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식비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독식 비판 - 지식 경제 시대의 부와 분배
가 알페로비츠 & 루 데일리 지음, 원용찬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가끔 kbs 다큐멘터리 동행" 을 본다. 하층민의 삶을 보여주면서 그들의 노력과 현실을 통해 우리가 주려는 메세지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하는것, 아님 열심히 살지 않으면 내가 곧 저런삶이 될수 있다는 경각심, 어째든 " 동행을 보면 내가 저삶이 아니라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는 것은 가장 근본적인 이기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식이 곧 돈이 되는 세상에서 그들의 현실은 지식과 너무나 멀리 있다는 것이다. 하루 살기에 벅찬 그들에게 지식은 밥한공기 , 하루일당보다 덜 시급한 문제인 것이다. 

갈수록 사회가 부의 편중화가 심해지면서 또한 지식의 편중화도 심해지고 있다. 내가 자랄때만 해도 지식을 접하는 것은 모든 대중들에게 평등했다. 교육도 그러했고 심지어 평준화 교육이라는 시스템과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부자들의 원천은 이책이 말하는 개인적인 노력이나 성공에 따라 결정된 부가 아니라 역사적 시스템으로 인한 부의 획득이라는 논리는 정당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많은 부를 쌓은 재벌가들이 더욱 더 부의 재분배에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에 나도 공감이 간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만든 시스템의 결과, 그동안 그시스템의 시행착오로 인해 부를 획득하지 못한 소소한 개인들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부의 재분배는 꼭 필요하다고 여긴다. 

우리가 편안히 마시고 있는 커피한잔도 저 먼 어느나라 어린 노동자들의 피와 땀 , 눈물의 결실인것처럼, 부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그시스템과 역사를 만들기 위해 희생되었던 수많은 개인들의 결과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 

그러므로 이책의 가치는 대단하고 시기 적절 하다는 생각이 든다  

표지에서 처럼 하나의 파이밖에 없는자와 , 파이전체를 다 가진자의 부의 차이는 그들의 독식으로 인해 가능해졌다는 이야기이다. 그들이 부를 만들 수 밖에 없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와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누군가가 그들의 파이에 손을 댈 수없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이제 그들이 잘알고 행해왔던 독식론적인 방법들을 부의 재분배라는 방법으로 부의 집중화를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얼마전 신문에서 보았던 것이 생각난다. 외국의 빌게이츠나 워렌버핏은 자신의 자산으로 자선사업이나 기부를 많이 하지만 우리나라는 자신의 자산이 아닌 회사 돈으로 기부를 많이 한다고 한다. 

그차이안에는 미국과 한국의 기업적 문화 차이도 있지만 웬지 우리 한국기업의 오너들이 더 인색해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  

6.25 전쟁과 민주화라른 역사적 시스템과 경제발전이라는 시스템속에서 개인이 없었던 한국사회의 오랜 경제 발전문화속에서 개인의 희생이 강요되었던 시대를 살아왔던 우리에게, 오늘날 우리 한국사회는 그들에게 어떤 부의 분배를 주었는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