 시대 흐름에 맞춰 독서후기,여행후기,모임후기를 재미나게 작성하는 법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익한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