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의 특별한 식사 - 간편하고 쉽게 만드는 이특표 특별 레시피
이특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간편하고 쉽게 만드는 이특표 특별 레시피 65가지! ​현재까지 ​아이돌이 요리책을 낸 건 슈퍼주니어 리더이자 멤버인 이특 씨가 최초라고 해서 눈에 띈 요 책. 단순히 유명 연예인이 쓴 레시피북이라 관심이 갔다기보단 평소에 즐겨보던 EBS TV 인기 요리 프로그램인 '최고의 요리비결' MC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눈도장 찍은 그의 평소 요리 실력은 어떨지 내심 궁금했더랬다. 몇 년 동안 요리 고수와 대가들 옆에서 보조를 맞추며 능숙하게 진행하고 있는 그가 셀 수 없이 많은 메뉴의 요리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맛봤으니 눈썰미와 입맛과 칼질 솜씨까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지 않았을까 싶어 더 기대가 됐으니 말이다.

 

 차돌박이를 넣어 고소한 ​된장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만 잘 끓여도 밥 한공기 뚝딱하죠.

진한 맛을 살려주는 치트키! 바로 쌈장이라고~

 

일단 페이지를 넘기면서 느꼈던 첫인상은 역시 일반인이 쓴 레시피 위주의 요리책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꼭 화보집을 보는 듯 화려한 비주얼을 뽐내는 그의 사진들이 곳곳에 배치되었으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가수로써 이특 씨의 삶을 독자들이 살포시 들여다볼 수 있도록 유쾌하고 진솔한 그의 생각을 담은 스토리와 다양한 에피소드도 함께 소개가 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래서인지 요리를 못해도 그의 팬이라면 소장하는 것만으로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특 씨가 집에서 직접 자주 즐겨먹는 맛보장 레시피 위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따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알차고 실용적인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 요리 초보도 문제없으니 굳뜨! 진짜 바쁠 텐데 언제 요리까지 다하나 했더니 손이 많이 가지 않는 그만의 초간단 버전의 꿀팁이 있더라는.

 

 남은 족발도 다시 보자! 냉채족발

 

부산에서 처음 냉채족발을 먹고 신세계를 경험했다고?

오~ 그 맛 너무 잘 아는 부산 사람이라 반가워서 냉큼 찜한 레시피.

요거 족발 사다가 첫 번째로 바로 도전하겠음요!

 

이특 씨는 요리 프로 MC를 맡으면서 30년 만에 요리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난 이 책을 본 후 그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해본다. 왜 인기가 많은지 그 이유를 차츰 알겠더라는. 요리할 맛 절로 날 것 같은 그의 주방엔 조미료 & 양념들이 가득했고 냉장고 속 식재료들이 꽉 채워져 있어 신기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이특표 요리 사진까지 1등 신랑감이 아닐까 싶다. 자상하고 요리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라 그런가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의 손맛이 담긴 집밥 음식이 탐났더랬다. 남이 해주는 음식이 최고로 꿀맛이니까 맛보고 싶은 건 당연지사. 누가 이특 씨의 반쪽이 될지는 몰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를 해주고 싶다는 글만 봐도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이특 씨 빨리 좋은 사람 만나서 이쁜 사랑하시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요리 잘하는 남자 진심 멋져 보임요.

 

 바질페스토스파게티 & 스테이크

 

진짜 레스토랑 전혀 부럽지 않은 비주얼~

맛없음 반칙! 한 번씩 이특식으로 뽀대나게 맛보기 좋겠죠?

 

연예인 & 아이돌은 과연 어떤 요리를 만들어 먹을까? 궁금했는데 레시피 목차에 혼자 먹어도 든든하게! 간단한 한 끼 14가지, 밥상의 주인공 메인요리 9가지​, 특별함을 담은 특식 12가지, 두고두고 먹기 좋은 이특의 최애반찬 8가지, 출출할 땐 이특표 간식 11가지, 이특과 맛으로 세계 여행 11가지 총 65가지 메뉴가 골고루 소개되어 있었다. 주먹밥, 비빔밥, 덮밥, 파스타, 볶음밥, 순댓국, 라면, 김밥, 전골, 찌게, 탕, 볶음, 짜글이, 샐러드, 샤브샤브, 그라탱, 무침, 김치, 조림, 피클, 만두, 핫도그, 샌드위치, 피자, 햄버거, 초밥, 스파게티, 마라상궈, 새우브리또까지 일단 모든 메뉴의 조리과정 자체가 곰손도 뚝딱 흉내 내기 좋은 초간단 레시피 위주로 구성되었다는 것! 그리고 각각의 메뉴와 관련된 요리 이야기와 가이드 & 요리팁까지 참고할 수 있어 유익했다.

물론 초스피드로 여러 음식을 한상 가득 근사하고 푸짐하게 차려낼 수 있는 손맛 좋은 살림 고수들이 보기엔 어랏 넘 쉬운데?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요리에 다소 자신이 없는 손 느린 여성분이나 남성분 눈높이엔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다. 특별하지만 재료나 조리과정이 복잡해서 큰맘 먹고 가끔씩 들춰 보게 되는 요리책보다는 솔직히 냉장고 파먹기 하면서 자주 손이 갈 수 있는 요리책이 훨씬 집밥요리에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소장하고 있는 수준 높은 요리책이 많지만 자신감 뿜뿜 심어주는 만만한 요리책이 필요했기에 100% 만족했더랬다. 일일이 다 소개하진 못했는데 이특식 따라잡기 정말 1도 어려운 거 없으니 요알못이라고 포기하지 말고 눈호강 하며 하나씩 입맛대로 만들어 먹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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