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누구를 이제, 더 사랑할 수 있을까?
이별의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상실 앞에서 인간이 의지할 것이라곤 생존이었던 과거의 기억. 기억을 곱씹는 일만이슬픔을 버티는 일이된다.

얀마텔의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인간의 사랑과 슬픔의 근원을 고찰한다. 그 행위는 종교에 대한 탐구와도 연관된다. 이 두가지는 원시적이고 근본적인 인간에 대한 이해가 될 수 있다. 상징과 비유로 해석하지 않는다면 이 소설은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될것이다. 침팬지와 십자가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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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투갈의 높은 산-얀 마텔
문장에 대해서 깊이 있는 접근이 어려운 무지한 내가 읽기에 번역상의 난해함이 있다. 하지만 얀마텔이 말했듯 문학적 해석의 반은 독자의 몫이려니... 하여 자세히 읽다보니 이런 문장들에 밑줄을 긋는다. 그리고 나란 독자는 이렇게 해석해본다. ‘인간은 잊었지만 신은 잊지 않은’보다는 신을 잊지 않은 낮은 사람들이라 여기고 싶다. 높은 것응 향하려는 사람들은 몸은 낮을지언정 정신은 높아질 수 있다. 그건 어떤 한 신에 대한 고정된 믿음이라기보다 현실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이나 의지 혹은 이상같은 것들에 대한 믿음이라 생각한다. 백석이 생각했던 갈매나무 같은 것을 말한다. 신을 잊지 않은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을 섬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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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를 마시며 낙서를 ,
안주는 문어
상상은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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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치마타시민 도서관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싶었다. 하지만 까마귀 눈 셋은 가장 서란스러울 뿐. 더 익히고 더 배워야할 의지를 불끈불끈 세웠지만 현실은 어린아이 제지 하기도 벅찼다. 그나저나 내지인스러웠믄지 현지인 할아버지가 내게 경찰서를 물어서 손짓으로만 도서관 앞 경찰서를 가르쳐 드렸는데 내 외양에 대해 의심하게 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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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이야기 코너가 볕 좋은 한 곳을 다 차지하고 있던 야치마타시민 도서관.
고양이 사랑이 넘치는 곳,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탓인지 조용하니까 조용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 탓인지...조용한 고양이모습이 연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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