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신고 독서하기 책을 통해 알게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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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선 바람소리가 난다- 세계를 무대로 뛰는 한국인, 모토로라 조미진 상무의 이유있는 도전과 성공
조미진 지음 / 해냄 / 2004년 6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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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과 절망 앞에서 용기를 주는 이야기
김동범 지음 / 지원북클럽(하얀풍차) / 2004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1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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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 전 CNN 부사장 게일 에반스가 제안하는 여성을 위한 게임의 법칙
게일 에반스 지음, 공경희 옮김 / 해냄 / 2000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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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희의 힐링 포토- 마음을 치유하는 사진
조선희 지음 / 민음인 / 2010년 3월
23,000원 → 20,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1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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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훔친 위험한 冊들 - 조선시대 책에 목숨을 건 13가지 이야기
이민희 지음 / 글항아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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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좋아하고 가까이 두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책에 대한 관심은 대단해지기 마련이다. 

 책에관한 역사이야기, 책을 읽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 조선시대 책읽는 선비들의 이야기등이 

 내 관심 대상이 되어버린지도 참 오래된거 같다. 

 서점에서나 온라인상에서 작은 단서라도 발견하면  발품을 팔아서라도 그 책을 

 직접봐야 하는 내 별란 성격탓에 조선후기 실학자 이덕무에 관한 책을 찾던중 우연히 발견하게 

 된 책이 (조선을 훔친 위험한 책들) 이였다.

* 책의 탄생과 소멸. 

 책의 첫 이야기는 채수라는 인물이 나온다. 

 연산군을 몰아내고 반정에 성공한 중종이 왕위에 올랐을때 폭군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많은 이들이 공감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중종의 반정행위에 대해 암시적인 이야기를 다룸으로 

써 사회파장을 일으킨 <설공찬이> 가 등장하는데 "요서 은장률" 로 엄히 다스려지고 

 불살라지는 곤욕을 거쳤지만, 알고자 하는 욕구까지 억제시키지는 못했는지 국문 필사본이 

 발견되었다. 

16세기 부터 소설의 향유가 이루워졌다고는 하나 지식을 권력으로 알던 사회적 풍조와  

 책을 통해 선악을 내세워 권력자들을 비화시킨것을 보면 "책" 이라는 매체가 썩 달갑지 않았던 

 것 같다.  17세기 이후 전란으로 희귀해진 서적을 구하려는 욕구가 형성되면서 서점이 형성 

 되고 책에 관한 관심들이 높아지게 되었다. 청나라의 문물을 세세히 기록하였던  

소현세자의 <심양장계> 나 전염병이 창궐하여  만들게된 허준<동의 보감>   

전란으로 나라 잃는것을 두려워하던 한교의<무예제보> 가  훗날 정조시대에  

<무예도보통지>로 거듭나는것을 볼때 조선 후기에 이르러 지식은 더이상 권력이 될수 없음을 

알게된듯 했다. 

 

작가의 전작 <조선의 베스트셀러>에서 조선의 세책업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것을 

본적이 있는데 < 조선을 훔친 위험한 책> 에서는 그 내용의 일부를 찾아볼수 있는 재미가 있다. 

조선시대 여성이 책을 빌려보던 이야기나 세종시대에 생긴 사가독서제, 

삼치의 유례와 조선의 책 인심등을 찾아볼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다. 

 

16세기부터 시작되는 이야기가 고종에 이르러 멈추기까지 방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많은 자료를 참조하여 힘들게 만들어진 책을 읽을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크나  

몇가지 책에 관한 문제점을 짚어보자면, 

첫째. 책의 중간중간 삽입된 사진이나 그림등이 글의 흐름을 끊어놓고 있다는것.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끝나는 부분에 삽입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둘째. 글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다. 

고전이라고해서 우리말만 사용해야한다는건 고루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허나 전체적인 책의 내용을 볼때 생뚱한 단어의 선택이 가져오는 불쾌함은 이루 말할수 없다.  

또한 책쾌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각주를 첨부하지 않고 어떤 부분에서는 이해할수 없는 문장이 

있어서 참 애매모호하게 책을 읽어내렸다. 

어쩌면 내 실력의 한계로 작가의 이야기들을 이해할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앞으로도 조선시대에 관해 끊임없이 알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니 곁에 두고 보다보면 작가의 

말들이 이해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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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사 전(傳) - 한국사에 남겨진 조선의 발자취
김경수 지음 / 수막새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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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실학자 이덕무에 관해 책을 접한후 부터 조선후기의 시대에 궁금증이 일었다. 

 국사시간에 달달달 외우기를 강요하던때 애써 외면하며 거부했던 역사를

관심이 생기니 저절로 찾게되는걸 보면 억지로 되는건 없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실감한다. 

 

 조선의 역사하면 조선왕조실록을 꼽을텐데, 

 실록은 왠지 국사시간을 방불케하는 느낌이 든다. 

  씨실과 날실처럼 이여진 왕족들의 관계나 친인척의 관계가 엉켜진 머리속을  

  쉽고 확실하게 정리해주고  시대별 사건을 중심으로 왕의 업적등을 간단하게 알수 있는책이 

 필요하던때에 칼라사진이 첨부되고 값도 저렴한 대단한 찬스를 만나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을 

 가눌길이 없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아들 방원의 반란으로 자신의 뜻이 무너지면서  

  정종이 왕위를 계승했지만, 방원의 세력에 두려움을 느껴 방원에게 왕위를 계승하게 되는데 

 그가 3대 태종이다. 태종의 아들 세종이 왕위를 계승하고 계속되는 이씨 왕족들의 집권속에서 

 실질적 입지를 굳힌 왕들은 불과 몇 되지 않고 대부분 파벌싸움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뼈대가 형성되면서 단숨에 읽어나가게 되었다. 

  

인조때 후금군(지금의 중국) 침략으로 볼모로 잡혀가야했던 소현세자가 들여온  

천주교 서적하나가 몰고온 피바람은 유교사상이 지배했던 조선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듯 

했다. 대부분의 조선의 학자들이 이 사건에 연류되어 죽음을 당하게 되고 철종 시대에 이르러 

인재가 없던 조선은 패망의 길로 들어서게된다.  

 

멀게만 느껴지던 조선왕조사가 불과 20세기에 끝이 났다는 사실이 흥미롭고 

 책의 여유면을 이용하여 조선시대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에 고마움을 느꼈다. 

또한 살펴보기를 통해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들여주는 작가의 세심함에 감사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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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 진경문고 6
안소영 지음 / 보림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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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문고의 책들은 단아한 책들이 많은거 같아 아동용 도서임에도

즐겨보는 책들중 하나라지요

 

저는 어릴적 책과 함께한 추억이 없습니다.

구구절절 이야기해봐도, 아무리 생각을 쥐어짜봐도 어릴적 기억에 남는 책 한권

없다는게 제 인생의 비극이며 큰 실수이고 재앙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제 마음에 불을 지른이가 바로 간서치 라는 별명의 이덕무 였습니다.

간서치(看書痴) 는 책만 보는 바보라는 뜻 인데요

서자라는 명찰을 가슴에 달고 양반가의 자손으로써 일찍이 따뜻한 햇살

한점 없는 가난한 일상이였지요.

가난속에서 양반가의 핏줄이라는 이유로 발벗고 나설 수 없는

자신의 처지와  생활에서 오는 고단함을

오직 책으로 달래야했던 그의 심정들이 전해지면서 제삶을 되돌아 보게 되고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책을 대하는 그의 자세를 바라보며

제 모습을 질책해 보기도 했지요

 

" 빌린 책이 아닌 나의 책에 마음대로 붉은 점을 표시도하고

책의 빈 곳에 생각나는 글귀를 마음껏 써보고도 싶었다.

그러나 내게는 자주 허락되는 일이 아니였다" p31

 

"아주 드물게, 어쩌다 여유가 생겨 책을 살 수 있게 되면,

몇 번이고 다시 살펴보았다. 두고두고 되풀이해 읽을 수 있는 책,

문장의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이 단정하고

아름다운 책이여야 했다"p31

 

 저와 맞지 않는 생각을 갖었다는 이유로 책장 한구석에 박혀있는 책들과

뽀얀 먼지와 함께 위태로운 사탑처럽  층층이 쌓여 제 손길을 기다리는 책들을 바라보며

제 자신이 얼마나 한심했던가를 느낄수 있었지요

 

또한 어렵사리 구한 책들을 안타까운 마음에 몇번씩 되풀이하여 읽는 그의 마음이

진한 사향처럼 전해져 긴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글자 하나까지 꼼꼼히 들여다보며 적절하게 씌여졌는지 파고들었다.

알려지지 않은 귀한 책일수록 손으로 옮겨쓴 필사본이 많았는데 그러다보니

잘못된 부분이 많았다.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이 나오면 다른 책들을 찾아보거나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잘못된 곳을 바로 잡았다"p129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또 있습니다.

중국의 역사속에 묻혔던 조선의 역사를 찾아 헤매던 벗  유득공과

백성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학문을 추구하던 벗 박제가

그리고 일전에 드라마 로도 방영되었던 백동수가 이덕무의 처남이였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지요

같은 처지는 아니였지만, 책으로 서로 벗할수 있었던 이서구 그리고 그들의 스승인 박지원과 홍대용 까지 모두 존경스러운 분들이였지요.

 

이 책을 읽게된후

저는 조선후기 실학자였던 이들에게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이덕무의 삶의 퍼즐조각들을 하나로 묶어 간직하고 싶은 소망이 커지기도 했지요

그래서 시작되었습니다.

 

<책에 미친바보/이덕무/미다스북스> 는 이덕무의 자서전입니다

실제 이덕무를 더 알고 싶어 왼쪽 편의 책을 구하고 싶었는데 절판이 되어 구할수 없었지요

출판사로 전화해서 문의를 했지만, 구할수 없다는 답변에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출판사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지요

 

그런데 정말 기적처럼, 알라딘 중고서적에 나타난 책 한권에 신이났습니다.

그에 관해 오롯하게 알수 있는 사진 왼쪽의 책 한권이였지요.

몇년후 개정판이 나와 신이나서 또 구입하여 오른쪽 책까지 두권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개정판 까지  품절이 되었더군요.

 




제 소망은 이들의 삶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해보는 것입니다.

조선 후기의 고단했던 삶과 시절의 상황들을 하나하나 쫓다보면

언젠가는 끝을 만나게 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하는 벅찬 기대감을 가져보기도 했지요.

하고 싶은 일은 무척 많은데 그 만큼 해야할일들이 더 많아져 마음이 바빠지기만 합니다.

언젠가,, 이 블로그의 마지막을 마무리할 시간이 온다면

그의 삶들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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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공중부양 - 이외수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실전적 문장비법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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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책을 읽기 시작했던 나는 늦게 시작한것을 메우려는듯  

열심히 읽고 또 읽었다. 그렇게 책에 대한 욕심을 채워갈때쯤 

읽은 책에 대한 정리의 필요성을 느꼈다. 

처음 한두권 글을 쓰는것에 부담이 없었지만, 

책의 양이 늘어갈수록 한계점과 부딪쳐 한동안 고민에 빠져 지냈다.

부랴부랴 글쓰기에 관한 책들을 찾게 되었고  제목만으로도 글쓰기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인듯한 인상을 풍기는 이외수 선생님의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글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단어의장, 문장의장, 창작의장, 명상의장 까지 읽어내려 

가면서 나는 3가지의 결론에 도달할수 있었다. 

첫째. 생어를 많이 접하라.

       생어는  오감각을 자극하는 단어 예로 천둥 번개 재채기 따위 

       사어는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는 등의  

        허무,절망, 총명,지혜 따위를 가르키는데 글을쓰기 위해서는 생어를 많이  

       채집해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국어사전을 가까이하고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야 함을 알수 있다. 

  

둘째. 사안을 통해 사물을 바라보라.

        사안이라고 하면 눈으로 볼수 있는 육안, 머리로 생각할수 있는 뇌안, 마음으로 보는 

        심안, 영혼으로 보는 영안을 말한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육안과 뇌안 

       이지만, 글을 쓰기위해서 영안과 심안을 통해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고 아름답게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셋째. 자만하지 말고 사랑하는 마음을 품어라   

        비록 사안을 통해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고 아름답게 보인다고 해서 자신이 판단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믿지 말것이며 어느부분이든 과하면 글의 흐름이 어색하게 됨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까지 읽고 책을 덮고 나니  

   이 책은 초보자들이 읽기에는 부적합한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문장의 장이나 창조의 장에서 보여지는 작가의 이론적 설명들과 예를 들어놓은것을 

   볼때 간단한 예문들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긴 장문을 예문으로 들여놓은경우 

  왠만한 해설과 밑줄이 첨부되기 마련인데 그런 부분이 일절 없을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인용되는 이야기들은 거즘 이외수 선생님의 책을 인용했다. 

 물론 누구나 인정하는 이외수 선생님이지만,  

 다른책과 비교했을때 많은 책들이 다양한 서적을 참고하여 이야기하는 반면  

 이 책은 오직 지은이 자신의 책만을 인용하여 설명하면서도 설명이 시원찮다는데서 

 경계해야할 병폐들과 마주해야하는 웃지못할 일들이 발생했다. 

특히 p176 자료의 활용이라는 부분에서 

"이외수의 수필을  예문으로 첨부하겠다. 자료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참고하기 바란다." 

에 이어서 적어진 샴푸에 어원이나 상투에 어원에 대해 예문만 있을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자료이고 어떻게 글속에 녹아내게 되었으며  

자료의 출처나 인용등은 어디까지 사용하게 되었는지가 대한 언급이 일절 없다는 부분에서  

궁금증이 증폭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렇듯 이 책은 실용서라기 보다는 글쓰기를 통해 만물을 사랑하고 거기에서 비져지는 

정서적인 측면을 예술로 승화시켜 나가는 비법이 담겨 있다 라고 생각한다. 

결국, 7페이지에서 보여진 글이란 무엇인가 는 

"과하거나 과장되지 않고 사안을 통해서 만물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빚어낸 창조적인 예술의 형태" 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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