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n Who Walked Between the Towers
[영화정보]
제목: The Walk (2015)
감독: 로버트 저메키키스 (미국)
장르: 드라마
모험
상연시간:
123분
반복적으로, 잊을만 하면 다시 찾아서 주기적으로 읽는 그림책이
있다. 『The Man Who Walked Between the Towers』인데, 역사적 사건(?)을 다룬 영화 『The Walker
(2015)』를 본 이후 찾아낸 책이다. 조셉 고든 레비 (Joseph Gordon-Levitt)가 연기한 필립 쁘띠 (Philippe Petit)에
감동을 받아서 이리저리 자료를 찾다 발견했다.
이 때만 해도 그저
상상이다. 마치 "지구에서 태어났을지라도 생의 마감은 화성에서 하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상상처럼, 상상으로밖에는 안 보인다. 저 두 탑 사이를
공중 걷기 (와이어 워킹, hire wire walk)으로 건네겠다는 필립 쁘띠의 생각은. 하지만 그 상상은 차근차근 현실로 이뤄진다.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보겠다는 상상은 로맨틱한데, 실제 그 상상을 현실화시키는 과정은 치밀하고 치열하다.
결국 필립 쁘띠는
1974년, 45분 동안 8번이나 두 타워 사이를 왔다갔다한다. 심지어는 와이어(wire) 위에 누워서 쉬기 까지 한다.
고요함. 줄 아래 세상의 세속성과 소음. 줄과 하나가 된 필립
쁘띠 세계의 고요함이 대비된다.
『The Man Who Walked
Between the Towers』을 반복적으로 읽는
것은 내 마음에 뜨거운 도전의식과 동시에 묘한 평온함을 안겨준다.