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 라구 - 밥, 파스타와 잘 어울리는 원 플레이트 디시 오늘은 홈쿠킹 6
와카야마 요코 지음, 김진아 옮김 / 북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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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라구가 뭐지?

저처럼 생소한 분도 계실 텐데

바로 '가볍게 푹 끓인 요리'라고 해요.

 

채소, 고기, 해산물 등 다양한 재료를 보글보글 끓여서

밥이나 파스타, 빵에 곁들여 먹는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착한 요리로

라구의 매력에 빠져 보라며 마구마구 유혹하는 요리책이라 심쿵했네요.

 

그럼 어떤 메뉴가 소개되어 있는지 궁금하시죠?

그 맘 너무 잘 아니까 초스피드로 소개해드릴게요.

 

 

레시피 투어를 하기 전에

 조리도구는 프라이팬과 간단한 조미료 재료 몇 가지만 준비하면 끝!

그리고 라구와 어울리는 4가지 밥 짓는 레시피가 먼저 소개되어 있어요.

 

간단 라구 10가지 + 사이드 디시 3가지

고기 라구 16가지 + 사이드 디시 4가지

해산물 라구 8가지 + 사이드 디시 1가지

 채소, 두부, 콩 라구 7가지 + 사이드 디시 1가지

 스페셜 라구 5가지 + 사이드 디시 1가지

 

 4파트로 나눠 46가지 라구와 사이드 메뉴 10가지를 합해서

총 56가지 메뉴를 만나 볼 수 있어요.

★책 속 레시피 분량은 2~3인분 기준이에요.

 닭 허벅지살과 레몬 크림 라구 / 닭 허벅지살과 방울토마토 라구

 

간단 라구에 등장하는 닭 허벅지살 요리에요.

닭 허벅지살 재료가 없음 닭다리살로 편하게 준비하면 되겠죠.

입맛 따라 취향 따라 두 가지 버전으로 레시피를 소개해서

번갈아 맛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평소엔 토마토소스를 좋아해서 손이 먼저 가는데

요건 보자마자 레몬 크림소스가 맛나게 보이더라고요.

밥이랑 곁들여 덮밥 스타일로 먹다가

스파게티나 파스타 면 요리에 응용해도 딱이겠어요.

삼겹살과 배추, 일본식 라구 / 베이컨과 브로콜리, 까르보나라 라구

요것도 간단 라구에 등장하는 메뉴에요.

삼겹살과 베이컨이 메인인데 당연히 맛있겠죠.

몸에 좋은 채소들을 곁들여 푸짐하게 즐기기도 좋고,

집에 있는 다른 야채들을 활용해서 냉장고 파먹기도 유용할 것 같아요.

 

일단 책 속 레시피는 몇 가지 주재료만 준비해두면 조리법 자체는

완전 초간단 버전이라 손 느린 요리초보도 뚝딱 따라 만들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게다가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지만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익숙한 식재료들이 많이 등장해서 더 반가웠어요. 

 

 돼지 안심과 채소, 발사미코 라구 / 프룬 돼지고기말이와 레드와인 라구

 

고기 라구에 등장하는 메뉴에요.

안심살을 구운 발사미코 라구는 산뜻한 맛이래요.

그리고 레드와인 라구는 프랑스 요리의 단골 요리라고 하네요.

돼지고기는 부드러운 등심살을 추천한다고 해요.

 

둘 다 좋아하는 소스인데

비주얼은 레드와인 라구가 더 땡기더라고요.

스테이크 먹는 느낌이 날 것 같아서리.
 

새우와 토마토 크림 라구 / 새우와 표고버섯, 당면 라구 / 바지락과 소송채, 마늘 라구

해산물 라구에 등장하는 메뉴에요.

육식파라 고기 라구도 좋지만 해산물 킬러라 하나씩 맛보려고 냉큼 찜했네요.

책 속에 연어, 청새치, 흰살생선, 새우, 바지락, 가리비, 오징어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일단 냉동실에 새우는 항상 쟁여두니까

두 가지는 곧잘 따라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기대가 돼요.

특히 당면 라구~ 요기에 가리비나 닭고기를 넣는 것도 추천한다고 하네요.

레시피마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대체 재료들을 알려줘서 참고하기 좋았어요.
 

다진 고기로 채운 순무와 드라이 토마토 라구 / 새끼양 갈빗살 타진 라구

 

스페셜 라구에 등장하는 메뉴에요.

 그냥 딱 봐도 한 끼 식사치곤 왠지 폼 나고

그럴싸한 비주얼이라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더라고요.

 

주말 특별식이나 가족 모임, 초대 음식으로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만약 양고기가 없음 소갈비나 등갈비로 한번 도전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양고기로 만든 게 원레시피라 당연히 더 맛있을 것 같긴 하지만요.

한 번씩 재료를 바꿔서 먹는 재미도 있으니까 말이에요.

 

 새우와 흰살생선, 부야베스 라구 / 흰살생선과 칠리 새우, 달걀 볶음 라구

 

요것도 스페셜 라구 메뉴에요.

해산물 라구에 사용되는 메인 재료가 등장하지만

전혀 다른 비주얼과 색다른 맛을 보장한다고 하니

 궁금증 해결을 위해 식구들과 하나씩 맛볼 생각이에요.

 

그 외에도 다 소개하진 못했지만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원푸드 라구 레시피와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알차게 등장하더라고요.

볶고 끓이고 졸이기만 하면 뚝딱 완성!

 

책을 보면서 어떤 맛일지 바로 상상이 되는 라구 레시피도 있었고,

또 한편으론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재료 조합도

곳곳에 많아서 신나게 입맛 다시면서 봤네요.

그나저나...

요즘 무서움을 넘어 공포를 느끼게 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외식을 물론 집 밖에 나가는 것도 겁나고 사람 많은 곳은 특히 더 조심해야 되잖아요.

안 급한 약속은 취소하고 되도록 외출은 자제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당분간은 강제 방콕하면서 식재료 공수해 집밥요리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솔직히 시켜 먹는 것도 이젠 좀 꺼려지니까요.


그래서 요리초보는 더더욱 요리책이 필요하다죠.

간편하지만 근사한 프랑스 가정식으로 집에서 기분 전환 겸

 분위기 낼 수 있는 맛있는 한 끼 식사 원 플레이트 디시 맛보면서 위로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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