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 라구 - 밥, 파스타와 잘 어울리는 원 플레이트 디시 오늘은 홈쿠킹 6
와카야마 요코 지음, 김진아 옮김 / 북핀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잉! ​라구가 뭐지?

저처럼 생소한 분도 계실 텐데

바로 '가볍게 푹 끓인 요리'라고 해요.

 

채소, 고기, 해산물 등 다양한 재료를 보글보글 끓여서

밥이나 파스타, 빵에 곁들여 먹는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착한 요리로

라구의 매력에 빠져 보라며 마구마구 유혹하는 요리책이라 심쿵했네요.

 

그럼 어떤 메뉴가 소개되어 있는지 궁금하시죠?

그 맘 너무 잘 아니까 초스피드로 소개해드릴게요.

 

 

레시피 투어를 하기 전에

 조리도구는 프라이팬과 간단한 조미료 재료 몇 가지만 준비하면 끝!

그리고 라구와 어울리는 4가지 밥 짓는 레시피가 먼저 소개되어 있어요.

 

간단 라구 10가지 + 사이드 디시 3가지

고기 라구 16가지 + 사이드 디시 4가지

해산물 라구 8가지 + 사이드 디시 1가지

 채소, 두부, 콩 라구 7가지 + 사이드 디시 1가지

 스페셜 라구 5가지 + 사이드 디시 1가지

 

 4파트로 나눠 46가지 라구와 사이드 메뉴 10가지를 합해서

총 56가지 메뉴를 만나 볼 수 있어요.

★책 속 레시피 분량은 2~3인분 기준이에요.

 닭 허벅지살과 레몬 크림 라구 / 닭 허벅지살과 방울토마토 라구

 

간단 라구에 등장하는 닭 허벅지살 요리에요.

닭 허벅지살 재료가 없음 닭다리살로 편하게 준비하면 되겠죠.

입맛 따라 취향 따라 두 가지 버전으로 레시피를 소개해서

번갈아 맛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평소엔 토마토소스를 좋아해서 손이 먼저 가는데

요건 보자마자 레몬 크림소스가 맛나게 보이더라고요.

밥이랑 곁들여 덮밥 스타일로 먹다가

스파게티나 파스타 면 요리에 응용해도 딱이겠어요.

삼겹살과 배추, 일본식 라구 / 베이컨과 브로콜리, 까르보나라 라구

요것도 간단 라구에 등장하는 메뉴에요.

삼겹살과 베이컨이 메인인데 당연히 맛있겠죠.

몸에 좋은 채소들을 곁들여 푸짐하게 즐기기도 좋고,

집에 있는 다른 야채들을 활용해서 냉장고 파먹기도 유용할 것 같아요.

 

일단 책 속 레시피는 몇 가지 주재료만 준비해두면 조리법 자체는

완전 초간단 버전이라 손 느린 요리초보도 뚝딱 따라 만들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게다가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지만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익숙한 식재료들이 많이 등장해서 더 반가웠어요. 

 

 돼지 안심과 채소, 발사미코 라구 / 프룬 돼지고기말이와 레드와인 라구

 

고기 라구에 등장하는 메뉴에요.

안심살을 구운 발사미코 라구는 산뜻한 맛이래요.

그리고 레드와인 라구는 프랑스 요리의 단골 요리라고 하네요.

돼지고기는 부드러운 등심살을 추천한다고 해요.

 

둘 다 좋아하는 소스인데

비주얼은 레드와인 라구가 더 땡기더라고요.

스테이크 먹는 느낌이 날 것 같아서리.
 

새우와 토마토 크림 라구 / 새우와 표고버섯, 당면 라구 / 바지락과 소송채, 마늘 라구

해산물 라구에 등장하는 메뉴에요.

육식파라 고기 라구도 좋지만 해산물 킬러라 하나씩 맛보려고 냉큼 찜했네요.

책 속에 연어, 청새치, 흰살생선, 새우, 바지락, 가리비, 오징어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일단 냉동실에 새우는 항상 쟁여두니까

두 가지는 곧잘 따라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기대가 돼요.

특히 당면 라구~ 요기에 가리비나 닭고기를 넣는 것도 추천한다고 하네요.

레시피마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대체 재료들을 알려줘서 참고하기 좋았어요.
 

다진 고기로 채운 순무와 드라이 토마토 라구 / 새끼양 갈빗살 타진 라구

 

스페셜 라구에 등장하는 메뉴에요.

 그냥 딱 봐도 한 끼 식사치곤 왠지 폼 나고

그럴싸한 비주얼이라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더라고요.

 

주말 특별식이나 가족 모임, 초대 음식으로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만약 양고기가 없음 소갈비나 등갈비로 한번 도전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양고기로 만든 게 원레시피라 당연히 더 맛있을 것 같긴 하지만요.

한 번씩 재료를 바꿔서 먹는 재미도 있으니까 말이에요.

 

 새우와 흰살생선, 부야베스 라구 / 흰살생선과 칠리 새우, 달걀 볶음 라구

 

요것도 스페셜 라구 메뉴에요.

해산물 라구에 사용되는 메인 재료가 등장하지만

전혀 다른 비주얼과 색다른 맛을 보장한다고 하니

 궁금증 해결을 위해 식구들과 하나씩 맛볼 생각이에요.

 

그 외에도 다 소개하진 못했지만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원푸드 라구 레시피와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알차게 등장하더라고요.

볶고 끓이고 졸이기만 하면 뚝딱 완성!

 

책을 보면서 어떤 맛일지 바로 상상이 되는 라구 레시피도 있었고,

또 한편으론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재료 조합도

곳곳에 많아서 신나게 입맛 다시면서 봤네요.

그나저나...

요즘 무서움을 넘어 공포를 느끼게 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외식을 물론 집 밖에 나가는 것도 겁나고 사람 많은 곳은 특히 더 조심해야 되잖아요.

안 급한 약속은 취소하고 되도록 외출은 자제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당분간은 강제 방콕하면서 식재료 공수해 집밥요리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솔직히 시켜 먹는 것도 이젠 좀 꺼려지니까요.


그래서 요리초보는 더더욱 요리책이 필요하다죠.

간편하지만 근사한 프랑스 가정식으로 집에서 기분 전환 겸

 분위기 낼 수 있는 맛있는 한 끼 식사 원 플레이트 디시 맛보면서 위로해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CC 2020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김덕영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얼마 전에 읽었던 브이로그 유튜버 책을 보면서 촬영팁과 편집 노하우를 엿보다 알게 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참고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었지만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냉큼 선택한 도서다. 검색해보니 유튜브 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 이미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소소한 일상 속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하는 것도 좋지만 요즘 대세에 따라 생생하고 현장감 넘치는 동영상을 재밌게 기록해 소장 & 공유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 책이 안성맞춤이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됐더랬다. 
 

 

사실 몇 번 유튜브 관련 책을 참고해 자신감 뿜뿜했을 때 호기롭게 블로그나 유튜브에 어떻게 영상을 올리는지 대충 파악 후 흉내 내며 만들어 보기도 했지만 초보티가 팍팍 나는 완성본에 민망하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비교해보니 확실히 실력 차이가 나더라는. 생초보라 촬영부터 편집까지 신경 쓸게 많기도 하고 익숙지 않은 여러 기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내가 원하는 퀄리티 높은 핵심 편집 기능들이 다 빠져 있어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무료 프로그램을 맛보기로 경험 후 본인에게 맞는 유료 프로그램을 선택해 다들 수준 높은 영상미를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한다. 물론 본인의 촬영 기술도 중요하지만 어떤 프로그램을 잘 사용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영상이 될 수 있기에 좀 더 그럴싸하고 완벽한 편집을 하고 싶다면 프리미어 프로로 스스로 만족할 수 있게 연습 후 자신있게 뽐내보면 좋을 것 같다.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는 관련 전문분야가 아니기에 맛보기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처음 접하는 신선한 내용이 많았다. 그래서 궁금증 해소하며 그동안 몰랐던 실무에서 바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새로운 기능들을 골고루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 프리미어 프로의 인터페이스는 동영상 편집을 위한 필수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애프터 이펙트는 업계 표준의 모션 그래픽과 시각 이펙트를 완성도 높게 디자인할 수 있다고 한다.

 

둘 다 영상 제작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패널 위치와 도구, 유튜브 영상 촬영, 영상 소스 다운로드, 애니메이션 적용, 편집과 자막, 색보정, 사운드 편집, 영상 출력 관련 필수 기능, 예제 실습, 타임라인, 렌더링, 레이어 특성, 텍스트 삽입, 모션&이펙트 적용, 마스크 다루기 등 다양한 설정과 표시 방법의 활용도 높은 핵심 기능을 빠르게 적용하고 마스터하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한 안내서로 꼭 필요한 정보들만 담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거기에 무료 체험판과 파트마다 예제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책과 함께 하나씩 실습할 수 있는 구성이라 혼자서도 부담 없이 독학으로 학습하기 좋을 것 같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때 짐벌을 장착하고 균형을 맞춘 후에 전원을 켜야 배터리 소모량이 증가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예능 느낌 자막이나 화면 분할, 패널 그룹, 오디오 편집, 단축기 등 꿀팁들을 참고해 앞으로 자주 활용하게 될 프리미어 프로 왠지 든든해지니 굳뜨! 애프터 이펙트 프로그램은 살짝 생소해서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어떤 변화와 효과가 있는지 눈으로 직접 보면서 그 차이를 알 수 있어 편했고, 전문적이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재밌는 작업이란 걸 알게 되었다.

 

애프터 이펙트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작업을 어떻게 하는지 엿보면서 관심 있던 캐릭터 그리기나 다양한 이펙트 적용 법을 두루두루 익힐 수 있도록 자주 펼쳐보며 도움받아야겠다. 일단은 촬영과 영상 편집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프리미어 프로부터 따라잡기 시작해야겠다. 신기능이 장착된 CC 2020 최신 버전의 가장 완벽한 레시피를 참고해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고 싶은 분들이라면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과 수업 Stylish Cooking 29
명지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표지부터 보자마자 눈을 사로잡는 달다구리 디저트들!

이쁨으로 열일하는 일본 화과자와 고소하고 담백한

한국 전통 과자들이 한데 모여 취향저격인 다과 한상. 

진짜 아까워서 어떻게 먹지 고민될 정도로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맛난 간식들.

맘 급해지니까 초스피드로 같이 구경해봅시다요.

 

​전통 다과, 화과자, 음료 38가지 레시피북! ​저자 문지은 님은 다화를 공부하면서 다과의 매력의 매력에 빠져 떡과 한과를 배웠대요. 한국의 궁중 떡과 전통 과자에 이어 일본 화과자까지 공부하셨다고 하네요. 직접 전통 과자 레시피를 연구해서 홈베이킹처럼 부담 없이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현재 문래동에서 정갈한 다화(찻자리 꽃꽂이)와 다과를 가르치며 문래공방을 운영하고 계시다고 해요.

 

차와 과자를 먹으며 쉬고 싶은 순간, 조용한 일상에 달콤함을 더해요! <다과 수업>에 소개된 메뉴들은 3년 동안 수업을 진행하며 연구한 '누구나 만들기 쉬운 차, 과자'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대요. 특히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정석적 방법이 아닌 집에서도 따라 할 수 있는 공정으로 개량해서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고 해요. 요런 세심한 배려도 감사했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와 익숙한 재료들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라고 하니까 넘 맘에 들었어요. 게다가 요 책 제가 믿고 보는 요리 도서 출판사인 싸이프레스에서 출간되어 괜스레 더 반가웠던 것 같아요. 
 

 기본 고물과 앙금 만들기 5가지 / 전통 다과 만들기 8가지

 

먼저 사용되는 도구와 재료가 정리되어 있는데 시판제품의 상표도 함께 표기되어 있어 참고하기 좋더라고요. 이어서 본격적으로 레시피 투어 할 수 있는 <다과 수업>은 총 4파트로 분류가 되어 있어요. 골고루 실속있게 알려주시니 굳뜨! 첫 번째로 등장한 '기본 고물과 앙금 만들기' 파트에선 집에서 수제 앙금과 고물을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통팥 앙금, 고운 앙금, 살구 앙금, 단호박 앙금, 볶은 콩고물, 흰 고물 레시피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궁금증 해소하기 편했어요. 조리시간이나 엄청 까다롭고 복잡한 공정이면 번거롭고 귀찮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조리과정이 어렵지 않고 만드는 양도 소량으로 소개해서 수월하게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매작과 / 호두정과

 

그리고 기대됐던 두 번째 파트 전통 다과 만들기! 한식조리기능사 시험에도 출제가 되고 있는 매작과는 과자의 모양이 매화나무에 참새가 앉은 모습과 비슷해서 매작과라고 불린대요. 달콤하고 고소한 맛의 후식이며, 차 과자로도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두 번 튀기는게 포인트로 이 과정을 거쳐야만 손에 달라붙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호두정과 또는 호두강정은 호두의 떫은맛을 빼고 설탕시럽에 졸인 뒤 기름에 튀긴 과자래요. 바삭한 식감과 고소하면서 달콤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가는 간식이라고 하네요. 레시피도 어렵지 않고 둘 다 어떤 맛인지 너무 잘 알기에 냉큼 찜했어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 입맛에도 딱인 메뉴잖아요. 한 번씩 만들어서 식구들에게 맛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딸기 찹쌀떡 / 오쟁이떡

 

엄청 인기였던 딸기 모찌! 신선한 조합이라 첨 봤을 때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증 유발했던 메뉴라죠. 딸기 대신 귤이나 포토처럼 겉껍질에 수분감이 많이 없는 과일이면 뭐든지 넣고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좋아하는 과일 넣어서 응용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전 산딸기나 체리나 오렌지도 맛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레몬을 꿀이나 설탕 시럽에 재워서 사용해도 새콤달콤 상큼하지 않을까 싶네요. 만들어서 금방 먹으면 문제없을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레몬과 꿀떡을 좋아해서 이렇게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고민해봤네요. 
 

그리고 오쟁이떡은 첨 봤는데 익숙한 비주얼이라 콩고물 입힌 인절미 같기도 하더라고요. 북한 황해도 지역의 전통 떡으로 씨앗을 담아두는 짚으로 엮어 만든 주머니인 '오쟁이'를 닮아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책 속 레시피는 찜기가 아닌 전자레인지로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대요. 찹쌀떡 속 안에 호두 통팥 앙금이 들어 있어서 더 맛있겠어요. 그 외에도 개성주악, 견과류 밤초, 마블 바람떡, 구름떡이 소개되어 있어요.

 

 화과자 만들기 13가지 / 음료 만들기 12가지

 

꽃처럼 사랑스러운 화과자는 일본의 과자와 떡을 모두 가리켜 '와가시'라 칭하며 우리나라에서 한자 표기대로 읽어 화과자라고 부른대요. 일본에선 따뜻한 말차와 함께 곁들이는 경우가 많아 단 것이 많고 기름은 거의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청과 콩포트 등 베이스 시럽을 만들어 건강하고 맛도 좋은 음료 레시피까지 알차게 소개되어 있어요. 요리초보 곰손도 홈메이드 다과, 한과, 양갱, 화과자, 차로 즐기는 다과상을 즐기고 싶게 마구마구 유혹하더라고요. 간식, 후식, 접대용, 선물용으로도 딱인 메뉴들로 눈호강, 입호강을 덤으로 먹고 마시는 즐거움과 여유를 만끽하고 싶어져요.

 

가나슈 양갱 / 캐러멜 양갱

부모님이 완전 좋아하시는 양갱, 특히 저희 아빠가 엄청 즐겨드시는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팥양갱 말고 새로운 양갱을 직접 만들어 드리면 좋을 것 같아 찜했어요. 가나슈 양갱은 팥의 맛보다 초콜릿 맛이 진해 팥 양갱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래요. 조카들이랑 초딩 입맛을 공유하는 저 역시 어릴 때부터 팥을 싫어해요. 밥, 음식, 심지어 빵도 가끔 팥만 왕창 들어가면 멈칫하기 일쑤인데 요건 초콜릿이 들어가서 맛보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캐러멜 싫어하는 분 없으시죠? 제가 밀크카라멜 엄청 좋아하는데 비주얼이 똑 닮아서 어떤 맛일지 궁금했네요. 캐러멜 양갱은 부드러운 풍미가 있어서 홍차와 특히 궁합이 좋다고 해요. 그 외에도 여름 귤 양갱, 허니 레몬 양갱도 엄청 맛나게 보였어요. 책 속에 등장하는 메뉴들이 다 그렇듯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고 접대하거나 선물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벚꽃 모양 네리끼리 / 밤 모양 네리끼리

 

벚꽃 모양 네리끼리는 꽃잎을 정확히 5등분으로 나눌수록 균형감 있는 벚꽃 모양이 완성된다고 해요. 요건 깨끗하고 맑은 녹차와 곁들여 드시길 추천한다고 하네요. 요런 꿀팁들을 메뉴마다 알려주시니 어떤 음료와 즐길지 따로 고민할 필요 없겠죠? 저자가 추천하는 최상의 궁합으로 먼저 맛본 뒤 본인의 입맛 따라 하나씩 바꿔서 먹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밤 모양 네리끼리는 속 안에 앙금이 아닌 통밤을 넣어 겉모양도 속도 밤인 과자래요. 구수하고 달콤한 밤 과자는 따뜻한 녹차나 백차와 궁합이 좋다고 하네요.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럽죠?

 

화과자는 밖에서 사먹거나 선물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오랜만에 집에서 손맛을 덤으로 실속있게 즐겨봐야겠어요. 소량으로 만들어 바로 먹는 것도 좋고, 시간 날 때 여러 개 만들어 냉동 보관한 후 하나씩 꺼내 먹어도 되니까 말이에요. 그 외에도 기본 네리끼리, 감 모양 네리끼리, 쿠리킨톤, 기본 코하쿠토, 응용 코하쿠토, 우메보시아메, 다과 포장하기가 소개되어 있어요.

 

 흑당 밀크티 라테 / 살구 실론티

 

흑당으로 만든 메뉴가 꾸준히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음료는 물론 베이킹 재료에도 많이 사용되는데 흑당 밀크티 라테는 에스프레소가 아닌 진하게 우린 홍차 맛의 흑당 음료래요. 그리고 살구 실론티는 살구 콩포트 시럽으로 간단하게 아이스트를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실론, 아쌈, 디즐링 같은 스트레이트 홍차를 추천한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진저 밀크티, 썸머 아이스 그린 민트티, 말차 팥 라테, 녹차 레몬에이드, 유자 말차, 통팥 프라페와, 음료 베이스인 귤청, 생강청, 민트시럽, 살구 통포트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맛보고 싶은 달다구리 디저트 먹거리가 한가득이라 홈카페 메뉴로 <다과 수업> 음료 레시피 추가해서 가족들과 자주 즐겨마셔야겠어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미각을 자극하며 눈을 홀려버린 요 책! 놓칠 수 있는 사소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사진과 설명을 실어 꼼꼼하게 알려주니까 참고하기 딱 좋더라고요. 가정에서 맛보기 좋은 색다르면서도 실용적인 레시피가 궁금하신 분이라면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특의 특별한 식사 - 간편하고 쉽게 만드는 이특표 특별 레시피
이특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간편하고 쉽게 만드는 이특표 특별 레시피 65가지! ​현재까지 ​아이돌이 요리책을 낸 건 슈퍼주니어 리더이자 멤버인 이특 씨가 최초라고 해서 눈에 띈 요 책. 단순히 유명 연예인이 쓴 레시피북이라 관심이 갔다기보단 평소에 즐겨보던 EBS TV 인기 요리 프로그램인 '최고의 요리비결' MC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눈도장 찍은 그의 평소 요리 실력은 어떨지 내심 궁금했더랬다. 몇 년 동안 요리 고수와 대가들 옆에서 보조를 맞추며 능숙하게 진행하고 있는 그가 셀 수 없이 많은 메뉴의 요리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맛봤으니 눈썰미와 입맛과 칼질 솜씨까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지 않았을까 싶어 더 기대가 됐으니 말이다.

 

 차돌박이를 넣어 고소한 ​된장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만 잘 끓여도 밥 한공기 뚝딱하죠.

진한 맛을 살려주는 치트키! 바로 쌈장이라고~

 

일단 페이지를 넘기면서 느꼈던 첫인상은 역시 일반인이 쓴 레시피 위주의 요리책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꼭 화보집을 보는 듯 화려한 비주얼을 뽐내는 그의 사진들이 곳곳에 배치되었으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가수로써 이특 씨의 삶을 독자들이 살포시 들여다볼 수 있도록 유쾌하고 진솔한 그의 생각을 담은 스토리와 다양한 에피소드도 함께 소개가 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래서인지 요리를 못해도 그의 팬이라면 소장하는 것만으로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특 씨가 집에서 직접 자주 즐겨먹는 맛보장 레시피 위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따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알차고 실용적인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 요리 초보도 문제없으니 굳뜨! 진짜 바쁠 텐데 언제 요리까지 다하나 했더니 손이 많이 가지 않는 그만의 초간단 버전의 꿀팁이 있더라는.

 

 남은 족발도 다시 보자! 냉채족발

 

부산에서 처음 냉채족발을 먹고 신세계를 경험했다고?

오~ 그 맛 너무 잘 아는 부산 사람이라 반가워서 냉큼 찜한 레시피.

요거 족발 사다가 첫 번째로 바로 도전하겠음요!

 

이특 씨는 요리 프로 MC를 맡으면서 30년 만에 요리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난 이 책을 본 후 그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해본다. 왜 인기가 많은지 그 이유를 차츰 알겠더라는. 요리할 맛 절로 날 것 같은 그의 주방엔 조미료 & 양념들이 가득했고 냉장고 속 식재료들이 꽉 채워져 있어 신기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이특표 요리 사진까지 1등 신랑감이 아닐까 싶다. 자상하고 요리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라 그런가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의 손맛이 담긴 집밥 음식이 탐났더랬다. 남이 해주는 음식이 최고로 꿀맛이니까 맛보고 싶은 건 당연지사. 누가 이특 씨의 반쪽이 될지는 몰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를 해주고 싶다는 글만 봐도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이특 씨 빨리 좋은 사람 만나서 이쁜 사랑하시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요리 잘하는 남자 진심 멋져 보임요.

 

 바질페스토스파게티 & 스테이크

 

진짜 레스토랑 전혀 부럽지 않은 비주얼~

맛없음 반칙! 한 번씩 이특식으로 뽀대나게 맛보기 좋겠죠?

 

연예인 & 아이돌은 과연 어떤 요리를 만들어 먹을까? 궁금했는데 레시피 목차에 혼자 먹어도 든든하게! 간단한 한 끼 14가지, 밥상의 주인공 메인요리 9가지​, 특별함을 담은 특식 12가지, 두고두고 먹기 좋은 이특의 최애반찬 8가지, 출출할 땐 이특표 간식 11가지, 이특과 맛으로 세계 여행 11가지 총 65가지 메뉴가 골고루 소개되어 있었다. 주먹밥, 비빔밥, 덮밥, 파스타, 볶음밥, 순댓국, 라면, 김밥, 전골, 찌게, 탕, 볶음, 짜글이, 샐러드, 샤브샤브, 그라탱, 무침, 김치, 조림, 피클, 만두, 핫도그, 샌드위치, 피자, 햄버거, 초밥, 스파게티, 마라상궈, 새우브리또까지 일단 모든 메뉴의 조리과정 자체가 곰손도 뚝딱 흉내 내기 좋은 초간단 레시피 위주로 구성되었다는 것! 그리고 각각의 메뉴와 관련된 요리 이야기와 가이드 & 요리팁까지 참고할 수 있어 유익했다.

물론 초스피드로 여러 음식을 한상 가득 근사하고 푸짐하게 차려낼 수 있는 손맛 좋은 살림 고수들이 보기엔 어랏 넘 쉬운데?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요리에 다소 자신이 없는 손 느린 여성분이나 남성분 눈높이엔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다. 특별하지만 재료나 조리과정이 복잡해서 큰맘 먹고 가끔씩 들춰 보게 되는 요리책보다는 솔직히 냉장고 파먹기 하면서 자주 손이 갈 수 있는 요리책이 훨씬 집밥요리에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소장하고 있는 수준 높은 요리책이 많지만 자신감 뿜뿜 심어주는 만만한 요리책이 필요했기에 100% 만족했더랬다. 일일이 다 소개하진 못했는데 이특식 따라잡기 정말 1도 어려운 거 없으니 요알못이라고 포기하지 말고 눈호강 하며 하나씩 입맛대로 만들어 먹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슛뚜의 감성 브이로그 - 프리미어 프로로 만드는 영화 같은 일상 기록
슛뚜 지음 / 싸이프레스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리미어 프로로 만드는 영화 같은 일상 기록!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유튜버가 대세인 요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분들이 패기 있게 도전하기도 하고, 언젠가는 채널 개설을 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시는 예비유튜버 분들도 많은 것 같다. 나 역시 꾸준히 관심을 갖게 하는 분야인데 더는 망설이지 말라며 마구마구 유혹하는 책을 만났다. 가끔 시간이 날 때 유튜브를 즐겨보는데 거의 집에서 키울 수 없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나 고양이 아니면 색다른 집밥요리나 오븐놀이 하고파 찾게 되는 베이킹 위주라 슛뚜 님의 채널을 본 적이 없어 어떤 영상이 올려져 있는지 궁금해서 냉큼 방문해봤더랬다. 
 

 

45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유튜버 슛뚜의 브이로그 영상 촬영 & 편집 노하우! ​현재는 47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계시더라는. 특히 브이로그에 등장한 갈색 푸들 강아지도 너무 귀여웠고, 특별하거나 거창한 일상이 아닌 구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눈과 귀를 더 즐겁게 해서 편하게 감상하기 좋았던 것 같다. 꼭 단편 영화를 본 듯한 느낌에 세련된 영상미가 돋보인다는 댓글들이 눈에 띄었는데 정말 그런 기분이 들었다.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기분, 잠들기 전에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감성 브이로그 유튜버는 무슨 카메라와 촬영 장비를 사용하는지, 어떻게 영상을 촬영하고 무슨 프로그램으로 편집을 하는지 등 궁금증을 유발했더랬다. <슛뚜의 감성 브이로그> 책 속에 모두 해답이 있다는 사실! 기대 만땅.
 

 

이 책을 선택한 이유기도 한데 일단 새로 구입한 카메라 기능이 익숙지 않아 도움도 받고, 촬영과 영상 제작 등 감성 브이로그 유튜버만의 다양한 꿀팁들을 두루두루 배워보고 싶었다. 목차는 크게 브이로그 제대로 알기, 그럴듯한 영상 찍기, 프리미어 프로로 편집하기, 오디오 조정하기, 브이로그 완성하기 6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알찬 정보가 곳곳에 너무 많아서 완전 집중해서 봤던 것 같다. 
 

한눈에 이해를 도우는 시각적인 자료화면 사진과 친절한 설명으로 궁금증 해소하기 좋았고, QR코드 예제 파일도 함께 실어져 있어서 유익했다. 중요한 부분은 색깔 있는 글자나 형광펜으로 밑줄이 그어져 있어서 한 번 더 유심히 보게끔 하는 효과가 있었다. 게다가 영상 관련 강의를 직접 하고 계셔서인지 초보자가 실수하거나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알아서 세심하게 다 알려주니 세상 속 시원했음. 이 모든 걸 슛뚜 님은 독학으로 배우면서 터득한 내용들로 그동안의 노하우를 정리해 아낌없이 공개했다고 한다. 요 책만 봐도 브이로그 유튜버되는 건 시간문제일 듯. 무턱대고 장비발부터 욕심내지 말고 좋은 카메라가 없음 핸드폰으로 시작해도 OK!

 

 

특히 카메라 사용법과 촬영 결과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설정값 등의 활용법을 담은 파트 2도 넘 유익했고,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해서 편집하는 방법들이 순서대로 꼼꼼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맘에 들었다. 그중에서 흔들린 영상 보정하기나 색보정, 보정을 쉽게 만들어주는 LUT 파일의 활용법, 인트로 만들기, 자연스런 마무리, 효과음 넣기, 폰트와 음원찾기, 영상저장하기, 섬네일 만들기, 오디오 편집하기 등 유용한 팁이 많았다. 틈틈이 책 내용을 참고해 하나씩 직접 적용하고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어느 정도 감도 잡고 부족한 실력도 차츰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 설렌다.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아름답고 영화 같은 일상에 감성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제작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독학으로 마스터하기 좋은 실용적인 책이라 굳뜨! 꼭 필요했던 책이라 아끼면서 열심히 펼쳐볼 생각이다. 우선 슛뚜 님 채널부터 구독하고 정주행하러 고고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