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회사에서 꼭 필요한 사람입니까?

<이코노믹갱스터/린치핀>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린치핀 - 당신은 꼭 필요한 사람인가?
세스 고딘 지음, 윤영삼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의 존재가 거대한 기계의 부속품같이 느껴질때가 있다. 만약에 구조조정이 단행되어 내가 아니라도 어느 사람이 와도 내가 하는 업무를 대신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이 책의 제목으로 사용된 린치핀(Linchpin)은 마차나 자동차의 두 바퀴를 연결하는 쇠막대기를 고정하는 핀을 일컬는 말로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꼭 필요한 존재, 조직의 핵심인재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저자는 현대 공장 시스템이 우리를 노예로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공장이 원하는 직원은 기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람, 회사의 방침에 잘 따르면서 불만을 표출하지 않으며 언제든 쉽게 바꿔 낄 수 있는 부품 같은 사람이다.  오직 경쟁력과 효율성만이 기업과 인간의 존재 가치를 결정한다. “이제 당신은 더 이상 쓸모없다”라는 자본의 심판이 내려지면 노동자는 가차 없이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대상이 되고 있다. 

 

[린치핀이 되기 위한 일곱가지 능력]
 
1. 조직 구성원들이 접촉할 수 있는 고유한 통로를 만든다.
2. 고유한 창의성을 발휘한다.
3. 매우 복잡한 상황이나 조직을 관리한다.
4. 고객들을 이끈다.
5. 직원들에게 영감을 준다.
6. 자신의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을 제공한다.
7. 독특한 재능을 갖춘다.

린치핀들은 조직을 위해 두가지일을 한다고 한다. 하나는 감정노동을 아끼지 않고 발휘하는 것과 지도를 만드는 것이라 한다.  조직의 린치핀이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해보았다. 첫번 째 조건은 차별화된 업무능력이라 생각한다. 어느 한 분야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탁월한 능력을 지녀야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 조직은 직렬구조의  산업시대를 지나 병렬구조의 그물처럼 짜여진 지식사회로 점차 변화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회에서도  독불장군은 없다는것을 생각해 보면 조직원간의 팀웍도 그못지 않게 중요한 것중 하나일것이다. 지금 만약 자신의 실력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을 해야만 한다면, 누군가가 도와 주든가, 혹은 자신의 능력을 늘리는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아무리 능력이 있더라도 팀웍이 떨어진다면 업무 능력은 당연히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시너지효과는 내지 못할 망정 업무 성과를 저해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회사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궁극적으로는 당신 자신의 성장과 꿈의 실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조직의 사람들은 로열티도 높아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한다. 하지만  훌륭한 조직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다.  

회사의 간판에 의지하지 않는 진정한 실력을 몸에 익히기 위해서 필요한 노력이다. 요란하게 비상벨이 울린 후에야 닥쳐서 대비책을 마련한다면 늦는다. 미리미리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이며, 그에 따라 회사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면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된것이다. 그렇게 되면, 회사가 어떻게 된다 해도 , 당신 자신 힘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을 만큼 진정한 실력을 갖추게 된다. 요즘 같이 직장 내 목숨부지가 힘든 시기에 '세스 고딘'이 말하는 조직의 핵심인재가 되기 위한 전략,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꼭 참조해보길 추천해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