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ding the Arc 

벤딩 디 아크: 세상을 바꾸는 힘 (, 2017)  


[정보]

한국 개봉: 2017. 11. 9

상영시간: 102분/ 전체관람가

출연: 폴 파머, 김용, 오필리아 달  

  다 큰 어른이 '존경하는 위인' 어쩌구하면, 유치해보일지 모르지만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누가 (주민등록증 따고 난 후의)내게 물어본 적도 없기에 대답할 기회도 없었지만, 내가 존경하는 위인은 바로 '폴 파머(Paul Farmer).' 여러 가지 이유에서이다.

이미 그 이유를 아는 이들도 많겠지만, 이름조차 생소한 데 '왜 위인이냐?'는 생각이 든다면 아래 6권의 책 중 단 한권의 서문만이라도 읽어보길 추천한다. "세명의 아웃사이더 청년, 세상의 상처를 치유하다"라는 부제가 와 닿을 것이다. 왜 이들 셋다 '아웃사이더'의 범주인지를 현재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들이 건강 불평등의 문제에 남다른 의식을 가졌고 실제 몸으로 움직여 변화를 일궈냈다는 것은 들어서 안다.

 

 

김 용 총재 역시 폴 파머와 마찬가지의 맥락에서 존경하나, 저술과 강연 활동이 상대적으로 더 활발한 폴 파머에 비해 김 용 총재의 생각을 접할 기회가 적은지라, 1순위 존경하는 위인의 자리에 '폴 파머' 를 놓았다.

우연히 기쁜 소식을 알았다. 11월 9일에 개봉하는 다큐멘터리에 '김용' '폴 파머' 가 등장한다.  

*

<세상은 이렇게 바꾸는 겁니다>에서 활자로 전해졌던 절절한 호소를 이제 육성으로 들을 차례이다. 가방끈 길고, 학교 오래다녔어도 늘 세상에 빚지고만 사노나의 부채의식 때문에 존경심(을 넘어선 경외감)이 더 컸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이르다. 존경만 하고 끝내기에는.

*

우선은 이 다큐를 11월 9일 꼭 보는 것으로 스스로 약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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